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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케르비노의 칸쪼나

나베가 2006. 6. 16. 06:18

Le Nozze di Figaro Canzone/Voi che sapete : 예당 추천 NO.3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 케르비노의 칸쪼나

Mozart, Wolfgang Amadeus (1756 - 1791)

Voi che sapete che sosa e amor

-제2막- 백작부인의 침실

피가로는 백작이 바람 피우는 것을 막기 이해 백작부인에게 계획을 이야기한다. 남편의 사랑이 식어진 것을 슬퍼하는 백작부인은 유명한 카바티나를 노래한다.「사랑의 신이여 원하옵건데 남편의 사랑을 돌려주옵소서(Porgi amor qualche ristoro al mioduolo )」라는 내용이다.

스잔나가 등장하는데 뒤따라 피가로가 들어와 백작의 들뜬 마음에 못을 박는 묘안을 생각한다. 세 사람은 힘을 합쳐서 백작을 골려 주기로 약속한다. 백작에게는 부인이 밀회를 한다는 거짓 편지를 내어 백작으로 하여금 질투심을 일으키게 하고, 케르비노를 여자로 위장시켜 스잔나 대신 유혹을 하게 하여 백작을 골탕 먹이기로 합의를 보았다. 피가로는 자신만만하게 준비하려고 나간다. 백작부인도 케르비노를 다소 귀엽게 생각하는 마음을 알고, 스잔나로부터 놀림을 받고 있는데 케르비노가 등장한다. 이별 인사를 하기 이해 찾아온 것이다. 스잔나는 그가 준 시를 끄집어낸다.  

바렌보임 지휘 / 바르톨리 노래. 

이때 케르비노의 칸쪼나 「들려주십시오.  이 번민을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인가(Vio Che Sapete」를 노래한다. 여기서 피가로의 계획에 따라 케르비노를 여자로 분장시키며, 스잔나는 노래하면서 화장을 시킨다. 이 때에 백작이 왔는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역시 백작이었다. 빨리 문을 열어라 . 

Voi, che sapete che cosa e amor

Fiorenza Cossotto : Cherubino

Philharmonia Orchestra

Carlo Maria Giulini

Voi che sapete
Che cosa e amor,
Donne, vedete
S'io l'ho nel cor.
Quello ch'io provo
Viridiro;
E per me nuovo,
Capir nol so.
Sento un affetto
Pien di desir,
Ch'ora e diletto,
Ch'ora e martir,
Gelo, e poi sento
L’alma avampar.
E in un momento
Torno agelar.

Ricerco un bene
Fuori di me,
Non so chi'l tiene,
Non so cos'e.
Sospiro e gemo
Senza voler,
Palpito e tremo
Senza saper.
Non trovo pace
Notte, ne di,
Ma pur mi piace
Languir cosi.
Voi che sapete
Che cosa e amor
Donne, vedete
S'io l'ho nel cor

자! 큰일이다. 사실은 백작이 사냥을 하러 나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피가로의 편지를 받고 불안하여 중지한 것이다. 케르비노는 안방에 숨고, 스잔나는 침실로 숨는다. 여기서 백작과 백작부인은 서로 대결한다. 백작의 마음이야말로 질투의 불길이 타올랐다. 어느 정부(情婦)가 있겠지 하면서 대드는 것이다. 부인은 없다고 말한다. 스잔나는 다시 커텐 뒤에 숨는다.

여기서 백작과 백작부인, 스잔나의 3중창이 벌어진다. 백작부부는 「저 안방을 열어라」「아니 열 수 없소」하면서 말다툼하는가 하면, 스잔나는「열면 큰일, 케르비노가 있다」고 조급해 하면서 초조하게 생각한다.

노래가 끝나자 말을 계속하여 아무래도 문을 열라고 백작은 우겨대는데 부인은 열쇠가 없다고 말한다. 백작은 문을 부술 연장을 가지려 가자고 하며 두 사람은 퇴장한다. 이때 스잔나와 케르비노는 2중창으로 노래하는데 여기서 묘안을 생각해 내어 케르비노는 발코니의 창을 열고 뛰어 내린다. 그것을 본 스잔나는 곧 백작이 의심하고 있는 방으로 가서 숨는다. 백작부부는 손에 연장을 들고서 다시 등장하여 문을 부수기 전에 부인에게 자백하라고 한다. 부인은 그곳에 케르비노가 아직 있는 줄 생각했으므로 어물어물하면서 케르비노가 있더라도 성내지 말아 달라고 한다.

무리하게 문을 열어보니 그 안에서는 스잔나가 태연히 나타난다. 세 사람은 제각기 기분을 표현하는 3중창을 노래한다. 스잔나는 이렇게 된 일을 부인에게 이야기한다. 부인은 안심하고서 이번에는 백작에게 왜 나를 신용하지 않느냐고 대들자 백작은 질려서 사죄하려고 한다. 이때 피가로가 나타나 이러한 일을 모르는 척하면서 빨리 결혼식을 허락해달라고 조른다. 모두 각자의 기분대로 그렇게 하자고 한다.

이 때에 정원지기 안토니오가 깨어진 화분을 가지고 와서 "매일 발코니로부터 묘한 것이 내려오는데 이전에는 사람이 내려와서 이 화분을 깨뜨렸다."고 아뢴다. 피가로는 그것은 자기였다고 돌려 말하면서 스잔나와 잠깐 만났을 때 주인님의 소리가 들려오므로 덤비며 뛰어 내리면서 화분에 발을 부딪혀 발을 다쳤다고 하면서 갑자기 저는 시늉을 한다. 이때 말쩨리나·바질리오·바르토롤의 세 사람이 나타난다. 말쩨리나는 옛날에 피가로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갚지 못하면 자기와 결혼한다는 증서를 받았기에 결혼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호소한다. 그러므로 스잔나와 결혼한다는 것은 옳지 않으니 마땅히 내가 그의 아내가 되도록 재판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의사인 바르톨로는 그의 변호사로 의뢰를 받았다고 말한다. 백작은 "그래"하면서 가벼운 웃음을 띠고, 피가로는 입장이 곤란해져서 어쩔 줄을 모르고, 스잔나는 "어쩌면 좋아요"하면서 기가 죽는다. 그리하여 화려한 7중창을 부르는데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