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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2009.8.14~16/아람누리 노루목극장

나베가 2009. 9. 14. 02:55
  • 2009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

    • 기간

      2009년 8월 14일(금) ~ 2009년 8월 16일(일)

    • 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


       

      
 

쏟아지는 별빛 아래로 흐르는 은은한 재즈의 선율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 최고의 음악휴가 온 가족이 즐기는 한여름 밤 최고의 음악휴가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이 2009년 8월,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열정적인 연주와 더욱 화려한 볼거리로 돌아옵니다. 8월 14일 그리스 기타의 신으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파블로’가 선보이는 열정적인 지중해 음악으로 화려하게 문을 여는 이번 페스티벌은 15일 기타리스트 강웅,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 베이시스트 박진교, 드러머 크리스 바가 등 젊은 재즈 뮤지션 4인방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재즈그룹 ‘JFK’의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16일 마지막 무대에는 한국 최고의 트럼펫 주자 이주한과 보컬 혜원, 기타 최우준, 베이스 소은규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출연해 CF속 한가인 버블송을 비롯한 상큼하고 세련된 팝 재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한여름 밤을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2009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과 함께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8월 14일(금) 파블로 밴드(Pavlo Band) 내한공연
놀라운 테크닉의 기타리스트 파블로가 선보이는 지중해 음악의 열정!
8월 15일(토) Jazz Future of Korea
뉴욕에서 활동해 온 한국의 젊은 재즈 뮤지션 4인방이 선사하는 로맨틱한 재즈의 밤
8월 16일(일)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Winterplay)
'한가인 버블송’으로 더욱 친숙한 실력파 그룹 윈터플레이의 세련된 팝 재즈 콘서트
 

지중해의 열정을 기타 연주로 선보이며 기타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파블로와 그의 밴드가 펼치는 정열적이고 화려한 공연. 캐나다 출신으로 그리스 이민자 집안의 아들인 파블로는 팝의 감각을 더한 라틴 음악과 그리스의 민속적인 분위기를 결합한, 소위 지중해음악이라 칭해지는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아티스트이다. 유창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음악은 이미 많은 영화와 TV드라마에 삽입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혹자는 그의 공연을 “한 해의 가장 즐거운 파티”라고 평했을 만큼 흥겨운 연주와 한바탕 신나는 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파블로의 무대는 그동안 클래식과 재즈에 국한되었던 노루목 야외공연의 다양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며, 관객들 역시 무료공연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수준높은 해외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새로운 음악과 함께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Mediterranean Girl
Midnight Dance
Cafe Kastoria
Seleni (Full Moon)
Under The Heat
Besame Mucho
Santorini Sunset
Irresistible
Never on Sunday
Fantasia
Latin Love
Little Green Bag

 

출연진 프로필
파블로는 지중해 음악이라는 말로 통용되는 음악 스타일의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이며, 가수이다. 그의 음악은 그리스의 Bouzouki 기타연주가 가미된 지중해식 기타연주와 플라멩코, 라틴전통음악의 영향을 받았다. 최근 발매된 앨범 에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배운 플라멩코와 라틴기타 연주가 결합된 그리스와 유럽스타일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었다.
그는 앨범 로 2000년 캐나다의 주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 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앨범으로 같은 해 빌보드차트 6위에 오르게 된다. 2004년에는 캐나다의 독립음악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앨범 로 캐나다 녹음 산업 협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발매된 앨범 역시 빌보드 차트 TOP 10에 랭크되었으며,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가장 열렬히 초청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2001년 4월 30일 파블로는 찰스 황태자를 위한 공연자로 선정되었으며 크리스 이삭 쇼의 2개의 에피소드, 시빌 셰퍼드가 주연한 영화 , CTV의 , 드라마 등에 그의 음악이 삽입되었다.
그 외에도 파블로는 Al Di Melona, Strunz & Farrah, Steve Morse와 같은 연주자들과 공동 작업하였다. 현재 파블로는 그의 밴드와 함께 인기리에 북미투어 중이며 연간 150회의 공연을 하고 있다.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한국 출신의 명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하여 재즈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Jazz Future of Korea(JFK)가 선사하는 친근하고 편안한 재즈 음악의 밤. 기타리스트 강웅, 피아니스트 남경윤, 베이시스트 박진교, 드러머 크리스 바가 등 각각의 분야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연주자들이 더욱 적극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게 될 이번 공연에서는 Summer time, Over the rainbow 등 CF와 영화를 통해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편안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한여름밤의 노루목야외극장에 은은한 재즈의 선율과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 got rhythm
Over the Rainbow
Wave
Fly Me to the Moon
It's a blue world
Summer Time


