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포 히스파빙하 5

29.카니바사 (Khanibasa.4,580m)에서 박타르백(Bhaktarbek)으로... 또 다시 악마의 터널에 빠지다.

2015.7.29.수요일.... 5시 기상, 5시반 아침식사, 7시반 출발.... 이제까지 날씨가 계속 우리를 도와주었는데... 오늘 아침은 예사롭지가 않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도 점점 빗줄기가 세어져만 갔다. 이렇게 계속 비가 쏟아진다면 빙하를 건넌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출발을 결정짓지 못해 기다..

24..비아포 히스파빙하의 최정점에 서다...환상의 히스파라 (Hispar-La, 5,151m)

2015.7.27.월...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날씨가 좋아질 수가 있는거지?? 우리가 캠프지에 도착한 순간 정말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날씨가 좋아졌다. 아니, 모든게 찬란하게 빛이 났다. 아니, 아니...하늘이 뚫리기 시작하니, 정신없이 구름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 하얀 설원을 보석으로 ..

20.빙하의 어메이징 풍광의 마르포고로(Marpogoro, 일명 Napina 4,410m),.가는 길..(2).

비교적 완만하고 평이했던 설빙하길도 이젠 안녕이다. 다시 크레바스를 동반한 험준한 빙하 길이 펼쳐졌다. 암산의 바위끝은 톱니날 처럼 더욱 더 날카로워 졌고, 그 골을 채우고 있는 만년설의 자태는 뒤로 이어지는 7000m급 설산과 어우러져 매혹적이다. 그런가 하면 눈 하나도 붙어있지..

1.파키스탄 카라코람/비아포 히스파닉 빙하 트래킹 프롤로그...

2014년 다녀온 카라코람 K2 트래킹과는 전혀 다르게 2015년 비아포 히스파닉 트래킹은 글쓰기가 힘들다. 내가 2013년 40여일 동안 다녀온 히말라야 롱 트래킹-히말라야 오지중 오지 롤왈링 타시랍차 라를 포함한 4-PASS를 하고 왔을때 보다도 더... 그때야말로 힘든 여정도 여정이었거니와 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