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니들>
이 전망대에 오르려면 40불....
원래는 필수옵션이었는데, 대신 휘슬러에서 곤돌라 타서 이 전망대는 오르지 않았다.
뭐...올랐으면 또 근사한 시애틀의 전경이 한눈아래 보였겠지만, 야경도 아닌바에야 차라리 휘슬러에서 곤돌라 탄게 훨씬 낫다.
겨울도 아닌 여름에 휘슬러에 가서 그나마 곤돌라마저 안탔다면....앙꼬없은 찐빵을 먹은셈~
더우기 전날 밤 비가와서 휘슬러 정상엔 하얗게 눈이 쌓여 기막힌 절경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잖아~
정말 눈이 푸르게 물들었었어~
벌써 까마득해지네~
PUBLIC MARKET 에서 눈요기도 하고
시베리아 벌판에서나 어울릴법한 털모자를 사다. ㅋㅋ
거대한 미국의 시애틀이란 대도시에 어울리지않게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시장이었다.
ㅋㅋ
지금 머리에는 회색 모자 하나 쓰고 다른 거 고르고 있는 중...
근데 지금 사진에서 보고있자니 색깔이 이쁘고 아무옷에나 잘 어울릴법한 것들이 많은데
하필 왜 카멜색을 산거지??
색깔 맞추기도 힘든데...ㅠㅠ
주인이 그게 이쁘다고 하는 바람에 산것 같아~ 에잇~ㅠㅠ
암튼...넘 따듯해서 한국에서는 쓸일이 별로 없을듯한데.....
백두산이나 갈때 쓰려나~~??
아니, 차마고도 트랙킹도 할거니까...Olleh!!
헐~ 이 아저씨는 길에서 오르간을 연주하시네~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네~
길에서 기타나 관악기가 아닌 오르간 연주라니~ㅎㅎ
에잇~
근데 우린 뭐여~~
음악연주에 방해되게 옆에서 어울리지도 않는 폼을 잡고 사진을 찍다니....
좀 가까이 다가가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던 지...뭐 이런 폼으로 찍었어야징~
스타벅스 1호점....시애틀...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커피 원두와 기념품들을 사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세계를 거의 제패하다시피한 커피 전문점으로서 1호점이란것이 이렇게 큰 관광상품이 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일단 스타벅스 커피에 길들여진 내게 이곳에서 사는 원두는 값이 워낙 쌌기에 목숨걸고 샀다는....ㅋㅋ
아무 생각없이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커피 원두 3봉지와 딸에게 줄 텀블러를 샀는데, 줄이 끝도없이 서 있어서
계산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약속시간까지 갈 수 없을것 같아 남편이 그냥 가자는 걸 내가 빡빡 우겨서 겨우 겨우....ㅋㅋ
그런데 그 텀블러를 우리 딸이 얼마나 좋아했는 지....얼음이 녹지 않아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그런데 얼마 후 그 제품이 한국에도 수입....친구들이 다 사는 바람에 폼잡고 으쓱대던 재미가 없어졌다고...ㅋㅋ
와우~ 두번째 아저씨 악기 죽이는데...ㅋㅋ
빨래판 같은데다 심벌즈도 달고, 탬버린도 달고, 하모니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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