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브루크너
출생과 생애 ▶
안톤 부루크너(Anton Bruckner, 184.9.4. 안스펠덴-1896.10.11. 빈)는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서 말러(G.Mahler)와 함께 후기낭만시대의 대규모 교향곡 작곡가로서 잘 알려져 있지만, 교회 음악에 있어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못한 실정이다. 하지만 그의 음악이 다른 음악가들고 두드러지게 구분되는 점은 신비한 화성과 음악내면에 흐르는 거대하고 강렬한 종교성이다. 그는 교회 음악에서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그의 교향곡에서도 가시적이지 않은 신앙심을 나타낸다. [브루크너의 음악에서는 대 자연의 음양이 들린다.]라는 평론가의 말처럼 그에게 인간적 소박함과 때묻지 않은 순수를 발견한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린츠(Linz)의 대성당 오르간 주자를 지냈으며 1867년부터 빈의 궁정 오르간 주자로 일해온 그는 19세기 교향곡이 지니는 정신적이고 기술적인 요소와 전례적이고 종교적인 가사를 경건한 취급법을 통해 일치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기본 인식을 접어두고 브루크너를 대한다면 참다운 음악의 감동이 반감되어 버릴 것이다.
[Mass No.2 in E minor, WAB 27] ▶
브루크너의 미사곡 3곡, 즉 라 단조·마 단조·바 단조의 미사는 1864년부터 1868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작곡되었다. 40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종교음악에 강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한데다, 때마침 다른 분야의 장르에도 별로 손을 대지 않았던 무렵이어서 미사곡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에서도 라 단조와 바 단조의 작품은 전형적인 오스트리아 고전주의적 전통을 기초로 삼고 있어서 주목된다. 단지 마 단조의 작품만이 다른 두개의 미사와 현저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팔레스트리나에 대한 그의 치열한 연구의 결과로 탄생된 배경을 갖고 있어서 다분히 중세풍의 분위기를 풍긴다. 이 작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엄격한 대위법이 우리가 주목할 요체인 것이다.
1860년대의 브루크너의 음악적 변화를 살펴보면 한가지 두드러진 사실이 발견된다.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에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의 미사곡들이 이를 증거하는데, 한결같이 '교향악적'인 미사곡으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물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의 옷,ㅌ,리아 고전악파 작곡가들의 미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브루크너의 스케일이 보다 확대되고 장대해진 것은 그가 바그너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그너가 '악극(樂劇)'을 창시하고 이를 엄청난 규모의 관현악에 담는 것에서 브루크너도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마 단조의 미사는 1866년에 작곡 되었고, 1882년에 개정 되었다. 앞에서도 지적했던 것처럼 다분히 팔레스트리나적인 작품이다. 제1악장 '연민의 찬가(Kyrie)'가 혼(horn)과 트럼본의 극히 제한된 반주를 제외하면 무반주로 일관하고 있는 사실이 팔레스트리나로부터 비롯된 전통인 것이다. 전체적인 악곡의 분위기는 참으로 '천상적(天上的)'이다. 그리고 '맑다'. 중간부 '키리에 엘레이손'에서 한차례의 클라이맥스가 현성된 후 다시 '키리에'로 돌아오는 것도 중세로부터의 전통을 닮아있다.
'글로리아'와 '크레도'에서는 고전주의적 성향이 제법 뚜렸하다. 템포의 적절한 대비와 세밀한 가사의 표현상 대비가 아주 고전적이다. 게다가 제3악장 '크레도'는 전체적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되고 있어서 커다란 감동을 제공한다.
제4악장 '쌍투스'는 다시 팔레스트리나의 영향으로 돌아간다. 2부 구성의 카논이 8성부의 대위법으로 발전되며, 엄청난 크레센도를 들려준다. 부드럽고 상냥한 분위기의 '베네딕투스'는 완벽한 소나타 형식의 악곡이다. 특히 '하느님께 호산나' 부분에서 보여주는 발고 환희에 찬 발전은 소나타 형식의 백미라고 여겨질 정도인 것이다.
마지막 악장인 '하느님의 어린 양'은 이 작품 전체를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특히 크레센도 기술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심오하고 경건한 브루크너의 신앙심이 자연스럽게 배어들은 '간절한 기도'처럼 여겨지는 악곡이기도 하다.
