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2008.6)

러시아,북유럽/모스크바-대포의 왕,이반대제의 종루,모스크바거리....

나베가 2008. 8. 13. 08:15

 1586년에 주조된 대포의 황제는 구경 89센티미터, 무게 40톤 규모의 당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대포였지만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대포의 표면에는 황제가 말을 타고 달리는 용맹스런 모습이 장식되어 있다.

대포의 주위에는 무게가 1톤이나 된다는 탄환이 널려 있지만 모두 장식용이라고 한다.

 

 

 종의 황제의 무게는 무려 200톤으로 세계 최대. 1735년 본체의 제작이 완료되었지만 1737년 화재당시

누군가가 불을 급하게 끄기위해 종 위에 물을 붓는 바람에 균열이 생겨 종의 일부가 깨져 나갔다고 한다

깨진 부분의 무게만도 11톤이나 된다고 하니 종의 전체 무게는 상상조차 힘들 정도다.

결국.이 종의 황제는 미완성 작품으로 지금까지 종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현 대통령 집무실...

 

 

 

크레물린 궁의 높은 성벽...

 

 

 아래 호텔은 한식당과 카지노를 가지고 있다.

세번이나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들어갈때마다 핸드백 레이저 검사와 신체검사를 하고서 들어가 밥을 먹었다.ㅠㅠ 그러나 밥은 맛있었다~ ㅎㅎ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했던가???

 

 모스크바에 신축중인 최첨단 빌딩들...

 

 

 

 

 

모스크바 전세대에 공급하고 있는 열병합 발전소 온수탱크다.

아직 사회주의 국가라서 모든 세대의 난방과 더운물 사용은 국가에서 공짜로 대준다.

가까이 가면 얼마나 클지 모르나 이렇게 큰 대도시 전체 사용량의 온수를 여기서 데운다니....

 

 일정을 마치고 새로운 호텔로 돌아왔다.내일의 <자고르보스키>로 가기위한 길목인 셈이다.

도저히 이런 깊은 숲속에 무슨 호텔이 있을까.....모두 의아해 했었지만, 도착해 보니 숲속 한가운데 폭 파묻혀

있는 모습이 더없이 여유로워보였다. 사진은 호텔방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숲속에 과연 들어갈 수나 있을까 싶을만큼 빽빽하다.

 

짐을 풀고 밖에 나와 숲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 머언 러시아땅....아니, 기인 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냥 자버릴 수 없어서 룸메이트인 자영씨와 bar에서 맥주를 마셨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호텔이라기 보다는 워크샵이라든지...뭐...사업상 회의를 위해서 오는 손님들이 많은거 같았다. 복도에서 전시를 위해 출장 온 한국인과 잠깐 부딪혀 인사를 나누었는데,

오히려 그는 여행사에서 이런곳에 호텔을 정해줬냐면서 놀라는 기색...?? 

 

여행은 아무리 그 일정이 길어도 마지막 날엔 딱 하루가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했던가??

내일 마지막으로 자고르보스키 관광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밤 비행기로 집으로 간다.

 

 

 

                                     드보르자크 / 보헤미아의 숲에서


1. In The Spinning Room. Allegro Molto [D Major]
Tatjana und Leonid Sch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