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쿠르즈(2007.12)

21.이집트 쿠르즈여행 9일/ 알랙산드리아..케이트 베이 요새

나베가 2008. 2. 19. 03:58

2007.12.28.

알랙산드리아...케이트 베이 요새 

 

 

 

이트 베이 성채는 원래 세계7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던 파로스섬의 등대가 있었던 곳에, 등대가 지진으로 파괴된 후 세워진 유럽식 요새다. 이 요새는 1468년부터 149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맘룩 왕조의 술탄 콰이트베이가 세웠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케이트베이 성채 또는 케이트베이 요새라고 불리는 것이다. 케이트베이는 당시의 술탄들이 평균 6년밖에 통치를 못한데 비하면 26년간이나 통치하면서 재정을 튼튼히 하고 카이로, 알렉산드리아뿐만 아니라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에도 많은 모스크와 요새를 세워 종교, 예술, 국방을 강화하였다. 케이트베이는 1477년 이곳을 방문하고 성채를 세울 것을 명령했으며 성채가 완공된 1479년에 다시 와서 최신식 무기를 갖춘용감한 군대를 배치하였다 한다. 이 후 이곳은 후대 술탄들에게도 중요한 요새로서 인정 받았다. 1798년 나폴레옹이 이 성채를 접수했을 때 이 성 안에서 십자군들이 사용했던 무기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1805년 술탄 무하메드 알리가 중창했으나 1882년 영국함대의 공격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다. 1984년 이집트 정부는 이곳을 유적지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보수를 단행했다. 

 

 

 

 

파로스의 등대는 고대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알렉산더 사후 이곳을 통치하게 된 프톨레미 소터(Ptolemy Sorter)의 지시로 29BC에 공사가 시작되어 아들인 프톨레미 필라델퍼스에 의해 완공되었다. 건축설계는 알렉산더 도서관에서 소스트라투스(Sostratus)가 담당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이 곳의 지형은 수심이 낮아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하기에 매우 어렵기 때문에 등대가 필수적이었다. 등대는 밤에는 불을 피우고 낮에는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켰다고 하는데 50킬로미터 밖에서도 식별되었다고 하며 심지어는 적의 함선이 나타나면 거울의 빛을 이용해 적함을 불태웠다는 신화도 전해진다.  건물은  하단 사각건물의 높이가66미터, 중층 팔각건물이 28미터, 상층 원주건물이 7미터이고 그 위에 포세이돈의 석상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건물의 가운데로 수직 갱이 있어 기름을 운반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전체 높이는 115미터에서 130미터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건물로 따지면 40층 건물의 높이와 필적한다. 이 건물은 도중에 부주의로 거울이 파손된 적이 있지만 수리를 하지 못했다 하며 세 번의 지진 피해를 입는다. 첫 번째는 956년이었으나 큰 피해가 없었고 두 번째 세 번째 피해는 1303년과 1323년에 입었으며 완전히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관광지 답게 조개껍질이 계단에 가득 앙증맞게 사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그 아래로 각종 이집트문향이 그려져있는 도자기와 컵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접시를 하나 살까 구경을 했는데 그다지 고급스럽지가 않아서 그만두었다.

아니...그보다는 기념품 산것이 다 돌덩이들이라서 무거워서리 더이상 기념품을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ㅎㅎ

  

 

  

 

 낚시를 하는 풍경이 여유로와 보인다.

 

 

 

 

 

 

 

 

 

 

 

 

 

 

 

 

 

 

 

 

 

 

 

 

 

 

 

 ㅋㅋ 나보다는 뒤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고있는 성미씨가 .....귀엽다!!  그녀에게 쏠리고 있는 주변의 이집트 남정네들의 표정이란...ㅋㅋ

 

 

 이집트 날씨는 어찌나 일교차가 심한 지...아침엔 쌀쌀하기도 하고, 더우기 오늘밤에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으므로 두꺼운 쟈켓을 입었었는데...

알랙산드리아에 오니 땀이 날정도로 날씨가 더웠다.

이곳 게이트 베이 요새에 오니 바람이 어찌나 부는 지....

남들은 다시 쟈켓들을 걸쳤는데, 우리 둘만 한여름?? ㅎㅎ

 

 

 

 

 

 

 

 

 

 

 

 

 

 

 

 

 

 

 

 

 

 

 

 

 

 

 케이트베이 요새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 뒤 일요일이라 너무 늦게 개방을 하는 바람에 알랙산드리아 도서관은 그냥 겉만 보기로 했다.

도서관을 향해 가는 도로 앞바다.....

우뚝 솟은 종려나무와 멀리 흰 건축물들과 바다 가득한 하얀 배가 푸른색의 바다위에서 더없는 낭만적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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