*** 음반
with English Chamber Orchestra Wind Ensemble Conducted by Matthew Best 제작 : hyperion, CDA66177, Digital CD (사진▶)
Conductor: Helmuth Rilling Performer: Franz-Josef Selig, Stuttgart Bach Collegium, Pamela Coburn, Christian Elsner Orchestra: Stuttgart Bach Collegium Audio CD (May 15, 2001) Label: Hanssler Classics
Conductor: Frieder Bernius Orchestra: Deutsche Blaserphilharmonie, Kammerchor Stuttgart Audio CD (March 24, 1992) Label: Sony
Performed by Berlin Radio Symphony Orchestra with Peter-Jurgen Schmidt, Magdalena Hajossyova, Rosemarie Lang, Hermann-Christian Polster Conducted by Heinz Rogner Label: Berlin Classics
글 출처 : 곽근수 ◎ 홈페이지:http://www.sound.or.kr
I. Kyrie (Feierlich)
II. Gloria (Allegro-Andante-Tempo I)
III. Credo (Allegro moderato-Adagio-Allegro-Tempo I)
IV. Sanctus (Ruhig; mehr langsam)
V. Benedictus (Moderato)
VI. Agnus Dei (Andante)
음원 출처 : 가톨릭 인너넷 굿뉴스 박수찬(laozart)
미사(Missa, Mass)
그리스도교의 음악예전(音樂禮典)에 관한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오래된 것이 성무일과(聖務日課, Officium)임을 알 수 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시간별로 행하여지는 기도회가 성무일과인데, 이때 사용된 음악은 시편송(詩篇頌, Psalms), 라우데스(Laudes), 칸티카(Cantica)등이 있었고, 훨씬 후대에 만들어진 모테트(Motet)도 성무일과를 위한 음악이다. 시편송은 구약의 시편을 노래하는 것으로서 "시편은 다만 낭송하는 것이 아니고 노래부르는 것" 이라고 한 성서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른 것이었다. 단지 초기의 교회에서는 노래만을 허용했을 뿐 악기의 연주는 엄격하게 금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저서 신학대전(神學大典)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있다. "구약엔 성악뿐이 아니고 기악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교회는 윤리적 가치에 따라서 노래만을 받아들이고 기악을 물리쳤다. 왜냐하면 악기는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가지며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淫樂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때문에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또한 그러한 연고로 교회는 하느님을 찬양할때 음란한 생각에로 사람을 이끄는 악기의 사용을 금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이토록 악기의 연주를 금기(禁忌)로 삼았던것은 후대의 그리스와 로마에서 향락적인 기악연주가 크게 유행했던 것에 대한 불신에서 연유된 것으로 판단된다.
성무일과를 위한 음악 중 시편송 못지않게 오래된 것은 칸티카(Cantica)이다. 시편이외의 신·구약성서를 텍스트로 하는 찬미가를 칸티카라고 하는데 이 형식은 초대교회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예배의식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활을 감당하고 있다. 現存하는 가장 오래된 예배음악의 책은 대영 박물관에 있는 5세기의 [알렉산드리누스 사본, Codex Alexandrinus]인데, 이 책엔 13곡의 칸티카가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주를 찬양하나이다, Contemus Domino gloriose enim', '마니피카트, Magnificat' 는 칸티카의 백미라 할수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노래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서기 370년경 어느 무명작가가 다음과 같이 쓰고있다. (저술명 / 信者문답, 그리스語) "노래는 우리들의 마음을 각성시키고 그 의미하는 바의 높은 곳에로 향해서 불타는 그리움을 이르킨다. 노래는 육욕의 정을 진정시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만들어내는 사심(邪心)을 몰아낸다. 노래는 아침의 이슬처럼 마음을 적시고 풍성한 예술의 터전을 닦는다. 노래는 경건한 전사(戰士)를 품위있게 하고 무서운 고난에 굽히지않는 용기를 준다. 노래는 인생의 싸움에서의 상처를 낫게하는 향기높은 약이다. 聖바울은 노래를 '마음의 방패'라고 찬양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경건한 기사를 눈에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 수호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정성껏 노래하는 者는 악마라도 물리친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 헌신의 덕을 베푼다. 거룩한 노래는 또한 경건한 상념으로 이끌어 간다"
성무일과 중심의 예배형식은 점차 미사형식으로 주도권을 넘기게 된다. 시대의 변화가 이러한 예배의식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겠지만, 교회의 조직이 점차 정비되고, 곳곳의 성당의 규모가 커지고 신도의 양적증가가 진행되면서 예배의식도 보다 장엄하고 복잡한 양상을 지향하면서 자연스레 미사형식이 성무일과로 부터 주도권을 넘겨받게된 것이다. 게다가 성무일과는 하루에 수없이 되풀이되는 의식이었기 때문에 일반 신도들이 참예하는데 큰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어 이 예배는 제한된 성직자들을 위한 예전으로 옮겨지게 되고 일반 신도들이 함께하는 의식으로 미사가 전면에 나서게 됐던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압하는 성당의 인상적인 건축양식, 위대한 화가와 조각가들에 의해 제작된 성화와 성상(聖像), 화려한 성직자들의 예복, 은은히 피어 울려지는 유향의 향훈, 사제의 설교 ...... 이러한 제반 요소들과 함께 음악이 미사의 요소들로 채워진다.
