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콘서트/2006.4.18/호암아트홀

나베가 2006. 4. 21. 16:58

공연후기........

 

 

봄이란 계절은 하얀 종이에 마치 수채화로 채색해 나가듯...

서서히 자기색을 내는 그 빛깔이 얼마나 맑고 투명하고 이쁜 지...

햇살까지 너무나 찬란해서 바람결에  하늘거리며 움을 틔고 있는 가지들에 쏟아지면

순간에 움들은 마치 보석으로 변해 반짝이는거  처럼 느껴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가슴 벅찬 공연들까지 합세하니, 

유난히도 집안 구석 구석 할일이 많은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기쁨과 설렘속에서 해 나갈 수 있는거 같다.

 

 키신 연주회의 감동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음에....

또 퀸 엘리자베스 콩쿨 위너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연주를 ...

더우기 '1708년산 스트라디 바리우스' 로 들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일찍부터 뛰기 시작했다.

 

이웃들은 나보고 '체력이 참 좋은거 같다' 고 한다.

바쁜 일상속에서 그렇게도 먼 공연장을 안방 드나들 듯 다닌다구~^^

 

 

"왜 공연장에 가는것을 '거리'로 따져서 피곤하다고 생각할까....

 사랑하는 사람 만나러 갈때 피곤할까...보고싶은 공연 가는 동안 가슴 설레고,  벅찬 공연에 손바닥이 얼얼할때까지 박수치고 환호하며 그 공연장의 에너지를 그대로 가득 채워 오는걸...

그야말로 에너지는 거기서 받아 오는건데...후훗^^

 

그 뿐만이 아니다~

빡빡한 일정속에서 정신없이 달려가  발코니 까페에서 크로와상과 마시는 커피 한잔은 

공연을 보는 설렘 만큼이나 내겐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 버린 지 오래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나는 가슴벅찬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운 연주...아름다운 소리가 날까....계속 감탄했다.

 

2부...'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곡은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하염없이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 

앵콜곡 또한 마찬가지였구.

특히 마지막 연주....

숨이 막힐거 같았는데....

 

너무나 편안한 호암 아트홀...

훌륭한 연주자..

300년이나 된 꿈같은 스트라디 바리우스...

언제나 펼쳐지는 팬사인회...

그리고 또 다음 공연들의 설렘까지....

 

이 아름다운 계절에 이같은 호사를 다 누리고 있으니,

더 이상의 삶의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겠다는...소박한 마음을 굳히면서 호암을 나섰다.

 

 

 

 

:: 현재 하차투리안은? 

하차투리안은 3월 8일~27일동안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미국 투어 중입니다. 안네 소피 무터와의 베토벤 콘체르토 4회, 하차투리안의 아람 하차투리안 콘체르토 10회, 게릭 올슨과의 슈만 피아노 콘체르토 1회로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3주 동안의 감동적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여흥이 이어진 것일까요? 이번주(06년 3주차)에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공연리뷰>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독주회

[연합뉴스 2006-04-21 16:23]
(서울=연합뉴스) 노승림 객원기자 = 최근 클래식 콘서트에서 본 공연 이후 앙코르의 비중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메인 레퍼토리를 마친 뒤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벌어지던 이 보너스 순서가 어느 틈에 '반드시 해야 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양적으로나 응집력으로나 최고의 앙코르 순간을 우리는 이미 이달 초 키신의 리사이틀에서 확인한 바 있다.

18일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앙코르도 남달랐다.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코미타스의 'Apricot tree'에 이어 그가 마지막 앙코르로 연주한 곡은 라벨의 '치간'. 1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본 공연에서도 흔히 비중있는 레퍼토리로 취급된다.

'치간'이 의미있었던 이유는 본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하차투 리안의 기교며 열정의 진수가 바로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누나 루진 하차투리안을 피아니스트로 대동한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제시한 프로그램은 다분히 피아노의 비중이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그야말로 '독주회'가 아닌 '듀오 연주회'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콘서트였다.

  

특히 첫 곡으로 연주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K.378'은 '건반악기와 바이올린 오블리가토를 위한 소나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피아노의 역할이 두드러지 는 작품이다.

역시나, 모차르트에서 루진은 주도적인 역할을 기꺼이 맡으며 바이올린을 리드하다 못해 압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에 섬세하다 못해 예민한 바이올린 소리가 압도당해 그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혈연관계라는 장점이 서로를 배려하는 미덕으로 이어질 것이라 여겼던 선입견은 결국 착각으로 드러났다.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인터미션 이후 이어진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에 이르기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서로 화합을 하기보다는 마주보고 견제하며 정반합의 구도로 음악을 완성시켜 나갔다.

