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BC (2013.4)

40.시누와에서 촘롱까지 하산....

나베가 2013. 8. 30. 00:30

 

촘롱가기 전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대나무로 엮어서 만든 의자도 독특하고, 주변 풍광도 근사해서...ㅎㅎ

 

어머~ 닭이 있네~

그런데 무슨 바구니 같은것에 가두어 놨어.

아주 독특하고 재밌어~ㅎㅎ 근데 넘 좁은 바구니에 갇혀있는것 같아 안됐긴 하다...

헐~그런데 다 가두어 놓은게 아니네~

조 녀석들은 말썽꾸러기들인가 부다. ㅎㅎ

 

 

화려한 무늬와 색깔의 천을 가즈런히 널어놓은 것도 재밌고....

근데 뭐지??

옷을 지어 입기위한 천인가~ 아님 저대로 걸치는 커다란 숄??

암튼 근사해~ 히말라야에선 뭐든 지 다 근사한것 같아. ㅎㅎ

 

 

아이구~ 귀여워라~

병아리도 있어.ㅋ~~

아주 어렸을 적에 보고는 이런 병아리들을 본 적이 없는것만 같아~

 

 

 

 

아! 이제 저 흔들다리만 건너면 촘롱이구나~

아니지, 저 다리를 건너고 이제까지 내려왔던것 만큼 또 계단을 올라야 해.

여기서 이렇게 보니, 촘롱의 지그재그 계단이 예술이군.

경치도 좋은데 한 참 앉아서 쉬었다 가야겠다.

  

 

 

 

아~ 이제 가자.

빨리 촘롱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지.

목도 마른데 시원한 맥주도 한 잔 할까?? ㅋㅋ

 

 

 

지그재그로 나 있는 계단길을 오르자니, 그 길이 힘듦보다는 예술이다.

이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우린 서로를 카메라에 담았다.

3000 개까지 세다가 그만 두었다는 촘롱의 계단...

어디 그게 힘듦에 국한되겠는가~

예술로 승화되어 탄성이 터질 뿐...우리에겐 모든게 그저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다리를 건너 한참 촘롱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멀리서도 눈에 화악 띄는 반바지에 가슴과 팔에 문신(?? 헤나 그림인가??)을 한 청년이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와우~~멋진걸!

히말라야엔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어,

다음엔 우리도 저런 꽃무늬 반바지에 팔에 헤나 그림을 그리고 올라봐야지~ ㅋㅋ

 

여행자의 특권이라고나 할까....

멋적고 쑥스러워서 못해본 거 해보기...ㅋㅋ

우리는 그에게 다가가 '멋지다' 고 말하고 사진을 찍기위한 동의를 얻었다.

 

 

 

 

 

 

멋진 풍광에 사진 찍는다고 자주 쉬는 바람에 힘들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큰 바위가 있으니 또 쉬어야지~ㅋ~

배낭도 풀어놓고, 털푸덕이 주저앉아 아주 편한 자세로......

 

 

 

 

우와~

멋지당~

ㅋㅋ

 

정말 우리는 못말리는 개구장이 아줌마다.

까마득한 계단의 연속인데도 이렇듯 좋다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서 연출 사진도 찍고...

소가 다가와도 겁도 안내고....ㅋㅋ

 

 

 

 

 

 

이제 마을이 보이는 걸 보니, 저계단 끝까지 가면 독일 빵집이 나올거야~

아!! 오늘밤엔 독일 빵집에 가는 거야~

멋진 음악을 들으며 럼콕이 아닌 시원한 맥주라도 한 잔 해야지~

아니지, 오늘은 여기서 안 자잖아???

ㅠㅠ

 

그래도 케익은 먹어야지.

ㅋㅋ

빨리 가자!

 

 

 

 

 

Pop Du Monde Orchestra[Beautiful Pan Pipe Melodies] - 01.Everything I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