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2008.6)

러시아,북유럽/자고르스크-삼위일체 성 세르기대수도원- 2, 모스크바시내

나베가 2008. 8. 19. 18:46

 

 성 세르기 대수도원내에는 우즈벤스키사원,삼위일체사원,종루,신학교등이 있다는데....

사실 어느것이 우즈벤스키사원인지, 삼위일체사원인지....알수가 없다.

설명을 안 들은것인지 너무 오래되어서 벌써 잊어먹은건 지.....ㅎㅎ

감을 잡자면 금별이 반짝이는 파란색 돔이 있는 사원이 우즈벤스키사원이 아닐까??

아니, 삼위일체사원인가?? 모르겠다~ ㅎㅎ

 

암튼 카메라 촬영료를 내지않고 몰래 몰래 찍은 사진치고는 엄청 많이 찍었다.ㅋㅋ

 

 

 

 

 

 

 

 

 

 

 

 

 

 

 

사원을 나와서....

하얀 담이...마치 무슨 요새같다.

 아유~~무슨 비둘기가 이렇게도 많을까....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의 비둘기만큼이나 많은것 같다.

 

 수도원을 나와 좀 걸으니 노점상부터 기념품가게가 즐비하다.

볼거리가 풍성해 한눈을 잠깐 파는 사이 일행 한명과 인솔 가이드만이 남았을 뿐 일행들이 모두 떠나고 없다.

항상 맨뒤에 따라오면서 인솔하던 우리의 인솔가이드도 이번엔 이들이 어디로 갔는 지 잘 모르겠는 모양이다.

잠시 난감한.....

가이드가 다른길을 한번 살펴보고 오겠노라 떠난 사이 먼 발치의 우리 일행들이 눈에 띄었다.

함께있던 일행은 그곳으로 먼저 달려가고, 나는 가이드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일행을 향해 갔다.

 

뒤늦게 버스에 오르기가 조금은 민망했지만....그래도 가이드가 있었으니까...

버스로 조금 이동해 근사한 식당에서 아주 맛있는 러시아 음식을 먹었다.

푸짐하진 않았지만 정갈하고 정성이 들어간 차림이라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물론 맛도 좋았고~~ㅎㅎ

 

이제 다시 모스크바로 떠난다.

주변에 볼거리 쇼핑할 거리들이 수두룩했지만, 모스크바의 교통지옥을 통과하려면 시간을 보내도 공항이 있는 모스크바에서 보내야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우린 모두 섭섭했지만 동의를 했다.

 

 

 

 

 

 

모스크바에 들어와서야 우린 가이드에게 섭섭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다 풀렸다.

교통지옥.....

우린 우리나라에서 지었다는 롯데 백화점에도 가고, 기타 등등 모스크바 관광을 더 하려고 했었는데, 얼마나 차가 막히는 지, 점심을 먹고 떠나서 겨우 저녁을 먹으러 그것도 아주 가까스로 갔다는.....ㅠㅠ

 

도로가 온통 주차장......

일행들은 지겨워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들을 찍으며 즐겼다고나 할까???

물론 가이드의 러시아 생활 에피소드를 들으며 말이다.

 

식당근처 쇼핑센터에 들려서 그 유명한 러시아산 녹용과 차가버섯을 모두들 한아름씩 사고는 여행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나도....차가버섯을 세뭉치나 샀다. 울 서방님을 위해서 ....ㅋㅋ

 

 이 사진들 속의 자동차들은 주차장에 서있는 것들이 아닌 거리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이다.

달린다기 보다는 거의 서있는 수준이다.

 

 

 

 

 

마지막날....

성 세르기대수도원을 보고난 뒤 밤 9시반 비행기 시간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더 많은 관광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기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모스크바의 교통체증으로 오후시간을 온통 도로에서 다 보내고 겨우 저녁을 먹고는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만 했다.

이대로 여행을 끝내긴 뭔가 좀 섭섭한....

하지만....이제 꿈같았던 삶을 훌훌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 또 열심히 살아야지!!

에너지를 만땅으로 채워넣었으니......

 

그리고 또 다음 여행지를 꿈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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