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2009.8~2009.9)

41.보스니아/모스타르....1

나베가 2009. 10. 11. 02:16

 

사라예보 바슈카르지아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뒤 점심식당으로 옮겼다.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식당...

그래서 우린 식사후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난리를 쳤는데, 그만 새 컴터로 사진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진이 날라가 버린것 같다. 

ㅠㅠ

 

점심을 먹은 후 우린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중심도시인 모스타르로 이동학 위해 버스에 올랐다.

사라예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다시 들어온다.

다시 카메라 앵글을 들이댄다.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까지는

2시간 30분....

보통 버스에 오르면 6시간 이상씩 달렸는데, 겨우 2시간반이라니....ㅋㅋ

암튼....점심도 배불리 먹었겠다 잠깐 졸았나 싶었더니 어느새 모스타르에 도착을 했다.

 

헉!! 위 건물의 총탄자국!!

언뜻보면 총탄자국이 아니라 일부러 이렇게 지은 건물같은 착각이 들도다.

도시엔 이렇듯 아직 전혀 복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건축물들이 상당수 있었다

경제적인 면도 있겠지만 글쎄....경각심??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가이드를 따라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그 이후 내 눈앞에 펼쳐진 도시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카메라 앵글에 담느라 걸을 수 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모스타르 (Mostar)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있는 도시이자 자치제이며, 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도시이자 헤르체고비나-네레트바 주의 중심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에 자리잡고 있으며 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모스타르는 네레트바 강 바로 위 다리를 지켰던 "다리 파수꾼들"을 뜻하는 mostari로 이름이 지어졌다. 터키의 통치 동안, 다리가 건설되었고 모스타의 상징들 중 하나가 되었다. 다리는 1993년 11월 9일 10시 15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쟁 동안 크로아티아 방위 평의회 부대에 의해 파괴되었다. 크로아티아 군대의 사령관 슬로보단 프랄략 (Slobodan Praljak) 은 다른 청구들 사이, 다리의 파괴를 명령한것에 대해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 중이다.

 

 

 

 

 

 

 

 

 

 독특한 하얀 돌산의 정경이 하늘아래 좌악 펼쳐지면서 그 아래로 옹기 종기 자리잡고 있는 붉은 기와 집들...

돌로 된 다리들, 돌로 쌓아진 축대....돌길...그리고 집집마다 매달려 있는 예쁜 꽃들과 나무....파라솔...

어느것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로와 카메라를 어디에다 대도 그대로 엽서 한장이 되어버리는 그런 곳...

모스타르는 흥분속에 나를 가두워 버렸다.

 

이나라에서 불과 몇년 전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져 그 자국이 마치 그냥 벽돌의 문향처럼 되었던 도시였다는건 그 순간

까마득히 잊어먹었다,

오로지 아름다움을 내 가슴에 담기는 커녕 느끼기에도 벅찬곳이었다.

 

 

 

 

 

 

 

 

 

 

 

 

 

 

 

 

 

 

 

 

 

 

 

 

 

 

 

 

 

 

 

 

 

 

 

 

 

 

 

 

 

 


요제프 피알라 / 오보에 협주곡 B flat 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