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자 개인展
처음처럼 , 41.2 ×61㎝, watercolor painting , 2006
Lotte Gallery 2006.11.2(목)▶11.8(수) 초대일시:2006. 11. 2 (목)pm.6:30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8층 | 042-601-2500
croquis-restraint create freedom
원희자의 수채화 원희자의 수채화는 초기의 투명한 수채화와 최근의 불투명한 수채화 그리고 사물표현에 있어서 사실대로 재현하는 수채화에서 최근에는 사물을 적당히 단순화 하거나 생략하여 색채를 더욱 강조하는 수채화를 그린다. 후자로의 변모는 그의 그림이 이것저것을 알게 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느끼게 해주어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다는 말과도 통한다. 사람들이 맑고 시원한 풍경 등을 보게 되면 의례히 수채화 같군! 이라는 말로서 그 풍경의 좋음을 대신하는 것을 종종 보고 듣게 된다. 대체로 맑게 그리는 수채화를 떠올리는 경우일 것이다. 그리고 미술작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일깨워 주는 것이라는 말과도 같을 것이다.
그대에게 , 40.9 ×31.8㎝, watercolor painting , 2006
그러한 그림의 특성을 원희자는 생각하고 느꼈던 것이다. 그의 초기 수채화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에는 많은 변모가 있어 왔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수채화느낌을 지워버리기라도 하려는 듯이 불투명하고 힘이 넘치는 아주 표현적 색채가 강조되는 그림을 그리게 된 것 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의 모습이다.그림을 그리는 데는 취향이나 표현하는 내용에 따라 그 재료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더구나 요즘처럼 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한 시대에는 그것이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다.이렇듯 초기와 최근 작품을 나누어 말할 정도로 원희자는 수채물감을 구사하는 그림을 그려 왔고 수채화물감과 친숙한 작가이다. 원희자는 지금은 그의 경륜으로 보아서 결코 최초의 개인전을 앞둔 신인작가로 부르기가 어렵다. 그만큼 오랫동안 수채화 작품과 누드 크로키를 하면서 독립적인 상황에서 어찌 보면 외롭고도 난감한 상황도 수없이 겪었을 그런 세월을 오직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버티어 온 작가이다. 흔히 작품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대체로 주변의 갈채도 받고 인정도 받을 때 작가로서 보람도 느끼게 되고 작품을 해나가는 에너지를 담뿍 받게 되어 버티기가 쉽고 앞으로 나가는 데 원동력을 제공 받게 되기도 하는데, 그의 버티기는 남달랐다고 보인다. 세상에 대한 불평보다는 자성의 쪽으로 내공을 쌓았고 그렇기에 그의 외로운 행보를 내 디딜 수 있었고, 한없는 의연한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그의 오늘이 좋게 생각되는 것이다.
보라빛 향기 , 53.5 ×41.2㎝, watercolor painting , 2006
그는 늘 수채화를 그리면서 기쁘게 그림을 그려왔다.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작가라면 자기 자신의 작품의 새로운 변모를 꿈꾸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작가도 초기 수채화에 대한 물음을 늘 곁에 두면서 새로운 국면의 수채화 아니 그림을 모색하는 과정을 수년전부터 준비하여 실천에 옮겨 온 것이다. 최근의 변모는 아주 극명하게 그의 의지가 반영된 작품들이다. 작품의 구성이라든가 내용의 단순화 그리고 색채의 대비에서 얻어지는 강열함 그가 이제까지 그려왔던 초기의 그토록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과감히 제쳐두고 변신에 성공하여 그 작품들을 가지고 첫 개인전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게 작품의 내용적인 면의 변신을 꾀하면서 재료는 여전히 수채물감을 고수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과정에서 첫 번째 만난 재료가 수채화였기에, 그 재료만큼 익숙한 재료가 없었을 것이다.수채화 재료를 불투명하게 구사하여 그리다 보니 수채화의 투명성 등은 사라지고 있지만 새로이 역동적인 화면을 얻게 되고 강열한 색채의 대비로 강하고 명쾌한 느낌을 얻음과 동시에 공간의 단순하면서 변화해 가는 깊이를 획득한다고 본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즐거움을 얻게 한다.이렇듯 성공적인 변신을 이루어낸 그의 저력이 점점 깊어져서 그의 굳건한 의식의 한줄기로 남아서 앞으로 새로운 재료 및 내용의 혁신으로 내리 이어져서 좀 더 파격적이고도 획기적인 그림의 세계가 열릴 수 있는 곳 까지도 나아가게 되길 바란다.한편으로는 그의 행로를 잘 다듬어진 길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림은 그리는 이의 의욕과 변모에의 열정 등이 순수한 그림에의 사랑과 함께 작용하여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첫 개인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유 근영 옥계동화실에서 2006/10
여름 , 50 ×65.0㎝, watercolor painting , 2006
영혼의 밑바닥까지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 그 마음과 함께 가슴속 가득 쌓여있던 많은 이야기들이 그림속에 묻혔다.
이제보니 꼭 기억해야 할 것과 망각 저편으로 보내야 할것들 모두를 끌어 안고 있었구나.
그러나 이젠 욕심을 덜어 내지 못해 자유로움이 고갈되어 있는 그 하나 하나까지도 사랑해야겠다.
사랑,그리고... , 47.5×53.5㎝, watercolor painting , 2006
회상 , 34 ×53.5㎝, watercolor painting , 2006
그대에게 , 28.3 ×53.5㎝, watercolor painting , 2006
정열 , 53.5 ×46㎝, watercolor painting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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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자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졸업(미술교육과) ■개인전 2006 제1회 개인전 롯데 갤러리 ■단체전 및 공모전 1991 충남미술대전입선,1995 금강미술대전입선, 한교전,1998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크로키 타임전1999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입선,크로키 타임전 ,여성미술대전 특선,물빛 그림전,2000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입선, 여성미술 대전 입선,크로키 타임전(3회),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입선,13인의 발언전,2001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입선,21C Water Color Festival,여류작가 회원전, 나드로잉전,2002 이끙전,여류작가 회원전 ,나-드로잉전2003 꼴전,나-드로잉전,크로키 회원전, 2004 나-드로잉전, 꼴전,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입선,05~06 나-드로잉전(5회) 현: 대전미협회원, 이끙전회원, 나드로잉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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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61027-원희자 개인展 |
W. A. Mozart(1756-1791)
Le Nozze Di Figaro
Act 3; Canzonetta sullraria
'Che soave zeffiretto' 저녁바람 부드럽게
Gundula Janowitz / Edith Mathis
-> 군둘라 야노비츠 프로필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a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a il resto capira
숲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거야
Canzonett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소리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람아
저녁 바람 부드럽게 (Che soave zeffiretto )는 제 3막에서 알마비바 백작부인(로지나)이 부르는 대로 스잔나가 한 구절씩 따라 부르며 받아 적는 것으로서 매우 부드러운 선율의 여성 2중창입니다. 그래서 가사가 두번씩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악기와 목관악기들의 나직하고 평화로운 오케스트라 반주는 백작부인과 수잔나의 친밀감을 나타내며 이들의 계획이 성공리에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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