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2008.6)

러시아,북유럽/자고르스크/삼위일체 성세르기대수도원-1

나베가 2008. 8. 19. 17:05
자고르스크는 모스크바 시 북동쪽에 있다. 이 도시는 라도네슈의 성 세르기우스가 설립한 상트세르게이 삼위일체 수도원(1337~40)의 방벽(防壁) 주변에 발달했다. 1742년 이곳에 설립된 신학교는 러시아 연방의 주요 신학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원 내의 건물들로는 성 세르기우스의 무덤과 일부 학자들이 중세 미술가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작품으로 여기는 성상(聖像)들이 있는 삼위일체 대성당(1422~23), 성령(聖靈) 교회(1476~77)와 후에 세워진 탑, 1684년의 프레스코를 소장하고 있는 성모승천 대성당(1559~85), 17세기의 식당, 18세기 종탑 등이 있으며 장난감 박물관도 있다. 오늘날 자고르스크에서는 기계공업과 여러 분야의 경공업이 이루어진다. 이 도시에서 매년 국제박람회가 개최된다. 인구 115,600(1991).
 
안드레이 루블료프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러시아의 수사(修士) 화가다. 세련된 색채와 유려한 필치로 명상적인 세계를 나타낸 그의 작품들은 그 뒤 러시아 종교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작품으로는 오늘날 모스크바의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구약성서 삼위일체 The Old Testament Trinity〉의 웅장하고 장엄한 성상이 걸작으로 꼽힌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콘스탄티노플에서 러시아로 간 그리스의 위대한 화가 테오파네스의 조수였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루블료프는 상당히 나이가 든 뒤에 수도사가 되어, 처음에는 자고르스크의 성 세르기우스 삼위일체 수도원에 있다가 모스크바의 안드로니코프 수도원으로 옮겼다. 러시아 화가들은 17세기까지 작품에 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헌이나 화풍을 근거로 그의 그림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문헌에는 그가 블라디미르와 모스크바에 있는 벽화를 그렸다고 적혀 있으며, 〈구약성서 삼위일체〉의 성상도 그의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풍을 분석하면 그밖에도 수많은 성상을 그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1408년에 블라디미르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을 위해 그린 세례 요한, 성 바울로 및 성 베드로와 예수 승천의 패널화 그리고 원래 즈베니고로트에 있다가 지금은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미카엘 대천사와 구세주의 성상 등이 있다.


루블료프는 철저히 비잔틴 전통에 따른 그림을 배웠다. 비잔틴 양식에서는 예술의 정신적 본질을 자연주의적인 묘사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비잔틴 중기 양식의 권위주의적인 성격은 14세기에 이르러 좀더 친밀하고 인도주의적인 접근방식으로 바뀌었지만, 루블료프는 여기에 진정으로 러시아적이고 탈속적인 요소를 덧붙일 수 있었다. 바로 이 점이 그의 작품을 전에 활동한 비잔틴 화가들의 작품과 구별해준다. 그이후의 어떤 러시아 화가도 주제를 다루거나 해석하는 능력에서 루블료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자료 참고>

 

 

 우리가 간 여행사에서만이 이곳을 간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던 곳이다.

나 역시 다른 여행사보다 하루가 더 길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 있는 이곳을 꼭 가 보고도 싶었기에 이 상품을 택한것이니 여행사로선 성공한 셈인다.ㅎㅎ

 

아침에 호텔을 나설때는 비가 부슬 부슬 내렸는데, 이곳에 도착을 하니 비도 그치고 되려 청명함이 더없이 좋다. 짙은 녹음속에 폭 파묻혀 있는 듯 보이는 수도원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곳은 삼위일체 성세르기대수도원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곳으로 모두들 이곳에 먼저 들려 사진을 찍는곳인거 같았다.

 

  

 

 

 

 

 

 

 

 

 

 

 

 

 

 

 

 성세르기대수도원 정문을 통과하고 두번째 통과문앞에서 카메라를 일체 보이면 안된다고 엄포를 두었다.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ㅠㅠ

입구의 아름다운 모습만이라도 담자고 ...열심히 찍었는데 낌새가 수상하여 얼른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출입구 벽면에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

 

 

 

 

 

 

 

 

 

 

 

 

 

 

 

 

 

 

 

 

 

 

 

 

 

 

 

 

 

 

 

 

 

수도원안에 들어서서 아름다운 정경을 보고 있는데 다른 외국인들은 모두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카메라도 목에 탁 하니 걸고 다니면서....

갑자기 부화가 치밀어 올라 물어봤더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고....

이그~~

여행에서 남는것이 사진이거늘~~

그것도 다른 여행사에선 오지 않는 아주 특별한 곳으로 인솔해 왔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만들다니...

진작에 알려주었더라면 카메라 촬영료를 지불하고 맘편히 찍을텐데.....ㅉㅉ

생각해보니, 지난 여행때도 장소에 따라 카메라 촬영료를 따로 지불했었던거 같긴하다.

 

불편한 맘으로 몰래 살짝 살짝 찍은 수도원내의 전경들....

 

검은 수도복을 입은 수도사님들이 행렬,의식(?)이 장관이었는데....그런걸 추억으로 남길수 없었음이 안타깝다.

 

 

 

 

 

 

 

 

 

 

 

 

 

바흐 칸타타 & 아리아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이안 보스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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