 

기타리스트 강웅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학교에서 재즈를 전공한 기타리스트 강웅은 Peter Bernstein, John Scofield, Don Friedman, Billy Drummond을 사사하였다. 2006년 한/일 Jazz Sextet All-Stars의 리더로 활동하였고, 2007년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Blue Note NYC, Garage, Smalls, Charlie's Den 등에서 연주하였다. 2008년 DS홀에서 단독공연을 가졌으며, 2006년부터 2년간 뉴욕대학교의 강사를 역임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재즈 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남경윤

미국 코넬대학교와 미시간 주립대학, 맨하탄 재즈 스쿨 등에서 수학한 재즈 피아니스트 남경윤은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다. Chris Potter, Donald Byrd, Jimmy Heath, Darren Barrett과 협연하였으며, Diego Rivera Quartet, Jeremy Kittel Quintet 등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였다. 2005년 랜싱 신문상과 디트로이트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디트로이트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한 그는 2005년 1집 과 2007년 2집 를 발매하는 등 음반 작업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현재 목원대학교 전임교수와 경희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이시스트 박진교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학교에서 재즈를 전공하였으며, Joseph Bongiorno, White Brown, Peter Washington을 사사하였다. Joe Lovano, Lenny Picket, Gil Goldstein, George Garzone, Herb Pomeroy, Jon Hazilla, Dr. Dave Schroeder, Ralph Lalama 등과 협연하였으며, 2006년 뉴욕대 교향악단 베이스주자로 활동하였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Urine town'과 리움박물관 목요음악회, KBS FM 재즈 수첩 등에 출연했으며, 2007년 1월 뉴욕에서 열린 IAJE(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JazzEducation-세계 재즈 교육 박람회)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드러머 크리스 바가

미국 버클리 음대 등에서 타악기와 비브라폰을 전공한 크리스 바가는 Albert Rometo, Victor Mendoza, Michael Green, Jim Ross, Joel Spencer, Russell White, Larry Novak, Brad Stirtz를 사사하였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JVC International Jazz Festival에 참여하였으며, 홍콩,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지에서 다수의 투어 공연을 가졌다. ‘Vanishing Twins’,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영화음악 작업 및 윤도현의 러브레터, EBS Space, 수요예술무대 등 TV출연으로도 친숙하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서울실용음악 아카데미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Special Guest
Charles Lee (Saxophone)


재즈그룹 Prelude의 색소포니스트 찰스 리는 인디애나대학, 뉴욕대학, 버클리음대 등에서 수학하였다. Seoul Jazz Bigband의 멤버로서도 활동을 시작한 그는 Jackie Mclean, David Baker 등을 사사하였으며 대담하고 세련된 연주를 보여주는 그는 아시아지역의 수많은 팬층을 갖고 있다.

하우젠 세탁기 CF속 ‘버블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실력파 4인조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선사하는 상큼한 팝 재즈의 밤. 지난해 밴드 ‘소울볼륨’과 함께 <2008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해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던 국내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이 이번엔 재즈의 대중화를 위해 새롭게 결성한 프로젝트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로 노루목을 찾는다. 베이스의 소은규, 기타와 보컬의 최우준, 보컬의 혜원 등 각자 솔로로 활동하며 이미 그 위치를 인정받았던 멤버들이 뭉친 윈터플레이는 편안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며 각종 드라마와 CF 삽입곡으로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2009 노루목 섬머 재즈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프로그램
Hot Sauce
Cha Cha
Dream Street
Mot E Jeu
Crazy Love
Gypsy Girl
I will
Hey Bob
I Feel Good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Summer Blues
Billie Jean
Scandalizing Me
Men Are No Good


 

출연진 프로필
윈터플레이는 4명의 재즈 뮤지션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트럼펫의 이주한, 베이스의 소은규, 기타와 보컬의 최우준, 보컬의 문혜원. 각자 솔로로 활동하며 이미 그 위치를 인정받았던 멤버들이 윈터플레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해 팝재즈 그룹으로 뭉쳐, 재즈의 대중화에 나섰다.