미사라는 말은 이 예배의 끝맺음 문구인 <가라 ! (모임은) 해산한다, Ite missa est>에서 가져온 용어이다. 미사의 역사는 약 1,500년을 헤아리지만 미사음악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키리에, 글로리아, 크레도, 쌍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 데이는 상당한 세월을 거치면서 서서히 고착된 형식이라 할 수 있겠다.
미사에서 사용되는 기도문은 다음과 같은 두개의 종류로 분류된다. (1) 고유문(固有文, Proprium Missae) 매일 매일의 예전의 성격이 바뀌는데 따라서 기도문이 달라진다. 물론 음악도 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o 입제창, 또는 입당송(Introit) 성직자의 행렬이 제단을 향해 행진을 시작할때 사용된다.
o 층계송, 혹은 승계송(Graduale) 신약의 서신 낭송이 끝난 뒤 복음서 낭송을 위해 사제가 낭송대의 계단을 오를때 사용된다.
o 알렐루야(Allelujah) 층계송과 같은 역활. 전통적인 시편송에 속한다.
o 봉헌송(Offertorium) 헌금을 바칠때 사용된다.
o 성체배령송(Communion) 신자들이 제단으로 나아가 성체를 받을때 사용된다.
(2) 통상문(Ordinarium Missae) 흔히 미사곡이라고 불려지는 음악은 이 통상문에 곡을 붙인 것이다. 항상 변함없이 통용되는 기도문을 이른다.
o 연민의 찬가(Kyrie)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o 글로리아(Gloria) /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 주 천주여 하늘의 임금이여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여 주를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주를 흠숭하나이다. 높이 받드나이다. 주의 영광 크시기에 감사하나이다. 주 하느님이여 성부의 아들이여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여 하느님의 어린 양이여 세상의 죄를 없에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세상의 죄를 없에시는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성부의 영광안에 성신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고 홀로 높으시도다. 아멘!
o 크레도(Credo) / 그리스도교 신도의 신앙고백으로서 레퀴엠에서는 글로리아와 함께 생략된다.
나는 믿나이다. 한분이신 전능 하느님 성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모든 세대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하느님으로부터 나신 하느님이시요 빛으로부터 나신 빛이시요 참 하느님으로 부터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음을 믿으며.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시어 성신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심을 믿으며,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속에 다시 오시리라 믿나니 그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신을 믿나니 성신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좇아 나시며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흠숭과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 부터 이어 오는 교회와 죄를 사하는 하나의 성세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기리나이다. 아멘.
o 쌍투스, 베네딕투스(Sanetus, Benedictus)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 누리의 주 천주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o 아뉴스 데이(Agnus Dei)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이와같은 고유문과 통상문이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는 엄격한 미사 예전의 순서에 따라서 배분되어 노래되지만, 복음악(複音樂)의 등장 이후부터는 통상문에만 곡을 붙이는 관습이 고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歌唱미사(Missa Cantata)에서의 순서는 (1)입제창 (2)키리에 (3)글로리아 (4)층계송 (5)크레도 (6)봉헌송 (7)쌍투스 (8)주 기도문 (9)성체배령송 (10)마지막 기도(Ite missa est)의 順이다.
