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파티

2008년 크리스마스 파티/ 2 -미술시간/2008.12.23.화욜1시

나베가 2008. 12. 30. 01:40

 20일 파티가 거의 끝날 즈음 연경이와 경민이가 들어왔다.

하필 이날 아빠 영세식이 있었는데, 뜻밖의 손님이 많이와서 저녁 식사 대접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애들이 파티장 분위기만이라도 보고싶어해서 들렸노라고...

 

그때의 연경이의 눈망울을 잊을 수 없었다.

금새라도 눈물이 쏟아져 내릴것만 같았던....

그렇게 아이들을 올려보내고...

이래저래 안타까운 맘은 며칠이 지났어도 여전히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수업일이 다가와서 그런 지...죽도록 아펐던 몸도 추스려지고

문득 시간표를 보니, 화욜 점심 시간에 참석 못한 아이들을 위한 작은 파티를 해줄 수 있을것 같았다.

부랴 부랴 연락을 하니, 전원 참석을 하겠노라고 더없이 반가워하는 표정이었다.

 

경민이 엄마는 기꺼이 도와주겠노라고 연락까지 왔다.

처음엔 있는것 만으로 애들을 위해 차려주려했지만

어찌하다 보니, 화욜수업 첫타임에 온 애들이 연속 두타임을 수업하는 애들인 지라

남은 두어명을 그냥 돌려보내기도 그렇고...

그렇게 해서 파티는 다시 커지게 되었다.

 

김밥도 다시 싸고,

샌드위치도 만들고,

해물 스파게티도 만들고

로스트치킨도 하고

.........

 

 

  

 

테이블 셋팅도 제대로 다시하고,

센터피스도 다시 꾸미고,

 

 

 

 

 아무래도 20일날 처럼 전체적인 조명은 낮이라 살릴 수 가 없으니

테이블위 촛불장식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집에 있는 촛대와 초 15개를 동원해서 테이블위에서 만이라도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음식은

샌드위치, 머핀, 쿠키탑,쿠키,젤리, 로스트치킨, 고구마튀김, 떡볶이, 피자, 해물스파게티,

과일 칵테일, 요플레를 준비했다.

 

 

 

 

 1시즈음이 되자 아이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예쁘게 차려져 있는 파티상을 보고는 흥분하는 기색이 보인다.

그들의 그런 순수한 표정을 보는 일은 언제고 너무나 즐겁다.

 

 

 

 

 

많은 촛불을 켜니 그 분위기가 밤분위기 못지않게 낭만적이었다.

 파티장에는 그날 참석못한 경민, 연경, 어머니, 동하,동규, 어머니,채원이, 어머니, 시원이,시원이동생,어머니....

거기다 첫시간 아이들/준범,기홍,수일이, 형준이,형준 어머니 까지 그 숫자가 제법 되었다.

그래봤자 엊그제만하랴~

그리고 어머니들까지 한분도 빠짐없이 오셔서 파티분위기는 더없이 기분좋게 무르익어  갔다.

 

 

 

 

 

 

 엊그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많이 찍어주라고...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는데, 역시나 어둡게 나왔다.

할수 없지 뭐~~

다행히 딸의 컴퓨터에 화면 밝게 하는 기능이 있어서 어둡게 나온 사진을 재현상 했다.

다행히 화면은 그런대로 밝아졌는데, 화질이 종이에 현상한것 같이 되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ㅎㅎ

 

 

 

 

 

 

 

 

 경민이, 연경이, 시원이, 시원이동생...

이날 시원이가 계속되는 감기때문에 컨디션이 여엉 좋지를 않았다.

 

 

 

 

한번에 두타임을 하는 재하는 두번째 시간에 파티에 또 참석하게 되어 아주 신이 났었다는....ㅎㅎ

동규와 동하 형제. 동규가 사진 포즈를 아주 제대로 잡고 있다. ㅎㅎ

 

 

 

 

 

 

 

 사진 밝기를 너무 세게한것 같다.

마치 종이에 인쇄한것 같다. ㅉㅉ

그래도 녀석들...포즈한번 좋다~ <준범, 재하, 동규>

 

 

 

 

 

 

 

 

 

 

 

 

 

 

 

 

 

 

 

 

 

 

 

 

 

 

 

 

 

 

 

 

 

 

 

 열심히 쿠키와 쵸콜릿을 따고 있다.

아이쿠!! 동하녀석~ 귀여워라~

 

 

 

 

 

 

 

 

 

 

 

 

 

 

 

 

 

느즈감치 형준이 어머니와 채원이,채원이어머니까지 참석해 전원이 참석을 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정신이 없어서 채원이 사진을 한장도 찍어주지 않았네~

늦게라도 온것에 대해서 반가워만 했지.ㅉㅉ

 

작년에도 형준이 어머니께서는 집안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셨었다.

올해도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조문객들에게 인사다니느라 20일 파티엔 형준이만 왔었는데, 이렇게라도 파티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어쨋든 초대상엔 사람이 가득한 것이 좋다!!

 

 

 

 

 

 

 

 

1시에 시작한 파티는 3시에 끝났다.

아니, 3시부터 또 수업이 있으니 무조건 끝날 수 밖에....ㅋㅋ

난 방에서 3시타임 레슨을 했고

어머니들께서 다 치워주시고 가셨다.

 

아직 첫번째 파티한것 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두번이나 파티를 하게되서 힘은 들었지만

좋아라 하는 아이들 눈망울이 눈에 선해서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 지~~

힘들었던 일은 어느새 잊어먹고

환한 미소로 까르륵 거리던 아이들 표정만이 남아

나는 또 아이들 마냥 내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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