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 7

35.혜성처럼 나타난 아름다운 히스파마을...산사태로 인한 로드블럭으로 새로운 고비를 맞다.

끊어진 다리를 건너고 그앞에서 대망의 여정을 끝낸 세레모니를 한바탕 펼쳤건만..... 우리의 여정이 진정 끝나는 히스파 마을은 당췌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엄청나게 솟아 오른 거벽 암산과 흙돌벽이 흘러내리는 산들 사이로 세차게 흐르는 계곡이 흡사 아스꼴리 가는 길 같기도 ..

1.파키스탄 카라코람/비아포 히스파닉 빙하 트래킹 프롤로그...

2014년 다녀온 카라코람 K2 트래킹과는 전혀 다르게 2015년 비아포 히스파닉 트래킹은 글쓰기가 힘들다. 내가 2013년 40여일 동안 다녀온 히말라야 롱 트래킹-히말라야 오지중 오지 롤왈링 타시랍차 라를 포함한 4-PASS를 하고 왔을때 보다도 더... 그때야말로 힘든 여정도 여정이었거니와 친정 ..

111.페어리메도우(Fairy Meadow 3,350m) 가는 아찔한 길...

험악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려 라이콧 브리지에 도착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한 밤중에 도착해서 공항 짐 무게때문에 무거운건 배낭에 다 넣었던 짐을 다시 카고백으로 옮기는 등 밤을 새고 1시간 남짓 그냥 누워있다가 새벽 4시... 첫 일정을 시작.... 그 설레임이 채 가라앉기..

72.콩코르디아에서 가셔브룸1,2 b.c로...기막힌 날씨와 기막힌 풍광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반에 아침을 먹고 6시반쯤 출발했다. 콩코르디아의 새벽은 매섭다. 그중 오늘은 유난히도 추웠다. 어제 오후 도착했을때 그렇게도 날씨가 좋았는데,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 있을까...싶을 만큼. 짐 꾸리는데 추워서 애를 먹을 정도였다. 모두들 단단히 ..

58.K2.../눈쎄락이 환상인 고로(Goro1) 1-고로 2(Goro2)가는 길...

거대한 빙하를 끼고 있는 가셔브룸라를 지나쳤다. 저곳을 간다는건 우리가 그렇게도 가고싶어 했던 곤도고로라를 넘는것 이상으로 힘들어 보였다. 하긴, 어딘들 힘들지 않을까... 이곳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이렇듯 카라코람의 산새가 하나같이 거대하고 톱날 처럼이나 날카로운 수직 ..

44.K2 여정의 시작.../스카르두(Skardu)출발...아스꼴리(Askole)로 가는 이색풍광....

어젯밤 늦도록 일정표를 확인해 가며 다시 가방을 패킹했다. K2로 가는 입문인 아스꼴리까지의 길은 워낙 악명높은 험로라서 만약의 산사태로 길이 끊길것을 감안... 그로 인한 최악의 상태까지 대비해서 패킹을 했다. 무엇보다 작년 팀처럼 길이 끊겨 우리는 걸어서 가고, 카고백 짐이 들..

8.파키스탄/발토르 빙하...K2 bc,브로드피크 bc,가셔브룸1 bc,가셔브룸2 bc...하이라이트사진(4)

K2여정 하이라이트 4편입니다. 콩고르디아에서 고로 1,2 를 지나 우르두카스 까지.... 그리고 우르두카스에서 여정의 끝...아스꼴리까지의 여정입니다. (카메라가 망가져서 컬러가 다 죽었습니다.ㅠㅠ 황색빛으로 덮였어요. 이해하시길...) 우리에게 미련의 끈을 남겼던 알리캠프쪽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