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49

90.피츠로이를 내려오며.. 매혹적인 색깔에 빠져들다.

피츠로이 주봉 바로 앞 데 로스 뜨레스 호수에서 내려오는 길은 45도 경사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때 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다름아닌 수많은 돌로 쌓여진 너덜길 이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미끄러져서 굴러 떨어질 수가 있기때문이다. 어쩌면 등산하다가 내리막에서 한 ..

89.세계5대미봉-피츠로이를 눈앞에.../데 로스 뜨레스 호수-2

호수 앞 바위위에서 호수로 내려오니, 그 얼마 안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온 차가 얼마나 심한 지... 세찬 바람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적어도 10도 이상 나는 듯 했다. 윈드 스토퍼 쟈켓만 입었다가 그 위에 두꺼운 쟈켓까지 덧입고, 털 모자 위에 쟈켓 모자까지 꽉 조여매고 썼다. 그렇..

32.TMB의 끝/ 몽블랑 트래킹의 마지막 그 감동의 순간....

경치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이... 순간 우리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는 풍광이 있었으니... 바로 저 만치 아래 호수의 풍광... 수영을 하면서 호수를 가로 질러 가는 이들이었다. 한 사람이 먼저 출발하고, 뒤이어서 또 다른 사람 출발.... 하얗게 물거품을 일으키며 수영을 해 호수를 가로질러 ..

57.해발 5380m안데스 정상 차칼타이야 산에 올라(1)...감동에 목젖이 아파오다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퍼붓던 감탄사 조차도... 전망대가 마치 벼랑끝에 놓여있듯 아슬 아슬하게 보인다. 너무 작게 보여 동화에나 나오는 인형의 집같다. 사방 어디를 봐도 그저 그림... 카메라 렌즈에 채 잡히지 않는 저 끝도 없이 펼쳐진 풍광까지.... 복받침에 목젖이 꺼억 꺼..

61.나미비아/나우클루프 국립공원-환상의 듄 45 일출

어젯밤 너무 늦게 자서 그만 새벽에 늦잠을 자버렸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5시반에 출발인데... 미야씨가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 허둥지둥 쟈켓과 오리털 조끼만 걸친 채 그냥 출발을 했다. 6시에 게이트가 열리면 일시에 출발을 하는 것이다. 듄45 까지는 또 한참을 달려야 하니까... 오..

생애 첫겨울산행의 감동...1 /덕유산 /2010.1.9.토/후곡성당 성모산우회

올해는 유난히 눈이 그리웠다. 그래서 머얼리...눈을 찾아 로키를 갈까...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설경을 추억하며 유럽을 다시 찾아갈까... 그렇게 모래성만 쌓으며 년말 년초를 보냈다. 언제부터 코끼리 귀가 되어 그렇게도 쉽게 펄럭이며 남의 말을 잘 듣는 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던...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김선욱 협연)/2008.3.25/예술의전당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김선욱 협연) 공연장;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기간;2008.03.25 ~2008.03.25 공연후기...... 올해는 너무나 긁직긁직한 공연들이 줄을 잇고 있어서 작년 말...올해의 스케쥴들을 이쪽 저쪽 홈피에서 확인하면서 클럽 식구들은 난리가 났었었다. 하나는 너무나 흥분되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