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킨의 시-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요즘 신경정신과 의사이면서 '풍월당' 이라고 클래식 전문 레코드 가게를 하는 박종호의 책에 매료당하고 있다.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감히 범접할 수 없을것 같은 그의 섬세한 감수성에 가슴이 복받칠 정도다. 명반도 소개하고, 거기에 얽힌 아름답고, 때론 너무나 가슴아픈...때론 너무나 재밌는 ..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5.23
주일날...반찬하기 햇살도 찬란한데.... 어제 영화를 너무 앞에서 본고로 인해 온 두통이 좀체로 가라앉질 않는다. 계속 누워있자니...온몸이 더 가라앉는게 이대로 꼭 앓아 누울것만 같다. 어느새 애들의 움직임이 들린다. 요즘 딸아이가 리포트로 시험준비로 바쁜거 같은데.... 순간 영양실조라도 걸리면 어떡하나 싶은 ..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5.22
아침에....햇살속에서 아침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정말 황금같은 시간이다. 햇빛 찬란한....이 잠깐 동안의 시간.. 햇살이 귀하디 귀하다. 이것이 단순히 1층에 살아서 정말 빛나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햇살이.... 너무나 그 시간이 짧아서 인것만은 아닌거 같고 나이듦인거 같기도 하다. 혹시..우울증의 시초는 아닐까...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5.18
성 아우구스축일을 맞으며... 레지오 선서를 신부님 앞에서 다시 받고 싶어서 오늘 미사를 갔다. 마침 성 아우구스티노 축일이었다. 수녀님께서 매일 미사책을 사는것은 단지 미사참례를 하기 위해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을 앞서 미리 묵상을 해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셨는데.... 수많은 교육을 받지만, 그것으로 끝나버리..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27
행복이란... 토요일이라서 모처럼 반찬을 했다. 갈치 무우조림, 멸치 꽈리고추 볶음, 호박 새우젖 볶음, 참치 김치 볶음, 얼가리 배추국, .... 여기에 참치 야채쌈을, 브로콜리 데친것(초장 찍어 먹는것을 아들이 아주 좋아한다), 해초무침, 깻잎...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와 이 차려진 점심 정찬을 보고는 놀랬다. ..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26
우편물..친구 마리스타 교육관에서 우편물이 왔다. "어! 이게 웬거야?" 생각해보니, 지난번 사목위원 피정에 따라갔을 때 성모님께 봉헌한 내 '결심' 을 적은 편지였다. 순간 읽어보지 않아도 훤히 알것같은 한달동안의 내 생활에 쓴웃음이 지어졌다. 그러나 봉투를 뜯어 꺼내들은 편지에는 전혀 내가 예상치 못했던 ..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26
성서묵상,KBS정기연주.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나 착각을 일으킬 만큼.... 연일 마치도 비가 장대비처럼 쏟아진다. 오늘 성서공부후 그동안 자주 늦은 벌금으로.. 점심을 샀다. 사실은 핑계고~~ 오늘같은 날, 집에들어가 혼자 밥먹는다는게...그래서 누군가가 밥을 사야할것만 같아서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달아서 밥을 사라고..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26
아침에. 오늘 학교 급식 재료 검수 담당을 맡은 날이라서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오전내 시간이 여유롭다. 조금은 편한 옷으로 갈아 입었지만, 그래도 벨트에 목걸이까지 구색을 맞춰 한껏 멋을 내 본다. 커피를 끎이고 거기에 뜨거운 우유를 휘핑해서 거품을 낸것을 섞은 다음 계피가루를 뿌려 카푸치노를 만..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26
IL MARAE 에서... 호수 공원앞 삼성 오피스텔 1층에 자리한 파스타 집이다. 전면이 검정색 틀의 유리로 되어있고, 그 앞에는 흰색과 검정색 스트라이프의 길다란 치양밑에 나무 탁자와 스틸 등받이 나무 의자가 놓여 있다. 안에는 화이트와 블랙을 주조색으로 한쪽엔 전면이 이탈리아의 어느 도시 사진으로 되어있고, ..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17
마중....데이트(?) 아들녀석 저녁밥을 챙겨주고, 공원길을 걸어 아가다 집엘 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논술 과외가 있기때문에 사실 아가다와는 얘기할 시간도 많지 않다. 성서 봉사까지 두팀이나 맡고 있으니까... 나는 빼빼마른 아가다의 이 생활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뿐더러 안스럽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알.. 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