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

가국현 展/<빛갤러리 기획 초대전>/2010.9.29~10.13

나베가 2010. 9. 24. 11:12

 

가국현 展

 

<빛갤러리 기획 초대전>

 

 

강변에서_60.6x60.6cm_oil on canvas

 

 

빛갤러리

 

2010. 09. 29(월) ▶ 2010. 10. 13(수)

서울 종로구 소격동 76 인곡빌딩 B1 | T. 02-720-2250

 

www.vitgallery.com

 

 

그집 앞_60.6x60.6cm_oil on canvas

 

 

인상적 이미지-풍경   Impressive image-landscape

 

 화실과 집만을 오가며 볼 수 있는 풍경이란 높게 올라간 아파트와 외양이 비슷한 상가빌딩, 줄지어 다니는 자동차들이 전부이다. 하지만 타고난 취미가 관찰인지라 매일 보는 풍경도 색채만 걸러서 보거나 선(線)만을 따로 의식하거나 면(面)만을 잘라서 보아도 재미난 구도가 될 때가 있다. 이런 방법이 유용한 것은 풍경에서 느껴지는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그 장소가 복잡한 도시이든 자연과 가까운 시골이든 상관없이 직관에 의해 포착된 세계는 이미 재구성의 형태로 변형된 풍경을 표현하는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형태로 간결함을 추구하고자 했던 정물화와는 다르게 풍경화는 장소가 가지는 인상적인 표정들을 놓치지 않는 일이 구도의 재구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변형된 풍경이란 시공간에 따른 개념적인 변형이 아닌 미감(美感)이 가미된 인상적 이미지들이다.

 

 

산책_60.6x60.6cm_oil on canvas

 

 

 이번에 전시되는 전시작들은 그런 인상적인 장소에 대한 풍경이며 가깝게는 우리나라의 시골마을에서 멀게는 이국의 이름 모를 도시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인상적인 장소란 아무래도 나 개인의 미감을 깨우는 장소들이겠으나 이러한 이미지들을 객관화 시켜 표현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실적인 재현을 하지 않는 본인의 화법에 따라 화폭안의 장소는 실제(實際)하면서도 실제(實際)하지 않는 공간인 것이다.

 이는 실제하는 풍경 속 화면 구도를 따르기 보다는 직관을 통한 형상의 모든 형태 속에서 대상에 대한 확장이나 변형, 강조와 생략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최소한의 실제 이미지만을 남겨둔 채 최대한의 인상만을 강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풍경에서의 회화적인 미감이란 장소적 공간이 갖고 있는 인상적인 이미지가 감각 자체로 전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재현의 재구성으로 실제 하는 공간과는 차이가 있지만 장소에서 느끼는 인상적인 표정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풍경화의 묘미 인 것이다.

 

 

시간의 흐름_72.7x72.7cm_oil on canvas

 

 

 나는 늘 내 직관을 믿는 쪽에서 회화적인 미감을 극적으로 살리는 것에 무게를 두어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색채는 이런 미감을 자극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대상과 대상을 연결하는 긴밀한 역할로 치밀한 의도에 의해 만들어 진다. 이는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 의도된 형식이 극적 긴장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것이 형태감이 되기도 하고 구도가 되기도 하며 여백 자체로 남기도 한다. 또한 그 속엔 화가로써의 나의 내면이 들어 있기도 하다.

 예술이 더 이상 외부세계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것은 내면에서 출발되어지며 밖으로 표출하는 과정이 회화의 시작이라고 보는 이유이다. 그래서 나는 늘 나의 직관을 믿는 쪽에서 회화의 붓을 들고자 노력한다.

 

 

오후_72.7x72.7cm_oil on canvas

 

 

green_200.0x100.0cm_oil on canvas | may_200.0x100.0cm_oil on canvas

 

 

 
 

■ 가국현 (Ga, Kook-Hyun)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 세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0 빛갤러리 초대전, 서울 | 2009 모리스갤러리초대전, 대전 | 2007 갤러리christine초대전, 파리 | 2007 갤러리이브 초대전, 대전 | 2007 갤러리소호 초대전, 대전 | 2005 현대갤러리, 대전 | 2004 경향갤러리, 서울 | 2003 그림촌갤러리 초대전, 대구 | 2002 갤러리프리즘 초대전, 대전 | 2001 갤러리상, 서울 | 1999 갤러리타임월드, 대전 | 1998 삼성아트스페이스 초대전, 서울 | 1997 홍인갤러리, 대전 | 1996 갤러리코리아 개관초대전, 서울 | 1995 오원화랑 초대전, 대전 | 1994 현대아트갤러리, 서울 | 1992 청담갤러리, 서울 | 1991 인데코화랑, 서울

 

ART FAIR  | 2010 | KIAF (COXE/서울) | 뉴욕아트페어 (컨벤션센타/US) | LA 아트페어 (컨벤션센타/US) | 2009 | KIAF 오원화랑 (COXE/서울) | 서울오픈아트페어-문파인아츠갤러리 (COXE/서울) | 화랑미술제-오원화랑 (BEXCO/부산) | 2005~2009 한국 구상미술 대제전 (예술의 전당/서울) | 2007~2008 KIAF 갤러리 우림 (컨벤션센타/서울) | 2008 | 부산국제아트페어 (BEXCO/부산) | KASF (SETEC/서울) | 아트대구 (EXCO/대구) | 2007 | 홍콩아트페어 (COXE/홍콩) | 뉴욕아트엑스포 (컨벤션센타/US) | 2006 | Auch비엔날레 (프랑스) | 샌디에고 아트페어 (CJ갤러리/US) | LA아트페어 (White box갤러리/US) | 대전 아트페어 (시립미술관/대전) | 2002 | 아시아 아트페어 (무역센타/싱가포르)

 

기획 및 초대전  | Salon blanc (동경도미술관/일본) | 동방의 빛전 (베이징/중국) | 4인 초대전 (임화랑/부산) | 한.중 정예작가 대작전 (서울미술관/서울) | 세계미술연맹전 (서울시립미술관/서울) | 한.일 국제회화교류전 (고베/일본) | 공주 국제 미술 제프리비유 초대전 (임립미술관/공주) | 그외 기획 및 초대전 다수

 

수상  | 1988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문공부장관상) | 1986~1990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4회 | 199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 2005 대전광역시 미술협회 창작상 | 2005 대전광역시 초대작가상 | 2006 이동훈 미술 특별상수상 | 2010 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수상

 

현재  | 한국미협,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 씨올회, 창형전 | 대전광역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전광역시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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