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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여름밤(Les nuits d'ete) 3. 석호에서 - 베르나르다 핑크(m-s

나베가 2008. 7. 29. 08:03
"베를리오즈//여름밤(Les nuits d'ete) 3. 석호에서 - 베르나르다 핑크(m-sop), 베를린 심포니"

Berlioz (1803 - 1868) Les nuits d'ete, Op.7 "여름 밤 3. Sur les lagunes (lamento) 06'30 on the Lagoons "석호에서(애도) 제3곡 개펄에서 - 애도 연인을 잃은 뱃사람의 슬픔과 운명을 노래하며 격정적 정서를 담고 있다 Ma belle amie est morte, Je pleurerai toujours; Sous la tombe elle emporte Mon âme et mes amours. Dans le ciel sans m'attendre, Elle s'en retourna; L'ange qui l'emmena Ne voulut pas me prendr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La blanche créature Est couchée au cercueil; Tout me paraît en deuil! La colombe oubliée Pleure et songe à l'absent; Mon âme pleure et sent Qu'elle est dépareillé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Sur moi la nuit immense S'étend comme un linceul, Je chante ma romance Que le ciel entend seul. Ah! comme elle était belle Et comme je l'aimais! Je n'aimerai jamais Une femme autant qu'ell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나의 아름다운 여인은 죽었다 나는 한없이 울고싶다 무덤 아래로 그여자는 앗아간다 나의 영혼과 나의 사랑을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고 그여자는 돌아가버렸다 그여자를 데리고 간 천사는 나를 데려가길 원하지 않았다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라린지! 아! 사랑 없이 바다로 떠난다 하얀 그녀가 관 속에 누워있다 모든 것은 내게 슬픔에 잠긴 듯하다 잊혀진 비둘기는 사라진 제 짝을 생각하고 운다 나의 영혼은 울며 느낀다 그여자가 외톨이가 된 것을.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디쓴지! 아 사랑없이 바다로 떠난다! 내 위로 거대한 밤은 수의(壽衣)처럼 펼쳐진다 나는 노래한다 나의 로망스를 그것은 단지 하늘만이 듣겠지 아 얼마나 그여자는 아름다웠던지 그리고 얼마나 나는 그여자를 사랑했던지! 나는 결코 사랑할 수 없으리 한 여자를 그여자 만큼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디쓴지! 아 사랑없이 바다로 떠난다! Bernarda Fink, Mezzo Soprano Deutsches Symphonie-Orchester Berlin Kent Nagano, cond 2008/7/25 리알토
 


베를리오즈의 가곡집 '여름 밤' 작품 7 

베를리오즈의 가곡집은 4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품이 이 여름밤이며
베를리오즈의 친구  테오필 고티에(1811-1872)가
1838년에 출판한 '죽음의 희극'의 시집에서 추린
6편의  시에 작곡한 것이다.

이 가곡도 많은 베를리오즈의 오케스트라 반주의 
독창곡과 같이 처음에는  피아노 반주형으로
작곡되어 있었다. 작곡의  시기는 1834년으로
알려져 왔으나 1838년 부터  1841년 사이에
된 것으로 지금은 생각되고 있으며 작품 7로서
1841년에 출판되었다.

이 시기의 베를리오즈는 작곡가로서도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1834년부터 4년간에 걸쳐서 작곡한
그의 오페라의 제1작 '벤베누토 첼리니'가 겨우
완성되어 1838년 9월에 파리의 오페라좌에서
초연의 막이 올려졌으나 그 공연은 결국 
실패로 끝났던 것이다.

그가 후반 인생을  작곡가로서보다는 지휘자
평론가로서 지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주로
이때의 오페라 상연의 실패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무렵부터  아내 해리엇과의 가정생활도
그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그의 앞에는  마리 레티오라고 하는
젊은 가수가  나타나 그의 마음을 끌고 있었다
(그녀와는 아내 해리엇의  사후, 정식으로 결혼한다).

정열을 안은 로맨틱한 멜랑콜리와 불안한 감정이
교차하는 '여름 밤'의 가곡이 작곡된 것는 바로
이러한 시기에서였다.

그리고 이 가곡집은  '작품 7'로서 출판된 당초
(1841년)에는 메조소프라노 또는 테너와 피아노를
위한 곡이었으나, 그 후 제4곡 '그대 없이'가
1843년에 레티오를 위해 오케스트라  반주로
고쳐진 것을 비롯하여 1855-1856년에는
'장미의 요정',다음 1856년 3월에는 나머지 4곡이
오케스트라가 딸린 곡으로 편곡되었다.

이 '여름 밤'의 오케스트라 반주로 된 전곡의 연주를
베를리오즈는 끝내 자기 귀로 들을 수가 없었다.
1861년에 그는 이  곡집에 대해서 '프랑스에선
전혀 알려지지 않고 나 자신 전체로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들은 곡은 아마 이 곡집의 제2곡 '장미의 요정과
제4곡 '그대 없이'의 2곡만이었던 것 같다.







베르나르다 핑크는 슬로베니안 계통의 부모 슬하에서
아르젠틴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콜롱느 슈페리오 예술학교에서 성악과 음악 교육을 받는 중
벌써부터 그녀는 자주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바흐와 여러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1985년, 누에바 보체 리리카스 성악 콩쿨에서 대상을 탄뒤
곧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그녀는 비인필, 런던 필
체코 필, 라이프지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피리 앙상블, 프라하 심포니
스위스 로망드, 베를린 라디오심포니,린쯔의 브룩크너 심포니
잉글리쉬 바로크 솔리스트,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오케스트라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 이 솔리스티 베네티
뉴 재팬 필,루브르 뮤지션, 세인트 마틴 인더 필드
그외 여러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와의 협연을 거쳤다. 

핑크 여사는 제네바 오페라, 체코 국립 오페라, 몽펠리에
인스부르크 , 바르셀로나 , 잘츠부르크  그리고 네델란드 오페라
콜롱 오페라좌 등의 가는 곳마다에서  대단한 찬사를 이끌어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개인 리사이틀에도 게을리 하지 않은  그녀는
콘서트 게보우, 카네기 홀, 비엔나 콘쩨르토하우스, 슬로베니안
필하우스 홀,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홀 등의  무대에 섰으며
최근에는 바그너의 베젠동크의 노래, 베를리오즈의 여름 밤
말러의 대지의 노래, 드볼작의 비블리칼 시편 노래 등의
앨범을 녹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