미사곡의 역사를 살펴보면 12세기∼14세기까지는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고유문에 곡을 붙였고, 15세기에 가서야 비로서 통상문에 곡을 붙이는 전통이 시작되었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마쇼(Guillaume de Machaut, 1300∼1377)의 '4성 미사곡'은 미사 통상문을 위해 작곡된 가장 오랜 미사곡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1364년에 쓴 것으로 추정되며 레코드도 여러 종류가 있다)
미사곡을 쓴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디스크로 발표된 미사곡을 중심으로 기록한다)
마쇼(Machaut, 1300경∼1377) / 4성미사 '성모미사' 오케겜(Johannes Ockeghem, 1420∼1495) / '4성미사' 죠스캥 데프레(Jossquin des Prez, 1440?∼1521) /'팡제 링구아의 미사' 팔레스트리나(Giovanni P.Palestrina, 1525?∼1594) / '성모 승천 미사' '교황 마르켈루스의 미사' '4성 미사' '너는 베드로 이니라'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567∼1643) / '6성 미사' 윌리엄 버드(William Byrd, 1543/44∼1623) / '3성 미사' '5성 미사' 하슬러(Hans L.Hassler, 1564∼1612) / '8성 미사'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 / '글로리아 D장조' '키리에' '크레도' 샤르팡띠에(Charpentier, 1634∼1704) / '세속적 샹송에 의한 성탄 자정 미사' 바하(J.S.Bach, 1685∼1750) / '미사 b단조' '루터란 미사' F장조, A장조 하이든(Joseph Haydn, 1732∼1809) / '넬슨 미사' '대 오르간 미사' '하모니 미사' '소 오르간 미사' '성 체칠리아 미사' '성 니콜라이 미사' '전쟁의 미사' 모차르트(W.A. Mozart, 1756∼1791) / '대관 미사' '미사 C단조' '소 미사 K.258, 259' 베토벤(L.V. Beethoven, 1717∼1827) / '장엄 미사' '미사 C장조' 케루비니(Luigi Cherubini, 1760∼1842) / '레퀴엠' 롯시니(G.A. Rossiui, 1792∼1868) / '작은 장엄미사' 구노(C.F. Gounod, 1818∼1893) /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브루크너(A. Bruckner, 1824∼1896) / '대 미사 제 1∼3번' '장엄미사' 슈베르트(F. Schubert, 1797∼1828) / '미사 제 1번∼6번' 베를리오즈(L.H. Berlioz, 1803∼1869) /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베르디(G.F. Verdi, 1813∼1901) / '레퀴엠' 브람스(J. Brahms, 1833∼1897) / '도위치 레퀴엠' 생상스(C. Saint-Saens, 1835∼1921) / '4성 미사' 드보르쟉(A. Dvorak, 1841∼1904) ) '레퀴엠' 포레(G. Faure, 1845∼1924) / '레퀴엠' 야나체크(L. Janacek, 1854∼1928) / '글라골스카야 미사' 본 윌리암스(V. Williams, 1872∼1958) / '미사 g단조'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 1882∼1972) / '미사' 뿔랑(F. Poulenc, 1899∼1963) / '미사 G장조' '글로리아' 브리튼(B. Britten, 1913∼1976) / '전쟁 레퀴엠' 번스타인(L. Bernstein, 1918∼1991) / '미사'
그리스도교의 교리에 따르면, 신자 한 사람이 선행을 하고 다른 신자를 위해 기도를 하면 그 공덕은 살아있는 신자에겐 물론이고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며 무덤 속에 잠들어있는 신도에게도 미친다고 한다. 이것이 '성도의 사귐의 교리'인데, 따라서 어떤 신도가 죽은자를 위해 미사를 올릴것을 성직자에게 구하면 그 공덕이 죽은자에게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올려지는 미사전례를 레퀴엠이라고 한다.
레퀴엠이라는 명칭이 붙게된 것은 죽은자를 위한 미사의 입제창 기도문의 첫 귀절이 "레퀴엠,Requiem"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레퀴엠에서는 '기쁨의 예전'인 글로리아와 크레도가 생략되는 것이 관례이고, '연송, Tractus' '진노의 날, DiesIrae'이 추가된다. 대체로 레퀴엠이 작곡되는 동기가 저명인사의 죽음이나 친지의 죽음과 깊은 관련을 맺고있기 때문에 대단히 장엄하고 큰 규모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에서 그 대표적 예를 찾을 수 있다.
글 출처 : 곽근수 ◎ 홈페이지:http://www.so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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