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18년)

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II/2018.6.23.토/세종 챔버홀

나베가 2018. 6. 23. 15:09



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II

623()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





첼   로 트룰스 뫼르크 Truls Mørk, cello

피아노 최희연 Hieyon Choi, piano

바이올린 웨인 린 Wayne Lin, violin

비올라 성민경 Min-Kyung Sung, viola

 

프로그램

베토벤, ‘아가씨나 아내주제에 의한 변주곡

Beethoven, Variations for cello and piano in F Major on Mozart's Ein Mädchen oder Weibchen, Op. 66


Argerich / Maisky, Beethoven 12 Variations on Theme "Ein Mädchen oder Weibchen" from Magic Flute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제2

Brahms, Cello Sonata No. 2 in F major, Op. 99


Brahms Cello Sonata No.2 op.99 /Truls Mørk, cello


--------- 휴식 15분 ------------------

슈만, 피아노 사중주

Schumann, Piano Quartet in E-flat major, Op. 47


Robert Schumann: Piano Quartet Eb Major Op 47


CIOBANU Daniel Schumann Quartet in E flat Major, Op 47


Schumann | Quartet with piano III. | Daishin Kashimoto - Lise Berthaud - François Salque



노르웨이 첼로 거장 뫼르크는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실내악이다. 여러 연주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함께 모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독일 실내악곡들로 이루어진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서울시향 연주자 두 명, 피아니스트 최희연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를 들려준다. 슈만이 신부 클라라에 대한 사랑을 흠뻑 담아 작곡한 작품이다. 공연의 애피타이저로는 뫼르크와 최희연이 19세기 첼로곡의 고전 두 곡을 들려준다. 열정 가득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 베토벤이 소년시절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작곡한 변주곡이다.





프로필

트룰스 뫼르크는 밀도 있는 집중력과 진심, 그리고 기품을 아우르는 뛰어난 연주력으로 명성을 쌓아온 이 시대의 탁월한 첼리스트 중 한명이다.


그는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얄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같은 일류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협연해온 인기 첼리스트다. 그의 북미 활동으로는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있다. 또한 그는 마리스 얀손스, 데이비드 진먼, 만프레드 호네크, 에사페카 살로넨, 구스타보 두다멜, 사이먼 래틀, 켄트 나가노, 야닉 네제 세겐, 그리고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여러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16/17시즌 동안 그는 예테보리 심포니의 상주음악가로서 협주곡 및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세계 주요 공연장 및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리사이틀 무대를 갖고 있는데, 2016LA에서 개최된 피아티고르스키 인터내셔널 첼로 페스티벌에 출연한데이어 올해(2017)는 베르비 에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다.


현대음악 연주에 있어 우수한 실력을 입증 받은 그는 Virgin Classics, EMI, Deutsche Grammophon, ondine, Arte Nova, 그리고 Chandos 등 다양한 레이블을 통해 훌륭한 첼로 협주곡 음반을 발매했다. 그중 상당수의 음반이 그라모폰, 그래미, 미뎀. 그리고 에코 클래식 어워드 등 명망 있는 상을 그의 품에 안겨주었다. 수상 음반으로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지휘 마리 얀손스/ 연주 오슬로 필하모닉), 브리튼 첼로 교향곡과 엘가 첼로 협주곡(지휘 사이먼 래트/ 연주 버밍엄 시립교향악단), 미아스코프스키 첼로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 협주 교향곡(지휘 파보 예르비/ 연주 버밍엄 시립교향악단). 뒤티외(지휘 졍명훈/ 연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CPE 바흐(지휘 베르나르 라바디/ 연주 레 비올롱 뒤 루아), 하이든 첼로 협주곡(지휘 로나 브라운/ 연주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라우타바라 ‘Towards the Horizon’ (지휘 욘 스토르고르즈/ 연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바흐 & 브리튼 첼로 모음곡이 있다. 그의 최근 음반으로는 바실리 페트렌코의 지휘로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네메 예르비의 지휘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마스네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 그리고 네메 예르비의 지휘로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생상스 첼로 협주곡집이 있다.


주로 부친으로부터 첼로를 배운 트룰스 뫼르크는 프란스 헬머슨(Frans Helmerson), 하인리히 시프(Heinrich Schiff), 그리고 나탈리아 샤코프스카야(Natalia Schakowskaya)와 같은 일류 첼리스트들에게 첼로를 사사했다. 그는 198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챠이코프스키 콩쿠르(Tchaikovsky Competition), 1983년 플로렌스에서 열린 카사도 첼로 콩쿠르(Cassado Cello Competition)에서 수상했으며, 1983년 유럽 방송연맹 콩쿠르(European Radio-Union competition)에서 유네스코 상을 수상한데이어 1986년 뉴욕에서 열린 나움버그 콩쿠르(Naumberg Competition)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프로필

최희연은 베를린 음대에서 클라우스 헬비히와 한스 레이그라프 교수를, 인디애나 음대에서 죄르지 셰복을 사사했다. 클라라 하스킬, 윌리암 카펠, 부조니, 비오티, 에피날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베를린 라디오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심포니, 워싱턴 내셔날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이탈리아 아시시 등의 국제 음악제에서 초청연주를 가졌다. 1999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었다. 2002-2005 금호아트홀 초청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는 8회 공연 전석 매진되었다. 2002 난파음악상, 2005 올해의 예술상(한문위)을 수상하였다. 2009년 통영 국제 음악제 첫 상주 아티스트로 초청되어 체헤트마이어 지휘 영국 노던 신포니아와 협연하였다. 앙상블 <2021 >을 창단하여 감독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