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9년)

스테판 재키브 리사이틀/12.16.수./아람누리

나베가 2009. 12. 17. 23:59

No.1 비르투오조의 탄생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리사이틀

Violinist Stefan Jackiw the 1st Recital 


 

재키브의 연주는 열정적이고, 정확하고, 지칠  모른다.”

                                         - 워싱턴 포스트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OPUS3  아티스트!

2002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2007 뉴욕 필하모닉과 성공적인 협연!

2008,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 함께 

앙상블 디토로 인기몰이!

2009 11,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 데뷔음반 전격 발매 결정!

 

        하버드와  잉글랜드 음악원 졸업,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2002), 뉴욕 필하모닉 협연 데뷔(2007) 시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24) 이력은 최근 클래식계의 신예  으뜸으로 꼽힌다. 또한 그는 한국의 대표 문인 금아(琴兒) 피천득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올해로 타계 2주년을 맞는 피천득은 유명한 클래식 마니아(번스타인과 안네 소피 무터의 열혈 팬이었다고 한다) 타계 직전까지 손자 스테판과 음악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전에 가장 보고 싶어한 손자라고 했을 만큼 그는 할아버지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보다 주목해야  것은, ‘바이올리니스트스테판 재키브다. 워싱턴포스트는 “21살짜리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색과 정확한 인토네이션을 듣고 있자면 펄만이나 스턴의 초기 연주를 듣는 것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라는 찬사를 보냈다. 게다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나단 비스, 라팔 블레하츠 등이 소속된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Opus3(이전 ICM) 그를 대하는 태도는 사뭇 조심스러우며, 진지하다. 더구나 그의 광채 나는 고급스러운 페이스는 단연 돋보인다.

       스테판 재키브는 2009년부터 솔리스트로서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애틀 체임버 페스티벌에서 함께 연주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권유로 젊은 앙상블 디토 합류하였으며, 2008 앙상블 디토 투어와 하버드 학생들로 이뤄진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공연 협연으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섰다. 그는 이미 2006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과 협연한 한국 데뷔 무대를 통해 섬세한 감수성과 집중력 있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다. 당시 96세의 나이로 손자의 공연장을 찾은  피천득에게 쇼팽의 녹턴 20 C#단조를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9 4,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부천필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꾸며,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앞으로 펼쳐질 신비롭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빛나는 신예 스테판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op.108
Brahms_Violin sonata No.3 d minor op.108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Beethoven_Violin sonata No.5 ‘Spring’

쇼팽 녹턴 c# 단조
Chopin_Nocturne c# minor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
Saint-sae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A Minor, Op.28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op.108
Brahms_Violin sonata No.3 d minor op.108

오귀스탱 뒤메이(vn) 마리아 조앙 피레스(pf)|

 


1. Allegro

2. Adagio

3. Un poco presto e con sentimento

4. Presto agitato

현존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3곡. 모두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나중에 작곡된 실내악의 걸작들이다. 1번 G장조 소나타는 일명 ‘비의 노래’로 불리는데, 이는 동명의 브람스 가곡을 주제로 쓴 3악장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 노래의 리듬은 전악장을 지배한다. 2번 A장조 소나타에서도 브람스는 자신의 가곡 선율을 이용하는데, 단지 이번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곡이 조금씩 비치는 정도다. 우울한 1번에 비해 2번은 부드럽고 다정하며, 3번 D단조 소나타는 보다 더 심각하고 내성적이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곡은 19세기 로맨티스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실내악이자 가장 이상적인 고전적 형식미를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연주하고 있는 저 수 많은 연주회나 음반들을 통해서 우리가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거나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해석의 문제, 즉 주관적인 해석과 객관적인 해석의 균형이라는 대전제에 근접하고 있는 연주가 드물기 때문이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적어도 8곡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많은 곡을 썼으면서도 결과적으로 3곡만이 오늘에 전해지는 이유는 순전히 자기검증에 철저한 이 작곡가의 습관 때문이다. 출판하기에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작품들을 과감하게 폐기했기 때문이다.

