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

1950-60년대 한국미술-서양화 동인전/2006.12.23~2007.1.31/예당 한가람미술관

나베가 2007. 1. 18. 10:52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날씨가 연일 따듯하다.

사실은 내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올 예술축제 개막 연주회가 있어서 겸사 겸사 가려고 했었는데,

오늘 또 터미널 꽃시장에 급히 볼일이 생겨서 또 겸사 겸사 한가람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좀더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한가람 미술관에선 이 전시와 함께 [고흐부터 피카소까지]란 클리블랜드 미술관 소장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사실 오늘 미술관에 가는 주 목적도 이 전시를 보러가기 위함이다.

장기 전시회일수록 여유를 부리다가 오히려 기회를 놓치거나 마지막날 사람들 등에 떠밀려서 작품을 보는건지 그냥 밀려가는건 지...그렇게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서둘러 전시장를 찾은것이다.

 

사실 한국미술 동인전은 또 이 고흐...전시를 보러가는길에 가게 된것이지만,

 전시메일을 받고는  크게 관심을 갖게 된것도 또한 사실이다.

암튼....

입장료는 3000원.

 

먼저 고흐...전시를 보고나서 1층 전시실에 있는 이 작품전을 보았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지만, 워낙에 윗층에서 어마 어마한 작품들을 보고난 뒤라서...ㅎㅎㅎ

아무래도 대부분이 구상작품이었고, 오래도록 열심히 그린... 색감이나 질감에서 깊이를 느낄수 있었다.

몇작품에선 작품에 균열이 심히 간것이 있었는데...물감을 잘못 사용해서 일수도 있겠고, 보관상 문제가 된것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더우기 한국미술 기록에 남는 작품들인데...

 

고흐....전시 못지않게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전시 규모면에서도 작품에서도 좀 아쉬움을 갖게한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