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반트하우스 바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요한 세바스찬 바흐. 그는 명예보다 예술 그 자체에 천착했던 사람이다. 자연히 동시대의 헨델만큼 대중들의 인기나 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그의 음악은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대중들의 가슴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실명으로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 음악감독으로 26년간 재직했던 바흐.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 오케스트라 ⓒ 빈체로
그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Bachorchester des Gewandhaus zu Leipzig)가 내한한다.
바흐의 숨결 머금은 선율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리카르도 샤이)는 바흐 자신이 몸 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1743년 라이프치히의 상인 12명이 같은 수의 음악가를 초청해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의 장대한 역사는 물꼬를 텄다. 1781년부터 게반트하우스(의류센터)에서 꾸준히 연주회가 열린 것에서 그 이름이 비롯됐다. 콘서트홀 확장과 2차 세계대전으로 현재 세 번째 게반트하우스가 재건되는 동안 위대한 지휘자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그 장대한 역사만큼 '먼 옛날'의 음악가로 기억하는 이들도 상당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관현악단으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자 바흐의 재발견으로 세상을 놀래켰던 멘델스존. 근대 지휘법의 완성자이자 최초의 전문지휘자로 남은 아르투르 니키슈. 20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 브루노 발터, 프란츠 콘비츠니, 쿠르트 마주어 등 이름만으로도 감탄사를 끌어내는 이들이 260년에 이르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이번에 첫 내한하는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에 있는 20여 개의 실내 앙상블 중 최고(最高)로 꼽힌다. 바흐오케스트라의 탄생은 1962년 상임지휘자였던 콘비츠니가 제1콘서트 마스터인 게르하르트 보쎄를 리더로 바흐 곡을 연주하는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조직했던 것에서 비롯됐다.
250명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 가장 뛰어난 정예 멤버로 구성되었는데, 리더는 지휘와 연주를 겸한다. 현재는 1979년부터 제1콘서트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풍케(지휘/바이올린)가 바흐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과의 첫 만남
바흐의 숨결을 간직한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더욱 반가운 것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ische Konzerte BWV1046-1051) 6곡 전곡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난다는 기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바흐의 쾨텐 궁정악단 재직 당시, 브란덴부르크공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헌정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악단에서 연주하던 곡 중 최상의 작품만 뽑아낸 것으로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사랑받는 곡으로 손꼽히는 곡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베스트 바로크 콜렉션이라는 부제로, 바로크 시대 거장들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공연후기...
너무나 바빴던 7월.
그것도 22일 합창발표를 앞둔 7월 19일에 있었으니....
마지막주는 매일 연습이 있었는데, 이 공연을 취소를 해야하나 고민을 마지막 전날까지 하다가 레슨땜에 어짜피 6시까지 연습을 못가니...이렇게 나름대로 변명을 하며 달려갔던
놓칠 수 없었던 공연이었다.
연주 단체이름도 '바흐' 오케스트라이니, 얼마나 바흐 음악에 탁월한 해석을 가지고 있겠는가.
무엇보다 바흐의 '부란덴 브르그' 전곡을 들을 수 있다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종일 CD로 이 전곡을 듣기 위해 오디오를 틀어놓았다.
이 모험을 하고 간 공연..
당연이 감동백배.
점점 종교음악이 좋아진다.
물론 바흐도 함께.
이렇듯 아름다운 바흐곡이 아주 오래전....클래식을 첨 접할때 왜 그리 무료하다고 느꼈었은 지..후�^^
너무나 많은 감동을 안고 왔는데...바로 후기를 쓰지 못해서...
에긍~~점점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다.
아님....근래에 수차레 머릿속이 마치 술마시고 필름 끊어지듯 필름이 끊어진건 지..
모든게 그냥 반사적으로 이루어질 뿐이고, 단세포처럼 눈앞의 일에만 몰두하기에 급급해져서 인것 같기도 하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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