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오페라(아리아)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 중에서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 Peter Illyich Tchaikovsky (1840 - 1893) / 'Lyubvi Vsye Vozrasti' '사랑은 어떤 나이에도 찾아온다네' from Evgeny onegin (Act 3) Orchestra De Paris / Semyon Bychkov
친구 렌스키를 결투 끝에 죽이고 나서 그 충격에 러시아 전역을 도는 오랜 방랑 생활을 한 예프게니 오네긴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친척인 퇴역장성 그레민 공작의 무도회에 들렸다. 여기서 그레민의 부인이 되어있는 타티아나를 만난 오네긴, '어떻게 그 시골소녀가 이렇게 아름답고 기품이 있게 변했을까?' 하고 놀라고 있는 오네긴에게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그레민은 "사랑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찾아올지 몰랐네. 난 타티아나를 사랑한다네" 하면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달은 현자의 모습처럼 관조적인 노래를 불러준다. 베이스 알렉산드르 아니시모프의 그레민 역은 역대 그레민 중의 최고라고 할만큼 탁월한 선율미와 정확성, 귀족적 기품, 풍부한 서정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cafe.daum.net/art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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