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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봄볕이 흰 철쭉에 부서져 내리던 날...2004년 봄

창가로 부서지듯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굳이 들로 산으로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그저 창밖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겹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목련꽃을 어느새 떨구어 내더니만 이제 파릇한 새잎을 돋우어 내는 모습이 차라리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파트 끝자락에 함뿍 피어있는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