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6.부왕동암문을 지나...빙하탐험...ㅋㅋ/2010.2.6.토/성모산우회

나베가 2010. 2. 12. 23:15

 

 

 

부왕동암문에 도착했다.

하산길이니 모두들 성큼 성큼 내려가는 지라 순식간에 다 사라지셨다.

그래도

나는 또 이 짧은 순식간에도 인증 도장을 찍어야한다.

성모산우회 리포터니깐....ㅋㅋ

 

 

 

 

히힛~

보이지 않길래 사진 찍는 사이에 다 내려가신 줄 알았더니, 밑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헉!! 얼음도 있네~

그럼 또 기념촬영~ ㅋㅋ

 

 

하산길도 두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길은 깊은 계곡길이라 바위들이 험하게 널부러져 있고,

그늘이 심해서 거의 얼음이 녹지않은 상태였다.

그래서인 지 사람들도 하나도 없고....

좀 험하긴 했어도 고즈넉한게 수북이 쌓인 낙엽하며....

주변 풍경이 얼마나 낭만적인 지....

가을에는 정말 절경중 절경이라고 했다.

 

 

와아~~

또 얼음이닷~~<나....겨울여자. ㅋㅋ>

 

 

헉!!

여기가 어디얏??

북한산 맞아??

그런데 왠 빙....하.....

 

 

 

역시 프란치스꼬 형제님이 제일 용감하시다.

"빨리 찍어!!"

"위험해욧!!"

"아냐~ 괜찮아~ 빨랑 올라와~~"

 

 

한명 두명...슬금 슬금....

 

 

토마스 형제님은 그냥 여기서....포즈 잡으신다.

이젠 모두들 포즈..... 자동으로 나오신다~ ㅋㅋ

 

 

 "거기서 그러지 말고 빨랑 올라와~~괘안찮다니깐~~"

 

 

 

"그려요?? 안 미끄러져욧??

에고 에고~미끄러질라.. 그래도 조심혀야지~"

 

 

사진찍기에 목숨걸다!!

푸하핫~~

 

 

 

헉!! 진짜 안 미끄러지네~~

그렇담...놀아야쥐~~

ㅋㅋㅋㅋ

 

 

"모두 앉으세욤~"

찰칵!!

 

 

"이제 모두 일어서세염~"

"스틱을 모두 올리세염~~"

찰칵!!

 

 

"이젠 혼자씩 찍습니다!

포즈....좋습니다!"

 

카메라멘 프란치스꼬 형제님.... 신이 나셨당~

ㅋㅋ

 

 

 

 

 

프란치스꼬 형제님 이젠 동영상 들어가셨당~

푸하핫<<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는 산행을 나왔다기 보단 마치 화보 촬영을 나온 듯....

멋진 곳만 나오면 너나 할것 없이 멋진 포즈를 잡으며 화보촬영에 몰두했다.

조만간에 책자 나오는 거 아닐까??

푸하하핫 <<<<

 

 

"아무래도 이번 사진...평생 커피권 받고 팔 사진이 나올것만 같아염~"

"기둘려 보세요. 나두 멋진 사진 찍어주었으니 서로 비길것 같으니까요~"

"아아악!!

 

 

 

헉!! 후기를 쓰고 있는데 우리 딸이 와서 밥 달라고 난리를 피는군요~

조금만 기둘리라고...다 써간다고 했더니....흘끔 사진을 보더니만...

 

"빙하타고 내려왔으니 '끝'이라고 쓰면 되겠네욤~"

그러면서 신나게 '둘리'노래를 부릅니다.

허어걱!!

우리딸...정말 강적이닷!!

 

 

이방인들의 구세주여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