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2009.1)

44.호주,뉴질랜드/시드니-수족관(듀공...)

나베가 2009. 1. 29. 15:09

 

 오늘 아침은 어제와는 조금 다르게..

구운 식빵 한조각에 연어, 치즈, 소시지,구운 표고버섯을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직접 짜서 내린 생야채 쥬스, 그리고 과일을 넣은 요플레로 최상(?)의 식사를 하고..

 

 수족관으로 향했다.

 

 

 

 

 

 

오늘 가장 주안점을 둘 것은 바로 '듀공'

 

바다소목[海牛目] 듀공과의 포유류.

분류 : 바다소목 듀공과
분포지역 :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

필리핀·호주 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
서식장소 : 산호초가 있는 바다
크기 : 몸길이 약 3m

 

 

'듀공(dugong)'은 말레이어의 'duyong'의 변형이다. 몸길이는 약 3m이다. 몸은 방추형이며 3∼5cm 길이의 털이 드문드문 있다.

입 주위에 있는 약 200개의 감각모는 지름이 약 2mm이며 입술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풀을 잡아뜯어 입 속으로 운반하는 데 알맞게 되어 있다.

 

 

콧구멍은 2개이며 머리 앞끝 위쪽에 열려 있고 눈은 작다.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처럼 생겼는데 팔꿈치로부터 끝부분이 겉에 나와 있다.

 뒷다리는 없으며 꼬리지느러미는 수평이고 뒤쪽은 중앙이 깊게 팬 반달 모양이며 등지느러미는 없다.

몸빛깔은 회색인데 때에 따라 규조류가 부착되어 다색이나 청색으로 보일 때도 있다.

피부는 두껍고 코끼리와 같이 주름이 많다.

 

산호초가 있는 바다에서 생활하며 단독생활을 한다. 낮에는 장시간 해저에 숨어 있으며 저녁부터 먹이를 찾아 헤맨다.

 헤엄속도는 시속 8km나 되며 헤엄칠 때는 가슴지느러미를 노처럼 사용한다.

아프리카 동해안으로부터 홍해·말레이반도·필리핀·호주 북부·반다해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오키나와에서도 포획되었다고 한다.

 

 

시드니 수족관 헤엄치는 '듀공'

호주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듀공 한 마리가 '인어라군'으로 불리우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유영 중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족관에서 전시되는 듀공은 총 5마리가 있는데

이들 중 두 마리가 시드니 아쿠아리움에 있는 10살 수컷 '피그'와 4살 암컷 '우루'이다.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바다포유류를 구경할 수 있는 수족관이기도 하다.

'듀공'이라는 말은 원주민의 말로 '어린 아이'라는 뜻이지만 옛날부터 선원들 사이에서는 '인어'로 잘못 알려져왔다고 한다.


 

모두들 어떻게라도 듀공을 렌즈에 담아볼까,,애쓰는 모습이다.

 

 

 

 

 듀공을 멀리서 보고 인어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으흠~ 조렇게 이쁜 인어공주가 듀공이었다고??

작가들의 상상력은 정말 끝이없는것 같다~

아름다움, 꿈을 파는...

  

듀공과 상어등을 실컷 보고

에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니모관으로 왔다.

못생긴 듀공관에 있다가 화려하기 그지없는 수많은 물고기들떼가 있는 곳으로 오니,

마치 천국낙원에 온듯한 기분~~~ㅎㅎ

 

 와아~

저게 뭘까??

해파리인가?? 말미잘인가??

 

물고기들의 옷빛깔이 참으로 오색찬란하다. 

 

 너무나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수족관가까이 다가가 붙는다.

카메라로 잡을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정말 판타스틱했다!!

 

 

 

 

 

 

 

 

 산호 전시관도 보고....

 

 

 

 

 산호로 가득한 수족관 앞에서

단체 사진 한방 찍었지만...

우리들만 나왔지 수족관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ㅉㅉ

듀공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었던....그러나 수족관탐험 역시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미쳤다.

이 역시 TV화면에 너무나 극적인 아름다운 장면만을 보여준....

그래서 그에 대한 너무나 큰 기대치를 가지고 보았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우린 모두 너무나 큰 기대를 가지고 살기에

현재 있는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어쩌면

그 최고의 기대치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ㅎㅎ

 

수족관을 빠져나오니 온갖 물고기 인형들이 쇼핑센타를 가득 메운 채 우릴 기다렸다.

예쁜 인형들 역시 나이에 상관없이 여심을 흔들어 놓는것 같다.

특히 인형을 너무나 좋아하는 다 큰 딸래미에게 하나쯤 사다줄까....생각도 했지만..

UGG 부츠면 됐다싶었다. 짐스럽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이 사진을 보던 우리딸...

아니나 다를까...'니모~~~'를 외쳐대며 왜 인형 안사왔냐고 난리다.

 

 "그래~~ 알았어. 다음에 중국가서 하나 사다줄께~"

이 대답에 우리딸 쓰러진다!!

"중국이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