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토로빙하 4

77.K2/콩코르디아에서 우루두카스까지(2)...지독히도 길고 험한 우르두카스....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 듯 운무가 발토로 빙하를 뒤 덮더니만,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가는 쪽은 좀 벗어지는 것도 같다. 다행이란 생각,,,카라코람의 정령이 우리의 발걸음 마다 함께 해 주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며 속도를 높였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이 순간이 아니면 절대 보고 느낄..

65.드디어 K2bc로 출발...콩코르디아 (4,600m) 에서의 선명한 K2 (8,611m)의 자태...

오늘 여정은 천천히 걸어 7시간 거리란다. 그래도 고도가 5,000m를 넘으니 힘이 들 터다. 힘든 빙하코스도 있다고 해 6발 아이젠도 배낭에 챙겼다. 6시반에 밥먹고 6시 45분에 출발이라니 완벽히 짐을 싸놓고 배낭까지 챙겨들고 식당으로 가야할 터다. 4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다. 염소..

62.K2... /고로2 (Goro2 4,350m)에서 콩코르디아(Concordia 4,600m)로 가는 환상풍광...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았으나 여전히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였다. 열심히 가이드 임티아스가 구름속에서 빼꼼히 내민 봉우리들의 이름을 알려주었으나 이내 숨어버리고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니 당췌 헷갈려서 ....ㅠㅠ 어쨋든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름들만으로도 내가 지금 이 순..

61.K2.../드디어 고로2에서 콩코르디아(Concordia 4,650m)로 발을 내딛다

어젯밤...오늘 일정을 살펴보다 11시반에야 잠이 들었다. 추운 날씨에 빙하 한가운데서 잠을 자는데... 완전무장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인 지....아이러니하게도 상대적으로 침낭속 포근함을 더 극적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아주 깊은 꿀잠에 빠져들었다 밖의 인기척에 깼다. 4시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