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르디아 5

76.K2/콩코르디아에서 우루두카스까지...운무에 휩쌓인 매혹적인 풍광에 사로잡히다.

밤새 비가 왔다. 절대 고요속에서 텐트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좋았지만 마냥 낭만속에 빠져 있을 수는 없는 상황.... 오늘 일정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눈을 뜨니 새벽 3시반이다. 여지없이 오늘도 배아픔의 시작으로 출발이다. 아!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어젯밤 우산을 주방에 놓고..

71.K2bc에서 콩코르디아로 귀환(3)....친정에 온듯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다.

카메라 고장... 이 순간부터 카메라 쎈서에 이상이 생겨서 하얗고 눈부셔야 할 설산이 몽땅 황색이 덮어 씌워 졌답니다.ㅠㅠ 카메라 가방을 가져가지 않고 목에 메고 다녀서 걸을때 마다 부딪힘이 심해서 그랬던게 아닐까...생각드네요. 다녀와서 A/S맡겼더니, 쎈서가 민감해져서...초기화 ..

65.드디어 K2bc로 출발...콩코르디아 (4,600m) 에서의 선명한 K2 (8,611m)의 자태...

오늘 여정은 천천히 걸어 7시간 거리란다. 그래도 고도가 5,000m를 넘으니 힘이 들 터다. 힘든 빙하코스도 있다고 해 6발 아이젠도 배낭에 챙겼다. 6시반에 밥먹고 6시 45분에 출발이라니 완벽히 짐을 싸놓고 배낭까지 챙겨들고 식당으로 가야할 터다. 4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다. 염소..

64.K2.../콩코르디아(Concordia 4,600m)에서의 휴식일...깜짝 이벤트를 벌이다.

쉬는 날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ㅎ~~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휴일이 있어야 함을 새삼 실감하면서... 주방에서 밥 짓는 소리가 요한해질 때까지 마냥 누워있었다. 일행들이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렸어도... 사진에 대한 욕심 조차도 생기지 않았다. 그동안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지 못했는..

63.K2..../신들의 정원- 콩코르디아(Concordia 4,600m)에 발을 딛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좀 더 발걸음을 재촉하려 했지만... 아무리 맘을 그리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점점 광대하고 가깝게 드러나는 미터피크(Mitre Peak 6,025m) G4 (7,925m), G5 (97,312m), 발토르 캉그리(Baltoro Kangri 7,312m) 초고리사(Chogolisa 7,665m)에 살짝 보이는 K2까지....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