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비르투오조 시리즈 IV
프로그램
시벨리우 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 47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 출연자 프로필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2005년 6월,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을 위해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오케스트라의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기존 단원 전면 오디션 및 국내외 단원모집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조직을 재구성했다.
세계와 호흡하는 오케스트라, 한층 더 진보적인 오케스트라를 위해 국내 교향악단 역사상 최초로 상임작곡가제를 도입, 그라베마이어 상을 수상한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을 상임작곡가로 위촉했다.
전문 기업경영인 출신의 이팔성 초대 대표이사와 20여명의 국내외 전문 인력으로 경영조직을 구성하여 공연 전반에 걸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법인화 이후 비약적 발전과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시민의 기대와 사랑 속에 명실공히 세계수준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시향은 한 해에 120여회의 음악회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한 2006년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은 앵콜 공연까지 전회 매진신화를 기록했으며, 2007년 ‘브람스 스페셜’, 2008년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한 단계 높이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의 지휘자와 협연자를 초청하여 뛰어난 음악성과 앙상블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으며, 진은숙 상임작곡가가 기획하는 ‘아르스 노바’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현대음악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민회관, 대학교, 도서관, 병원,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예술을 통한 문화복지의 실현과 클래식 저변확대에 기여하며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고, ‘오케스트라와 놀자’ ‘우드윈드 아카데미’ ‘구세군 브라스 아카데미’ ‘콘서트 미리공부하기’ ‘공개강좌’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클래식 애호가 및 전문 음악인 양성을 위한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해외로 활동반경을 넓혀 태국, 북경, 일본 투어 공연을 마쳤고, 미국 뉴욕 UN본부 및 카네기 홀 등지에서의 성공적 연주회를 통해 문화외교사절로서 일익을 담당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미주 등지로 진출하여 세계를 무대로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945년 계정식, 현제명, 김성태를 중심으로 설립된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하는 서울시향은 클래식 불모의 시대라는 조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음악계의 질적 도약과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라는 과제에 누구보다 크게 기여했다. 도전의식과 개척 정신으로 당시로서는 실험적인 레퍼토리도 두루 소화하며 한국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60년 이상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 위에서 서울시향은 더 큰 목표와 이상으로 비상(飛上)하고 있다.
쉼 없는 담금질을 통해 최고의 기량과 완벽한 앙상블로 세계적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향은 앞으로 정성과 마음을 다해 항상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 문화도시 서울의 상징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다.
파스칼 로페 Pascal Rophe
파스칼 로페는 과거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공연을 통해 서울시향을 지휘한 바 있으며 벨기에의 양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리에주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습니다.
리에주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파스칼 로페는 “불레즈 사상의 상속자로서, 현대 음악의 가장 숙련된 해석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몽펠리에 국립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고 있으며, 1992년 이래로 피에르 불레즈, 데이빗 로버트슨과 함께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도 지휘하고 있다.
최근에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BBC 심포니,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으며, 아시아에서 서울시향과 NHK심포니를 통해 데뷔하였다.
그동안 영국의 필하모니아와 BBC 필하모닉, 아일랜드의 RTE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대륙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이탈리아의 RAI 투린과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등을 지휘하였고,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심포니를 지휘하였다.
열정적인 오페라 지휘자인 그는 일드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지휘하였고, 파리의 샤틀레에서는 아메드 에샤드의 <엘로이즈와 아벨라르>와 란도프스키의
파스칼 로페의 레코딩은 많은 상들을 받았다. 2002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에릭 탕기의 <인트라다> 음반은 쇼크상을 수상하였고, 리에주 필하모닉과 녹음한 티에리 에스카이흐의 음반은 쇼크상과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았다. 또한 파스칼 뒤사팽의 협주곡 음반은 디아파종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반 페델레와 달라피콜라의 음반은 토리노 RAI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였으며, 미하엘 야렐 음반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함께 한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을 졸업한 파스칼 로페는 1988년 브장송 지휘 콩쿠르에서 2위 입상하였으며, 현재는 지휘 활동과 함께 파리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세르게이 하차트리얀
1985년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에서 태어난 세르게이 하차트리얀은 2000년 12월 제8회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였으며, 2005년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도 우승하였다.
영국에서 버밍엄 심포니, BBC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하였다.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마주어가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다니엘 하딩이 지휘하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05년 8월 라비냐 페스티벌과 블러섬 페스티벌에 데뷔하였고, 이듬해에는 볼티모어 심포니와 협연하고, 뒤이어 런던 필하모닉과 전미 순회공연을 가졌다. 여름에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협주곡으로 뉴욕 데뷔를 마쳤다.