제 3번은 제 1번보다 10년이 늦은 1888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브람스는 1886년부터 3년간 해마다의 여름을 투운이라는 휴양지에서 보낸다. 첫 해는 그런 데로 즐겁고 행복한 휴양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그 이듬해, 친구들이 병들거나 병사하는 소식을 잇달아 들으면서 어쩔 수 없이 인생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체념과 체관에 빠져든다. 특히 하이든 연구가로 유명한 폴(Carl Ferdinand Pohl 1819-1887)의 부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당연하게 이 때의 심정이 작품에 영향을 주기에 이른다. 그의 음악은 내성적이고 향하고, 스타일은 복고풍으로 옮아간다. 물론, 조성도 단조를 택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 3번 d단조가 바로 이 무렵의 작품이다. 형식에 있어서는 대위법이 채택되고 겹리듬이 중용 되고 있다. 완연한 복고풍인 것이다. 성격적으로는 덤덤하다못해 체념으로 가득차 있다.

완성은 1888년, 사적인 초연은 베른의 문필가 비트만의 사저에서 행해졌고, 공식적인 초연은 부다페스트에서 1888년 12월 22일, 작곡자 자신의 피아노와 헝가리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후바이(Jeno Hubay,1858-1937)의 바이올린 앙상블로 행해졌다. 한편, 브람스의 후원자였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에게 헌정 되었다. 악보의 출판은 1889년이다.

 

팬 싸인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핸폰으로 찍었더니....ㅉㅉ

무대에서 보다 훨씬 말랐고, 얼굴이 정말 작았다는.....

 

정말 이상하다~

왜 무대에선 연주자들이 그렇게도 크게 보일까나~~

 

 

음반을 들어보니...

와우~~연주 장난 아니다~ 

며칠동안 계속 스테판 연주에 빠져들어 지내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내일 무슨 행사가 있는 지....

인공 눈을 한참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그 눈발이 날려서 콘서트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까지 하얀 눈이 수북이 쌓였더랬었다.

차암~~

자연환경까지 이렇게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니....

 

어제....

광화문에서 세계 스키대회가 열린다고....

정말 거대한 빙산(?)을 만들어 놓았더니만.....

사실...기분이 씁쓸했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펼쳐지는게 훨씬 낫지, 서울시내 한복판에 교통체증을 일으켜가며

행사가 끝나면 곧 치워버릴 것에 그렇게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흉물스럽기도 했고....ㅠㅠ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추운 날씨를 누구려뜨릴 만큼 아름다웠다.

손이 시려웠지만....그래도 핸폰으로 한컷!! 

ㅋㅋ

 

 

    Beethoven /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I ~IV)

베토벤의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하나인 이 '봄' 은  그의 다른
소나타가 조금은 어두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이 곡은  희망과 행복
감이 충만해 있다. '봄'이란 부제는 베토벤이 붙인 것이 아니고
이 곡이 봄날을 화사함과 생동감이 넘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서 후세에 '봄'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오이스트라흐, 오보린의 녹음은 이 곡을 대중에 널리 알린  LP시
대의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필립스 레이블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I. Allegro (10:13) 



II. Agagio molto espressivo(06:06)  



III. Scherzo. Allegro molto (01:19)
 


IV. Rondo. Allegro ma non troppo (07:00)


David Oistrakh  violin  ·  Lev Oborin  piano

Beethoven · The Violin Sonata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in A minor, Op.28

생상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Saint-Saens, Charles Camille 1835 ~ 1921

 


Sarah Chang, Violin

Jascha Heifetz, Violin



Jascha Heifetz, Violin
William Steinberg, Cond
RCA Victor Symphony Orch
Recorded 1951
음원출처: http://mediafile.paran.com

Ruggiero Ricci, Violin



Ruggiero Ricci, Violin
Piero Gamba, Cond
London Symphony Orch
음원출처: http://pub.paran.com


 

스테판 재키브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