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19년)

2019 서울시향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2019.9.6.금/롯데콘서트홀

나베가 2019. 9. 15. 17:50

2019 서울시향 만프레트 호네크의 말러 교향곡 1번





지휘 만프레트 호네크 Manfred Honeck, conductor

바이올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Christian Tetzlaff, violin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 휴식 15분 ------------------




말러, 교향곡 제1

Mahler, Symphony No. 1 in D major

 총 소요시간: 약 120분(휴식 포함)



크리스티안 테츨라프Christian Tetzlaff 바이올린



정적을 들을 수 있다면, 말러 교향곡 1번 시작부분의 광대한 고요와 같을 것이다. 마법 같은 봄날 새벽이나, 우주의 창조를 묘사한 것 같기도 하다. 말러의 이 첫 교향곡에는 비극에서 영광에 찬 승리까지, 삶과 죽음, 새소리와 팡파레, 장송행진곡과 왈츠까지 들어있다. 말러는 교향곡은 세계와 같아야 하며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거니와, 이 곡은 실연으로 들어야만 할 작품이다. 이 곡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만프레트 호네크가 지휘봉을 들고,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거대하면서도 밝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2019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베를린 필하모닉, 위그모어홀, 카네기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바 있다. 그의 연주는 ‘연주 관행’에 대한 고려나 관습적인 단순화 없이 음악적 텍스트를 깊이 탐구하면서 알려진 작품들을 명확하고 풍부하게 만들어내는 특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1994년 테츨라프 현악사중주단을 창단하였으며, 이 사중주단은 매년 최소 1회 이상 연주 여행을 하고 있다. 2018/19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공연한다. 이 사중주단은 2015년 디아파송 황금상을 받았다. 누이인 타냐 테츨라프,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와의 트리오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테츨라프는 2018년 7월 디아파송 황금상, 2017년 미뎀 클래식상, 2015년 독일 음반평론가상 등 여러 음반상을 수상했다.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세 차례 녹음하였으며 최근 음반은 2017년 온딘(Ondine) 레이블로 출시되었다. 그는 2018/19 시즌에 미국에서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디트로이트 심포니 등과 연주하며 마이클 틸슨 토머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Maxim Vengerov plays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and Meditation by J. Massenet



Gustav Mahler: Symphony No. 1 (Lucerne Festival Orchestra, Abb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