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6

22.돌더미 절벽끝...카르포고로( Karpogoro, 4,680m)....2

쿡 올람과 사다르 사비르가 빙하를 안방 삼아 앉아 있는 모습이 판타스틱하다. 세상에~ 빙하에서 저리 편한 자세로 앉아 있다니... 이들은 뭔가 인체구조가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게 분명해~ 키친보이 올람은 또 뭐가 저리 좋은 지...손까지 흔든다. 덩치는 큰데 천방지축으로 마냥 기분좋..

20.빙하의 어메이징 풍광의 마르포고로(Marpogoro, 일명 Napina 4,410m),.가는 길..(2).

비교적 완만하고 평이했던 설빙하길도 이젠 안녕이다. 다시 크레바스를 동반한 험준한 빙하 길이 펼쳐졌다. 암산의 바위끝은 톱니날 처럼 더욱 더 날카로워 졌고, 그 골을 채우고 있는 만년설의 자태는 뒤로 이어지는 7000m급 설산과 어우러져 매혹적이다. 그런가 하면 눈 하나도 붙어있지..

15.비아포 히스파 빙하트래킹/더욱 험악해진 비아포 빙하...시팡(Shifang, 3,870m) 으로...

2015.7.23.목... 4시반 기상, 5시반 아침식사, 6시반 출발... 오늘 아침도 날씨가 흐리다. 오늘은 코스도 험하고 일정도 길다하여 출발이 어제보다 당겨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포터들은 우리보다 항상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그래야 우리가 아침식사를 하러 나..

20.쿰부히말/살얼음을 품은 야생화가 환상적인... 얼음궁전의 콩마라 패스(5,535m)...

어제 잠깐 보여준 아마다블람 때문에 오늘 푸르른 하늘에 거대한 하얀 설산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을 콩마라 패스를 기대했지만... 새벽녘 눈뜨자 마자 텐트를 열고는 얼마나 실망을 했는 지.... 밤새 진눈개비가 내렸나 보다. 텐트 천정엔 결로가 생겨서 물방울이 대롱 대롱 메달려 있..

15.쿰부히말/구름속으로 빨려들어 가다...팡보체(3,980m)-딩보체(4,410m) 가는 길(2)

날씨는 점 점 더 흐려져서 한 치 앞만 겨우 보일 정도였다. 마치 구름속을 뚫고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고 할까.... 감히 사진을 찍을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이풀이 외치는 거다. "야아~ 우리 사진 찍자~ 우리가 이런델 걸어 들어갔다는 걸 남겨야 할것 같아~" 그렇지~ 이렇듯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