2006/07 시즌에 도흐나니 지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협주곡을, 마렉 야노프스키 지휘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을, 제임스 콘론의 뮌헨 필하모닉과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오슬로 필하모닉과 프로코피예프 2번 협주곡을, 자난드레아 노세다의 BBC 필하모닉과 베토벤 협주곡을 협연하였고,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는 세 번째로 초청받았다.
쿠르트 마주어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 하이팅크의 보스턴 심포니, 스테판 드네브의 LA 필하모닉, 마이클 틸슨 토마스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게르기예프의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드미트리 키타옌코의 베를린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다.
유카 페카 사라스테의 런던 필하모닉, 피터 운지안의 취리히 톤할레, 잉고 메츠마허의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와 협연하며, 두다멜의 에테보리 심포니와의 투어,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게르기예프와의 백야 페스티벌, 매커라스와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위그모어홀,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마드리드 국립극장, 카네기홀, 파리 샹젤리제, 브뤼셀 보자르 궁,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등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2003년의 시벨리우스 협주곡 녹음 이후 나이브 레이블에서 쿠르트 마주어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녹음하였으며, 2008년에는 누이인 루신 하차트리얀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와 프랑크의 소나타를 녹음하였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서, 하차트리얀은 일본 음악재단이 대여한 1708년 허긴스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한다.
시벨리우스-바이올린 협주곡
핀란드 자연이 낳은 음울한 선율. 핀란드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이 작품의 독특한 환상적 선율과
제1악장 Allegro moderato 2분의 2박자 D단조 자유스러운 소나타 형식.
독주의 바이올린은 북 유럽적이며 애수에 찬 제 1테마가 연주되고 제 2테마는 파곳의 연주로 나타난다.
제2악장 Adagio di molto 4분의 4박자 B플렛 장조 세도막 형식
제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 D장조 4분의 3박자.
이 악장은 교향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론도 형식의 폴로네이즈풍의 곡이다.
독주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 제 1테마와 현악기의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제 2테마가 나타나
재현부를 지나고 코다로 들어간 후 끝난다.
작품 배경 및 구성
애국적 교향시 「핀란디아」로 잘 알려진 잔 시벨리우스의 주요업적은 7개의 교향곡과 5개의 교향시로 집약된다.
「근대 낭만파음악의 아버지」란 칭호를 듣는 그이지만 개인적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소품과는 거리가 멀다.
협주곡도 알려진 것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한 곡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20세기의 훌륭한
바이올린 협주곡들인 바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
그 이유는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우리들은 흔히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빠져드는 고요와 같은 감상에 젖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협주곡은 그 격정적이며
까다롭고 어려운 특성을 뚜렷하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북유럽의 순수한 서정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에 감싸여 있는 것이다.
물론 1904년 2월 8일 헬싱키에서 초연되었던 이 협주곡 처음의 악보는 다소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의 작품 평가에 무척 엄격하였던 시벨리우스도 이 곡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였으며
다시 수정을 하여 개정된 작품을 1905년에 새로이 선보였다. 그런데 1903년 처음 작곡된 것돠 1905년에 개정한 것은
모두 버머스터(Willy Burmester)를 위하여 작곡된 작품이었다.
그렇지만 시벨리우스는 이 바이올린 협주곡이 두번이나 무시되는 것에 몹시 불쾌해 있었으며
더욱 훌륭한 연주를 위하여 이 곡은 또 다른 음악가에게 헌정되어졌다.
한편 시벨리우스의 전기작가인 타바시스테르나(Erik Tavaststjerna)는 이 같은 시벨리우스의 행동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시벨리우스는 버머스터를 위해서나 또 다른 어떤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해서
이 협주곡을 작곡한 것이 아니며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이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오히려 그는 스스로가 일종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과 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그는 멘델스존이나 브람스와는 달리 바이올린 독주의 전문적인 테크닉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바이올리니스트의 충고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그의 상상력 속에서
그는 바잉로린 협주곡의 독주자로서 자신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협주곡의 노스탤지어와 강한 낭만적인 성격에 대한 훌륭한 설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일찍부터 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재능을 나타내 보였던 시벨리우스가 바이올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든 이 협주곡에 대한 훌륭한 해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에 전해지는 이 협주곡의 개정판은
1905년 10울 19일 베를린에서 당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하릴(Carl Halir, 1859~ 1909)의 바이올린 독주와
작곡가로서도 유명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여졌으며
이후 이 곡은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앨범 내지에서 발췌>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1악장 & 2악장 (Part I)
2악장 & 3악장 (Part II)
4악장 (Par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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