음악/오페라(아리아)

[스크랩] 몽유병여인 안나 모포

나베가 2007. 10. 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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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Anna Moffo


Ah! non credea mirati(아! 믿을수없어) - from 'La Sonnambula'
(Vincenzo Bellini,  1801~1835)


Ah, non giunge uman pensiero
오, 알 수 없는 인간의 생각이여

al contento ond'io son piena:
파도같은 만족감이 내게 충만하다

a miei sensi io credo appena;
나의 감정 안에서 나는 거의 믿지 못하네

tu m'affida o mio tresor.
당신은 나에게 확신을 준다, 오 내 사랑.



Ah, mi abbraccia, e sempre insieme,
오, 나를 안아주오, 그리고 언제나 함께,

sempre uniti in una speme,
언제나 하나되어 단 하나의 소망을 갖고

della terra, in cui viviamo
이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파라

ci formiamo un ciel d'amor.
우리는 천국 같은 사랑을 할 것이다.








벨리니(V. Bellini) / 몽유병의 여인(La sonnambula)  



원작 : 외젠 스크리브의 대본, 에롤 작곡 <몽유병의 여인>에 바탕을 둠
대본 : 펠리체 로마니(Felice Romani)
작곡 : 1831년
초연 : 1831년 3월 6일, 밀라노 카르카노 가극장(Teatro Carcano, Milan)

등장인물 :
로돌포(백작, 영주),
테레자(물레방앗간 여주인),
아미나(테레자의 양녀),
리자(여관 여주인),
엘비노(돈 많은 젊은 지주),
아레시오:농부, 공증인

☺ 극중 주요 음악
제 1막 : "이 얼마나 화창한 날인가 Come per me sereno"
           "반지를 받으세요 Prendi, l'anel ti dono"
           "산들바람에서도 질투를 느낀다 Son geloso del zeffiro errante"

제 2막 : "아! 믿을 수 없어라 Ah! Non credea mirerti" (광란의 장면)
            "아! 최고로 즐겁다 Ah! Non giunge" (피날레)




제1막
제1장
오늘은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아미나와 엘비노가 약혼하는 날.
젊은이들이 모여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신랑 엘비노를 좋아하는 여관집 여주인 리자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녀를 귀찮게 따라 다니는 것은 아레시오였다.
아미나가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아리아 '이 얼마나 화창한 날인가 Come per me sereno'를 노래한다.
아레시오는 아미나에게 축하의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다함께 노래를 불러 그녀에게 들려 준다.



엘비노가 공증인을 데리고 와서 두 사람은 반지를 교환하고 약혼한다.
2중창'반지를 받으세요 Prendi, l'anel ti dono'. 마차 소리가 들리고,
품위 있는 신사가 나타나서 이 마을을 추억에 어린듯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아리아 '그리운 이 아름다운 나라 Vi ravviso, o luoghi ameni'를 노래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아무도 어렸을 때 영토를 빼앗기고 떠났던
이 고장의 영주인 로돌포 백작인 줄은 모른다.
백작은 신부를 소개시키자 그녀의 아름다움을 칭찬한다.
칭찬을 듣고도 덤덤해하는 그녀를 보고 엘비노는 속이 편치 않다.
해가 저물자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 유령이 나타난다고 하면서 귀가길을 재촉한다.
백작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유령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껴 리자의 여관에 머물게 된다.
모두 가 버린 다음 혼자 남은 엘비노는 백작에게 투정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엘비노를 사랑하고 있다고 맹세하고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의 2중창 '산들바람에서도 질투를 느낀다
Son geloso del zeffiro errante'를 노래한다.



제2장 : 침실에 들어가 백작이 쉬고 있는데 리자가 들어온다.
그녀는 그가 이 고장 영주라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
경의를 표하러 왔다면서 넌즈시 추파를 보낸다.
백작도 전혀 마음에 없는 것도 아니어서 두 사람이 재미를 보고 있는데
인기척이 나자 그녀는 당황하여 스카프도 빠뜨린 채 도망쳐 버린다.
거기에 새하얀 나이트 가운을 입은 아미나가 몽유병자가 되어 나타난다.
백작은 이것이 유령의 정체였다고 간파하고
그녀가 그의 소파 위에서 잠이 드는 것을 보자
그녀가 놀라지 않도록 살그머니 방에서 나간다.
이것을 처음부터 보고 있던 리자는 이것을 엘비노에게 고해 바친다.
거기에 마을사람들은 백작이 이 고장 영주였다는 것을 알고 인사차 찾아온다.
그러나 백작은 없고 처녀가 자고 있어 사람들은 이상히 여겨 돌아가려고 한다.
거기에 엘비노와 아미나의 양모 테레자가 리자를 따라온다. 

그는 이 침실에 아미나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고 분개한다.
인기척에 아미나는눈을 뜨고 자기가 어디에 있나하고 두리번거리지만
이미 때는 늦어 엘비노는 이런 여자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머리끝까지 화를 내고
그녀는 어떻게 하여 여기에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변명할 말이 없다.
리자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고 아미나는 마침내 기절해 버린다.



제 2막

제1장 : 마을 사람들은 백작에게 아미나의 결백을 증명해 달라고 성으로 향한다.
테레사도 딸의 결백을 증명해 달라고 아미나를 데리고 온다.
거기에 엘비노가 나타나서 쓸쓸하게 아리아 '모든 것은 끝나 버렸다.
Tutto ? sciolto!'를 노래한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던 아미나는 주저하다가 용기를 내어
자기의 억울함을 열심히 호소한다.
거기에 마을 사람들도 성에서 돌아와 백작도 아미나의 결백을 증명했다고 알린다.
그러나 질투심에 불탄 엘비노는 아미나의 손에서 반지를 빼앗아가 버린다.



제2장 : 리자가 추근거리며 따라붙는 아레시오를 적당히 얼버무리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엘비노가 리자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좋아한다.
거기에 엘비노가 와서 결혼을 신청하므로 리자는 하늘에라도 오를 것 같아진다.
백작이 나타나서 아미나는 몽유병자라고 설명하고 그녀의 결백을 증명해 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거기에 딸이 자고있으니 조용히 하라면서 테레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엘비노가 리자와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리자가 백작의 침실에 떨어뜨린 스카프를 그에게 보이고
오히려 리자가 바람둥이라고 비난한다. 엘비노는 그녀도 배신자였는가 하고 탄식한다.
그때 물방앗간 안에서 한 손에 램프를 들고 흰 가운을 입은 아미나가 나타나서
좁은 물레방앗간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려 한다.
낡아 빠진 외나무다리가 부러져 떨어질 뻔하면서 가까스로 다리를 건너
어제의 행운이 이처럼 물거품이 되는가 하고 조용하게
아리아 '아! 믿을 수 없어라 Ah!  Non credea mirerti'를 노래한다.

천진스런 아미나의 모습을 보고 엘비노는 그녀의 결백을 믿게되고
잠자고 있는 그녀의 손가락에 살그머니 반지를 도로 끼워 준다.
마을 사람들이 큰 소리로 아미나 만세를 부르므로
그녀는 눈을 뜨고 엘비노가 오해도 풀고 용서해 주었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며
카발레타 '아! 최고로 즐겁다 Ah! Non giunge'를 노래하고
모두 거기에 화답하여 기뻐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출처 : 칼라스
글쓴이 : 푼수깡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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