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전 공연들

정경화&키로프 오케스트라발레리 게르기예프,팜플릿/2005.9.28/세종

나베가 2007. 1. 16. 03:52

 

공연날....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대작중의 대작....

<리벨룽의 반지>전 작 4편을 보는 중에 이 공연이 끼여 있었다.

나는 이 공연까지 예매를 했으니, 그야말로 이 한주는 풀코스로 세종의 공연을 섭렵한 셈이된다.

무엇보다 정경화의 연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너무나 듣고싶었기에....

 

매일같이 그것도 인터미션 포함하니 거의 4시간에서 5시간이나 되는 대작을 보는 그 희열감과 감동에 벅찬 가슴은

시간이 흐를수록 배가 되어가기만 했을뿐만 아니라.

오늘은 정경화의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을참에 벅찬 가슴은 벌써부터 감동속으로 빠뜨렸다.

 

그러나 이게 왠말인가!!

사전 연락도 없이 프로그램이 바뀌어 있는것이 아닌가~

아~~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니.....

그 허망함이라니...

하지만 연주자의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아서 그나마 하루 공연은 취소가 되었단다.

할수 없지~ 팜플릿에도 써있잖은가~

사정상 프로그램이 바뀔수 있다고....ㅠㅠ

 

그런데...나역시 실망감에 집중력도 상당히 흐트러졌지만, 정경화 연주자의 컨디션이 정말 너무나 나빠보여

불안하기까지 했다.

얼마나 산만하게 느껴졌는 지 ....

이날 난 연주를 들었다기 보다는 정경화의 컨디션 난조에 시종일관 나 역시 불안했고

그녀의 산만한 연주모습이 정말 신경이 쓰였었다.

 

2부곡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었었는데....

글쎄 게르기예프가 이끌었으니 엄청난 스케일과 감동이 있었을 거란 느낌은 있지만....ㅎㅎ

 

암튼...

오래되서 다른 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경화 연주가 프로그램 바뀐것 부터 너무 실망스러웠어서....

그녀의 건강이 걱정도 되었고...

ㅠㅠ

 

2009.12월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 26


막스 부르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Max Bruch  부르흐 (1838.1.6~1920.10.2)  


 
정 경화,violin/ Cond.Rudolf Kemp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1악장 Introduction: Allegro moderato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서주부의 연주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서창풍의 멜로디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의 호화롭고 힘찬 제1주제가 지난 후 
제2주제가 전개된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발전하다가 
재현부를 거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제2악장으로 넘어가 연주되는 그야말로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이 전개되는 악장이다.

       



 

 

2악장 Adagio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달콤한 멜로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나타나는데 
참으로 마음을 매혹시킬 만한 선율이면서도 
장중한 맛이 있다. 




 

 
3악장 Finale: Allegro energico
 

관현악의 화음에 따라 제1테마의 편모가 제1바이올린과 
목관악기에 의해 나타난다.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은 
정열적이고 힘찬 제1주제를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암시해준다. 이것들이 미묘하게 전개되다가 마침내 
현란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