빠른 템포에 열정적으로 폭발하는 포르테시모는 물론 느린 악장에서도 피아노는 바이올린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였다.

세르게이의 보잉은 대단히 사려깊고 치밀했다. 피아니시모에서조차 거의 이음새 가 드러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소리를 그어내는 그의 테크닉은 오로지 엄청난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루진의 피아노는 통이 크고 대범하며 리드미컬했다.

서로의 소리를 인정하고 각자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서로 다른 음악적 개성으로 인하여 특이하게 들렸고, 완성품은 긍정적이었다.

내면에 치중하여 다소 유약하게 표현된 세르게이의 해석이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적이었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앙코르를 통해 비로소 확인되었다.

'치간'에서 세르게이는 앞서 보여주지 못했던 기교와 자유분방함, 그리고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펼쳤으며, 루진도 이 곡에서 만큼은 바이올린을 후원해 주었다.

너무도 치밀하고 완벽해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던 메인 프로그램에 비해 앙코르에서 그는 20대 본연의 젊음을 날 것 그대로 음악을 통해 표현했다.

때문에 마지막 앙코르로 남겨두었다가 연주하지 못했다는 피아졸라가 못내 아쉬워졌다.

alephia@hotmail.com

아름다운 비상,  21 청년의 완벽한 테크닉과 깊은 해석의 조화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독주회

Sergey Khachatryan Violin Recital

(Piano  Lusine Khachatryan)

 

2006년 4월 18일(화) 오후8시 | 호암아트홀

 

 

 

      ::  Highlights of Khachatryna’s recital  ::

 

      1.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수상자

      2. 나이를 뛰어넘는 곡에 대한 깊은 해석력

      3. 뛰어난 테크닉과 완벽한 기교의 실현

      4. 2000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우승

      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국과 콩쿠르 시작전에 미리 협의된 2005 우승자 기념 음악회

 

 

     

 :: 공연소개 ::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2005년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부문 1위 수상을 기념해 한국 공연을 펼친다.

1985년 아르메니아의 음악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2000년 12월 헬싱키에서 열린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전세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5년에 열린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그의 천재적인 연주력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하차투리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곡이 지닌 슬픔과 기쁨의 의미를 충실하게 표현해낸다. 뛰어난 20대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는 풍부한 표현력과 결점을 찾기 힘든 완벽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2003년에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프랑스의 나이브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녹음, 출시했다. 또한 이미 런던의 위그모어홀과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바이올린계의 최고 유망주인 하차투리안!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하고 완벽한 작품에 대한 해석은 그의 환상적인 연주기술과 결합하여 듣는 이를 놀라움의 환희 속으로 빠져들게 것이다.

  

:: 프로필 ::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Sergey Khachatryan┃Violin

 

1985년 예레반 태생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은 2000년 12월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있었던 제8회 쟝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the 8th Violin Competition Jean Sibelius in Helsinki, Finland)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우승한 바 있으며,  2005년 브뤼셀에서 있었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the Queen Elisabeth Competition)에서 역시 우승하였다. 2001년 3월에 영국에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English Chamber Orchestra)와 협연하면서 데뷔무대를 가졌던 그는 이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PO), 버밍엄 시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BSO),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BC Philharmonic),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등과의 협연활동을 계속해왔다. 2005년 7월, 세르게이는 BBC Proms에서 BBC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콘체르토 1번(Shostakovich Violin Concerto)를 연주하였다. 그리고 절친한 필하모니아 관현악단(Philharmonia Orchestra)과는 2007년까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세르게이의 국제적인 연주활동은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지휘하는 도쿄 필하모닉과의 협연(Tokyo Philharmonic and Vladimir Fedoseyev), 만프레드 호넥의 지휘 아래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트스트라와의 협연(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nd Manfred Honeck),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Orchestre National de France and Kurt Masur; Frankfurt), 다니엘 하딩이 지휘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Radiosinfonieorchester with Daniel Harding),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하고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등이 있다. 그의 경력은 다가오는 시즌 역시, 마렉 야노프스키의 지휘 아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the RSO Berlin and Marek Janowski), 쿠르트 마주어의 지휘 아래 뉴욕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 and Kurt Masur). 버나드 하이팅크의 지휘 아래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 with Bernard Haitink), 리카르도 샤이의 지휘 아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 with Riccardo Chailly), 도쿄에서의 NHK 심포니와의 협연 등을 통하여 자신의 연주경력을 더욱 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르게이는 리사이틀 계획으로 카네기홀(Carnegie Hall), 위그모어홀(Wigmore Hall), 브뤼셀의 팔레 데 보자르(Palais des Beaux Arts in Brussels), 함부르크 뮤직홀(Hamburg Musikhalle), 더블린의 국립 콘서트 홀(National Concert Hall in Dublin), 밴쿠버 리사이틀 소사이어티 & 오렌지 카운티 아트 센터)에서의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세르게이는 2003년에 발매되어 성공을 거둔 시벨리우스 콘체르토 음반(Sibelius concerto recording) 이후에도 나이브 클래식 레이블과 지속적인 음반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는 마주어와 함께하는 더블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토 음반작업을 통해 솔로연주 뿐만 아니라 실내악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그는 일본음악재단(Nippon Music Foundation)에서 200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에게 대여하는 1708년 허긴스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하고 있다. (August 2005 기준 프로필)

