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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대표하는 거리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도톤보리이다. 도톤보리 강을 따라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도톤보리는 쿠이다오레와 카니도라쿠와 같은 명물 간판들로 더욱 유명해진 거리이기도 하다. 먹거리와 놀거리가 집중되어 있는 오사카
유흥과 오락의 중심지이자 밤 늦은 시간까지 휘황찬란한 간판들과 사람들 발길로 분주한, 오사카 시내에서 가장 바쁜 거리이다.
도톤보리는 또한 신사이바시나 에비스바시와 같은 유명 상점가 거리들을 잇는 통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사방으로 뚫려 있는 골목길들과 상점거리들을 호기심에 기웃거리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명물 간판들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유명 음식점에도 들러 맛난 음식도 사 먹어 보자! |
최근 ‘만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라지만 도톤보리에 가면 ‘천원의 행복’을 만날 수 있다.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다 보면 커다란 원 모양에 ‘100’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찾을 수 있다. 한때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던 ‘1,000원 샵’의
원조격인 100엔 샵이다. |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지만 나올 때는 두 손 가득 이것저것 사 들고 나오는 신기한(?)
곳이다. 처음엔 100엔 갖고 뭘 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지만 일단 들어가 보면 없는 것이 없다. 과자나 캐러멀 같은 군것질 거리들을 비롯해 각종 문구류와 소품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심지어 이어폰과 소형 라디오까지 판매한다. 오히려 만물상이라고 해야 더 맞을 듯싶다. 물론 이들 중에는 100엔이 조금 넘는 물건들도 있지만 이를 두고 트집을 잡기에는 너무 야박하다. 어찌 되었든 동전 한 닢에 수많은 것을 살 수 있다는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해주지 않는가.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구경 삼아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
오사카에는 시내 곳곳에 전망대를 겸한 관람차들이 많다. 도톤보리 부근에도 최근 관람차가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도톤보리 강을 마주해 있는 돈키호테 할인판매점 3층에서 관람차가 출발하며 약 15분 정도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도톤보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재밌게도 이 관람차는 둥근 원형이 아닌 위 아래로 길죽한 타원형 모양이다. 시야가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15분이 꿀 같은 달콤한 시간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한국어로 된 안내판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 이용료 1인 1,000엔, 2인 1,200엔, 1대 2,000엔, 2대 3,000엔 |
도톤보리 한가운데 오사카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다. 새미 에비스 플라자 5층은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는 곳이다. 3층 높이 900평 부지에 1960년대 오사카 거리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50여 개의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데, 옛 대포집부터 점집들까지 각종 다양한 가게들이 손님을 받는다. 맨 꼭대기층에서는 매일 시간에 맞춰 길거리 퍼포먼스들이 펼쳐지며
마치 야시장에 온 듯 뜰채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 3층에 독특한 아이스크림 집이 있는데, 커다란 빙수 그릇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45분 만에 모두 다 먹으면 아이스크림 값을 받지 않는다. 원래 가격은 3,800엔. 지금까지 단 한 명만이 성공했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위치 도톤보리 새미 에비스 플라자 5~7층, www.doutonbori-gokuraku.com/ 06-6212-551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15엔, 어린이 210엔 |
오사카에서 유명한 상점거리들. 신사이바시나 에비스바시 모두 거리 위에 돔 형태로 지붕이 씌워져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365일 잠들지 않는 곳이다. 특히 신사이바시는 거리 길이만 700m에 이른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상점
거리이다. 신사이바시는 에도시대부터 역사가 깊은 곳으로 젊은이부터 노인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중적인 쇼핑거리이다. 저렴한 샵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 소고 백화점이 들어서 새로운 쇼핑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쇼핑도 좋지만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신사이바시역 근처에는 상점가를 중심으로 양쪽에 소니 타워와 신사이바시 파르코가 있는데, 많은 이들이 약속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에비스바시는 신사이바시보다는 좀더 저렴한 브랜드들이 많다. 쇼핑 샵뿐만 아니라 맛집이나 오락점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유흥가 성격이 더 짙다. |
거리마다 온갖 쇼핑점들이 즐비한 오사카는 도쿄보다도 더 앞선 패션 문화를 자랑한다. 화려하면서도 개성적이며 형식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움이 뚝뚝 묻어나온다. 갖가지 패션 아이콘들로 한껏 멋을 부린 오사카 젊은이들을 본다면 아마도 우리 부모 세대들은 놀라다 못해 자지러지지 않을까 싶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패셔너블 거리 아메리카무라. 캐쥬얼한 의류 브랜드부터 수입 잡화점이나 독특한 액세서리점, 부티크,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 한나절을 돌아다녀도 지루하지가 않은 곳이다. 더군다나 보물찾기처럼 자신에게 딱 맞는 소품이라도 발견한다면 기쁨은 더한다. 오사카발 유행통신,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 |
일본 3대 맥주를 꼽으라면 아사히, 기린, 삿포로 맥주를 들 수 있다. 독특하게도 에비스바시 다리 건너 편에
기린 맥주를 브로이하우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기린 맥주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소규모 브로이하우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기린 맥주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카페 규모가 작지만 오붓한 분위기에서 맥주 한잔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여러 가지 브로이하우스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4종류의 샘플러 메뉴도 마련해 놓고 있어 다양한 맛을 즐겨 볼 수 있다. |
위치 도톤보리강 에비스바시 다리 건너 신사이바시 입구 부근 영업시간 오후 5시~오후 11시 메뉴 샘플러 4가지 5,500엔 |
1. 이곳에 진열된 의류나 액세서리들은 모두 디자이너들이 손수 만든 수제품들이다. 수작업인 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똑같은 디자인들은 하나도 없다. 핫토리 유키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한땀한땀 떠서 만든 제품. 위 아래 한 벌에 4만
9,350엔이다. 2. 미국에서 직수입해 온 가방. 디자인이 독특한 탓인지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다. 가방은 청바지 우너단으로 만들어져 튼튼하다. 4만 5,150엔 3. 앙증맞은 스마일 열쇠고리. 1,050엔 4. 진짜 모발을 한올한올 엮어서 만든 가발. 스트레이트 가발이 최근 오사카에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이라고. 8,400엔 5. 기괴한 무늬들의 반지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용무늬를 두 개 반지에 이어붙인 제품은 1,260엔. 대부분 반지들은 1,000~2,000엔 안팎이다. |
자료제공 : 트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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