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9

99.우수아이아/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트래킹-지구 최남단에 서다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숲길을 빠져나와 까페로 가는 길로 들어서는 순간 또한번 숨이 턱 막혀왔다. 눈 앞에 펼쳐진 이 선연한 색감.... 도저히 현실이라고 느껴질 수 없는... 화가가 자신의 마음의 색깔로 덧입힌것 같은.... 산 능선은 하얀색.... 그 아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알간 색..

97.바람의 땅-토레스 델 파이네...페오에 호수,그레이 호수

살토 그란데 폭포를 떠나 이젠 페오에 호수와 그레이 호수를 향해 달린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날것 같지 않은 빙하호수... 토레스 델 파이네의 깊은 속은 억만년을 품은 하얀 거대한 빙하뿐만 아니라 그 방하가 녹아 흘러 만들어진 에메랄드 빛 빙하호수가 마치 바다처럼 하얀 거품을 일..

94.파타고니아/엘 깔라파테-칠레 나탈레스로의 이동....

가슴 벅찬 '페리토 모레노'투어를 마치고 숙소도 돌아왔다. 숙소 주변이 온통 호수인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숙소는 또 얼마나 예쁘게 가꾸어 놓았는 지, 이민 온 한국인들의 부지런함이 숙소 곳곳에서 느껴진다. 피부에 와 닿는 한기가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운데 신기하게도 숙소 ..

83.바릴로체/ 빅토리아 섬 투어 3/ 호숫가 트래킹 2

한참을 달려 또 다른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헐~~여기는 어디지?? 또 다른 섬?? 에잇~아니지~ 호수 주변을 비잉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빅토리아 섬의 일부겠지~ 하긴 호수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또 다른 섬으로 왔다고 착각할 만도 하지 뭐~ 바다라고 우기기도 하는데~ ㅋㅋ 아까와 ..

82.바릴로체/ 빅토리아 섬 투어..2/갈매기 먹이주기,섬 트래킹...

배가 달리는 속도때문인 지, 바람이 많이 부는 건 지.... 털모자임에도 불구하고 벗겨져 날아갈것만 같아 옆에 달린 끈으로 꽁꽁 묶었더니 모양새가 우습다. 그러면 어때~ㅋㅋ 우습던, 바람이 쌩쌩불어 얼어죽던 그 모든것 상관없이 쿠르즈 유람은 신바람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ㅋㅋ 우..

79.바릴로체로 가면서 버스에서 바라본 환상 풍광.....

숙소에서 이른 조식을 풍성하고 정갈하게 준비해 주었다. 맛있는 빵과 쨈, 그리고 이곳에서 유명한 맛과 향이 좋은 꿀... 과일과 커피,쥬스,요구르트까지.... 한꺼번에 다 먹기에는 벅차다. 이럴땐 들고 나올 수 있는 것은 아침 식사로 먹지않고 가방에 슬그머니 챙겨서 점심으로 먹던 지 ..

78.푸에르토몬트/ 앙헬모 항구에서 숙소까지 걷다.

배에서 내려 어르신들과 헤어져 우린 앙헬모 항구 거리를 산책했다. 길 양옆으로 주욱 들어서 있는 쇼핑센타들은 수제 초콜릿 가게부터 그 자리에서 직접 손뜨게질을 해서 만든 작품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그곳에 들어가서 옷가지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 솔솔한게 아니었다. 우..

77.푸에르몬트/앙헬모 항구에서 환상의 꾸란또.보트투어...

택시를 타고 앙헬모 항구로 향했다. 골목을 쏜살같이 내려가는 택시안에서 바라다 뵈는 알록달록 생선 비늘을 닮은 나무판자집들에 사로잡혀 어떻게 앙헬모 항구까지 왔는 지... 그저 순식간에 항구에 도착한 것만 같다. 푸에르토 몬트의 명물-앙헬모 어시장... 그러나 유명세에 비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