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2008.6)

러시아,북유럽/모스크바-성 바실리 사원

나베가 2008. 8. 8. 06:24

 광장으로 걸어들어갈 수록 마치 요술궁전에 들어선것 마냥 시야가 달리 보였다.

나는 광장 맨 끝에 있는 러시아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성 바실리 사원앞에서 한 동안을 멈춰섰다.

놀이동산의 단골건축물인 이 모양...꿈많은 아이들이 요술궁전에서 왕비, 왕자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꿈을 꾸니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ㅎㅎ

 

이반대제가 1552년 카잔을 정복한 후 승리를 긴ㅁ하기 위해 러시아의 건축가인 바르마와 보스또니끄를 시켜 1555년 건립하기 시작, 1560년에 완성했다. 원래의 이름은 보크롭스키 성당이었는데 이후 1588년 시대의 기인이자 예언자로 덕망이 높았던 탁발 수도사인 바실리가 이곳에 기거하다 묻히면서 그의 죽음을 슬퍼한 이반 4세가 그의 이름을 따서 성 바실리 사원이라고 붙였다.

 

전설에 따르면, 바실리 사원의 아름다움에 반한 이반4세는 다른 나라에 비슷한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바르마와 보스또니끄의 눈을 뽑아버렸다고 한다. 이처럼 이반 4세는 러시아를 통일시키고 처음으로 짜르(황제)에 오른 인물이지만 극단적인 공포정치를 했기 때문에 폭군으로도 악명이 높았다. 그래서 '공포의 이반'이라는 뜻의 '이반뇌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먼저 본 피의 구원의 성당과 외모가 흡사할뿐만 아니라 전설까지 같은데, 이곳 바실리 사원을 본따서 지은 건축물이고 전설은 바실리 사원의 전설이 진짜고 그곳이 가짜라나~~ㅎㅎ

 

사원을 한바퀴 비잉 돌면서 카메라로 잡았다.

어디다 카메라들 갔다 데어도 한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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