2007년 11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주한에게는 너무나도 즐거운 일이었다. 2004년 'Nouveau Son'이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유명한 곡들을 가지고 이미 성공적인 리메이크 앨범을 낸 그는 참신한 구성과 특별한 사운드로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노래는 짧고 멜로디가 있으면서도 그 안의 재즈의 요소들이 들어가는, 드럼이 없이도 충분히 감성과 흥분을 자극할 수 있는 사운드를 원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재즈 같지 않은 재즈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물론 그 생각들이 좋은 앨범을 만든다고 해석할 순 없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은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온 세계를 여행하면서 갖게 된 이주한이 가진 국제적인 스타일의 진화이며 그것은 그의 작곡, 작사, 트럼펫 연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만의 자산, 팝음악에 애정을 가진 3명의 훌륭한 멤버들과 함께 윈터플레이는 이미 듣기에도 멋지고 재밌는 앨범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진해 온 것이다. 그들의 첫 번째 앨범 '초코 스노우볼'은 '빌리 할러데이'를 연상시키는 목소리의 새로운 재즈보컬리스트 혜원과, 처음 그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할 만큼 블루스에 어울리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최우준이 노래를 불렀다.

아마 어떤 평론가는 이 그룹이 그 옛날 그 시절처럼 재즈의 대중화를 가져왔다고 할것이다. 비록 그것이 이 한팀의 그룹이나 하나의 앨범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윈터플레이는 세계에 있는 모든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평론가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음에 분명하다.

 

 

 

공연날....공연후기....

 

첫날...

강의를 들으러 아람에 주 3일을 가니, 아람에서 하는 모든 공연 소식은 아마 가장 먼저 들을게다.

이번에 펼쳐지는 '재즈 페스티발'은 출연진도 매력적이거니와 모든게 무료...거기다 맥주시음까지...

'오옷~ 그야말로 모든게 판타스틱하군~'

나뿐만이 아니라 이번기회에 베네딕다 언니네도 초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메일을 띄워보냈다.

울 남편에게도....

오옷~ 잠시후 답장이 왔다. 울 남편을 필두로 모두 참석하겠노라고....허걱!!! 울 남편이 가겠다고???

 

노루목 야외극장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사실 한번도 가보지 않아 대충 짐작만 할뿐 어딘 지 조차 모르고 있었던 터였는데, 막상 찾아가니 정발산 자락에 감싸인 채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는 객석이 더없이 정겨웁다.

레슨 후 약간의 여유가 있어 부랴 부랴 샌드위치도 만들고, 커피와 맥주도 몇캔 사들고<무료 맥주 시음은 토,일욜만...>

갔는데, 먹을거리를 나만 싸온건 아니었다. ㅋㅋ 암튼 먹을거리도 풍성한...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부랴 부랴 퇴근해 온 남편까지 합류...즐거운 야외에서의 공연관람은 시작되었다.

 

환상적인 기타리스트....<파블로와 그의 밴드>

와우~ 시작부터 객석을 압도한 그는 기타가 마치 자신의 몸의 일부인 듯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같은 멤버와 까르르 넘어가는 유머와 재치까지 섞으며 관중의 눈과 귀를 잡아두었다.

시종일관 우리는 그에게 매료되어 입을 다물줄 몰랐고 즐거운 비명아닌 비명을 지르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이처럼 대단한 연주자의 연주를 무료로 그것도 야외에서 이렇듯 즐길 수 있다니....공연장에서의 수만원짜리 공연보다 훨씬 큰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얕은 어둠속에 시작된 공연은 어느새 짙은 어둠에 감싸이고 하늘의 별이 총총 쏟아지며 무대위 조명까지 휘황찬란하게 제빛을 발산하니 '여기가 한국...맞나?' "혹시 유럽의 모페스티발에 온거 아냐??" 싶은 생각이 다 들었다.ㅋㅋㅋ

무엇보다 베네딕다 언니네와 울 남편의 시종일관 웃는 얼굴이 나를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했다.