 

 ▲ 디스코그라피

 세르게이는 지금까지 2개의 음반(DEBUT - Music for Violin and Piano / Khachatryan, et al - Import, Khachaturian, Sibelius: Violin Concertos / Khachatryan)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2002년 EMI의 <데뷔 시리즈>를 통해서 발표한 데뷔음반이다. 이 음반에서는 세르게이 특유의 풍부한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통 젊은 연주가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학구적인 면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 누나가 피아노 연주를 맡은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두 번째 음반은 지휘자 엠마누엘 크리빈이 지휘하고 바르소비아 신포니아가 협연한 하차투리안 콘체르토, 시벨리우스 콘체르토 연주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음반의 경우, 하차투리안과 시벨리우스의 작품의 경우 바이올린 레퍼토리로서는 이제까지 거의 연주된 적이 없는 아주 진귀한 작품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진 하차투리안 Lusine Khachatryan┃Piano

 

루진 하차투리안은 1983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음악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 이후부터 독일에 살고 있다. 부모 모두 피아니스트이며 남동생인 세르게이는 천부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루진은 6살에 어머니인 이리나 호프하니스얀과 피아노 레슨을 시작한 이후 예레반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사야트 노바 뮤직 아카데미(Sayat Nova Music Academy)’에 입학하게 된다. 독일로 이주한 후부터 아버지 블라디미르 하차투리안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 왔다.

 

루진은 V.고르노스타에바, M.보스크레센스키, A.나세드킨, R.케러, G.에기아자로바, N.트룰, P.네르세시안, K.란달루, B.카왈라, S.나바사르디안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의 지도 하에 국제적인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칼스루에 뮤직 아카데미의 슈파이델 교수를 사사 중이다.

루진은 여러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는데, 아르메니아 에리완에서 열린 ‘뉴 네임즈(New Names)’ 뮤직 페스티벌(’92)과 독일에서 열린 “유겐트 무지에르트”(’94, ’96, ’99, ’01)와 바드 뒤르크하임에서 열린 실내악 대회(’94), 이탈리아의 시타 디 오스트라와 시타 디 마르살라(Città di Ostra and Città di Marsala, ’03) 등이다.

 

루진은 다수의 국제 음악제와 콘서트에도 참가했는데, 캐나다에서 열린 “레이디스 모닝 뮤지컬 클럽”(’04),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페스티벌(‘04), 헝가리의 미스콜천에서 열린 “바르토크+모짜르트” 뮤직 페스티벌(’03), 스위스에서 열린 “스노우&심포니” 뮤직 페스티벌(’02), 핀란드에서 열린 카자니 뮤직 페스티벌(’01),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의 밤(Nuits musicales du Suquet)” 페스티벌(’00), 생 쟝 카-페라에서 열린 제 9회 국제 음악 페스티벌(’00), 콜마르에서 열린 제 10회 음악 페스티벌(’98), 독일에서 열린 “가을날의 그로스크로첸부르거” 뮤직 페스티벌(’96) 등이다.

 

독일 비스바덴에서 12살 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피아노 콘체르토 B장조 KV.595 Nr.27번으로 데뷔했다.

 

루진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이탈리아, 헝가리, 사이프러스, 스위스, 벨기에, 에콰도르, 미국, 캐나다, 영국,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독주회를 가졌는데, 실내악단이나 교향악단의 독주자로, 혹은 남동생과 함께 듀오로 연주하는 형식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알테 오퍼, 비스바덴 간호 센터의 프리드리히 폰 티어슈 극장, 슈투트가르트의 리더홀, 로스앤젤레스의 알렉스 극장, 런던의 위그모어홀, 파리의 샤틀레 극장과 루브르, 취리히의 톤홀, 브뤼셀의 팔레 데 보자르 등에서 연주한 바 있다.

 

독일에서는 독일 라디오 방송의 프로모션 상과 바덴 문화 재단의 음악 후원자상, 독일 무지크레벤 재단의 특별상 등 권위 있는 상을 다수 수상했다.

 

2002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동생 세르게이 하차투리안과 함께 EMI 클래식스에서 데뷔 음반을 발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