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보체 4

17.쿰부히말/ 매혹적인 풍광...딩보체(4,410m)-추쿵(4,750m)까지....(2)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었지만, 나를 비롯해 대장님이나 이풀도 모두 자꾸 멈춰 서 되돌아 보기를 수도 없이 했다. 딩보체 마을이 아스라이 멀어지니 이젠 그 앞으로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계곡까지 합세해 더욱 판타스틱한 풍광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왠지 날씨가 점점 더 나빠지..

16.쿰부히말/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풍광..딩보체(4,410m)-추쿵(4,750m)까지....(1)

어제 종일토록 앞이 안보이도록 구름이 천지를 뒤덮고 있더니만, 드디어 저녁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우리의 하루 일정이 끝난 뒤에 쏟아져서 다행이긴 했지만 연일 비오고, 구름끼는 날씨로 봐서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어 마음이 우울해졌다. '혹시 이런 ..

15.쿰부히말/구름속으로 빨려들어 가다...팡보체(3,980m)-딩보체(4,410m) 가는 길(2)

날씨는 점 점 더 흐려져서 한 치 앞만 겨우 보일 정도였다. 마치 구름속을 뚫고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고 할까.... 감히 사진을 찍을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이풀이 외치는 거다. "야아~ 우리 사진 찍자~ 우리가 이런델 걸어 들어갔다는 걸 남겨야 할것 같아~" 그렇지~ 이렇듯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