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포 히스파 빙하트래킹 7

31.박타르백(Bhaktarbek)에서 주트말{Jutmal,유트마루 빙하(Yutmaru Glacier)}까지 최악의 빙하와의 사투

2015.7.30.목... 3시 기상, 4시 식사, 4시40분 출발.... 어제 거의 11시반쯤 자서 걱정을 했는데, 새벽 3시에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깼다. 트래킹 내내 정확하게 4시간만 자면 절로 눈이 떠졌지만, 특히 길다는 오늘의 여정에 긴장이 되었는 지 깊은 잠을 자지 못한것 같다. 긴장감은 나만..

23.스노우 레이크(Snow Lake,4,877m)..극한의 히스파라(Hispar-La 5,151m)를 넘다

2015.7.27.월... 3시 기상, 4시 아침식사,4시50분 출발..... 어젯밤 일어나자 마자 침낭과 매트등만 챙기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출발 옷차림으로 잤어도 3시에 눈을 떴다. 옷을 완전히 다 입고 자서 불편하기도 했지만,그 시간이면 벌써 스텝들은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기때문에 그 기척으로..

22.돌더미 절벽끝...카르포고로( Karpogoro, 4,680m)....2

쿡 올람과 사다르 사비르가 빙하를 안방 삼아 앉아 있는 모습이 판타스틱하다. 세상에~ 빙하에서 저리 편한 자세로 앉아 있다니... 이들은 뭔가 인체구조가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게 분명해~ 키친보이 올람은 또 뭐가 저리 좋은 지...손까지 흔든다. 덩치는 큰데 천방지축으로 마냥 기분좋..

18.비아포 히스파빙하 트래킹/천상의 화원-바인타브락(Bainta, 4,020m)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느림보 걸음으로 걷기.... 하루 트래킹 코스가 2시간 거리라니.... 이게 산책이지...무슨 트래킹일까.... 꿈의 천국에 소풍길 나온 거.... 그러고 보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단어가 소풍 아닐까.... 소박한 도시락을 챙겨들고 가까운 곳으로 사랑하는 이와 소풍가는 ..

13.비아포 히스파/아스꼴리(Askole 3,000m)출발... 남라(Namla,3,400m)까지의 험준한 길...(1)

2015.7.22.수 5시 기상, 6시반 식사,7시 출발.... 아침에 주방에 나가 미소된장국 끓이는것을 도와주고 들어와 점심으로 간단하게 밥 말아서 먹을 육개장 준비를 해놓고는 식당으로 나갔다. 튀김에 꿀과 토스트, 밥,미소된장국, 김가루와 김치, 닭요리가 나왔다. 맛은 있었지만 연신 밀가루인 ..

12.비아포 히스파 빙하트래킹/멀고도 험한 아스꼴리 가는 길 2...반가운 조우...

좁다란 길을 걸어 올라 넓다란 평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멀찌감치서 보다가 거대한 암산 바로 옆에 앉아 있자니 그 위용에 가위가 눌릴 지경이다. 앞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눈이 부시도록 또 아름답고 초록이 평화롭다. 일행들이 앉아서 쉬고 있을때 나는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산책했..

3.파키스탄 카라코람/비아포 히스파 빙하 트래킹/ 일행..그리고 천국에서 만난 스텝들과 포터들

처음으로 배낭을 꾸려 한달이라는 믿을 수 없는 여행을 떠난것이 아프리카 여행이었다. 서울엔 이미 예약이 다 끝나서 하루가 꼬박 걸려 인천까지 가서 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고 오던 날... 팔뚝에 붙여진 반창고를 오는 내내 보며 흉한게 아니라 무슨 훈장이라도 되듯 자랑스럽게 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