수십번...아니,공연장에서 1년의 3분의 1을 사는 나로서도 참으로 쉽게 얻을 수 없는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준 공연나들이였다.

 

아~~ 내일도 와야지!!

베네딕도 오빠도 '일산이 정말 살기 좋다고'....한소리 하시면서 '내일도 또 오마'고 하신다.ㅋㅋㅋ

내일은 토욜이고 맥주까지 공짜로 주니 일찌감치 올까나~~~

 

하지만 난 사실 내일 공연은 좀 부담스럽긴 하다.

모래 점심때 큰 손님을 치루기 때문....

내일은 장도 봐야하고 밤새워 음식장만을 해야하는 터라...

 

암튼...내일도 오는거야~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우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 공연장으로 갔다.

한번도 못봤다는 언니네를 위하여 벌렁누워 분수쇼도 보고 하늘도 보여주고 싶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린 2부의 공연을 분수대 바로 앞까지 가서 누워 감상했다.

이 또한 평생...그리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도 일산에 12년째 살면서 분수쇼를 보러 온게 몇번 안되니까....ㅎㅎ

 

분수 공연이 끝나고 연잎이 후드러지게 피어오른 연못을 한바퀴 돌고는 뒤늦은 저녁과 술한잔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정말 맛있고 싼 한우집을 발견....우린 최후의 일각까지 해피한 하루를 보내고 헤어졌다.

 

둘째날...

좀 일찍 가려던것과는 달리 낼 손님치를 장을 보고 하느라 겨우 시간에 맞추어 갔다.

오늘은 루시아 언니네도 합류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완전히 재즈밴드 공연...

피아노,드러머,트롬본,기타,베이스의 환상적인 연주...

사실...어제의 파블로의 연주와 객석을 사로잡는 그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했던 터라 오늘은 약간은 진부한 맛도 있었다.

ㅎㅎㅎ내가 재즈 밴드를 좀 좋아하지 않는편이라서~~~ㅋㅋㅋㅋ

그래도 야외무대에서 밤하늘을 수놓으며 울려퍼지는 재즈의 선율은 공연장내에서 듣는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자유"를 향해 비상하는 것같은 느낌....

 

아쉬웠지만...나는 이 공연을 끝으로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가 그 순간부터 꼬박 밤샘을 하며 음식장만을 했고,

남편을 비롯한 다른 식구들은 어제의 그 장소에서 여전히 2차를 즐기고 갔다는...

 

셋째날.....

ㅋㅋㅋㅋ

강적이다,

나는....아니, 오늘 파티의 주빈-우놀세(클래식 동호회)회원들과 파티를 즐기고 2차로 이 재즈공연에 합류한것이다.

얼마나 낭만적인가!!

파티후 야외에서 펼쳐지는 재즈 페스티발에 참석한다는 것이.....

물론 전원이 참석한것은 아니었지만,그래도 과반수 이상이 이 공연에 참석했다.

줄서서 맥주도 공짜로 마시고-물론 우리도 따로 캔맥주를 준비해갔다. 유부초밥과 샌드위치, 과일까지...

 

오옷~

오늘 공연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재즈 보컬 공연이다.

'윈터플레이'란 밴드이름은 생소하지만, 암튼 미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혜원의 미모와 노래실력이 수준급...

 기대를 갖게했다. 사실...야외무대에서의 그녀는 더욱 매혹적으로 아름다웠고, 야외에 울려퍼지는 그녀의 노래는 전자매체를 통해서 듣는것보다 훨씬 감미로웠다. 간간히 연주되는 트럼펫 연주는 수준급으로 멋있었다.

본공연이 다 끝나고...앵콜곡...3곡...거의 1시간반을 연주했다.

 

그냥 이 공연만을 왔어도 흥분될 터인데, 파티 후 2차 프로그램으로 선택되어진 야외공연이라서 그 흥분됨과 즐거움은

가히 다른 공연과 비교되지 않았다.

그 파티를 주최한 나로서는 더욱 그럴수 밖에.....

 

내년에도 이 페스티발은 계속될까??

무료로???

ㅋㅋㅋㅋ

 

"아~~아름다운 밤이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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