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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친구와 만난 날..

아가다가 준 인스탄트 커피에 아이리쉬 커피를 덧내려서 설탕을 약간 가미해서 마시는 커피가 ... 그 향과 맛이 .... 예쁜잔에다 마시는 그 분위기까지 더해서 기막히다. 더우기 새로운 오디오에서 흐르는 '이네사 갈란테'의 목소리가 비온뒤의 햇살만큼이나 청아하면서도 가슴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 ..

일상...욕실공사 하던날...

한순간의 스쳐 지나간 느낌을 되새겨 보려 하지만..... 그것은 정말이지 되새길 수는 없는것 같다. 그것이 그냥 일상에서 느껴지는 아주 작은것들일 경우는 더욱 그런것 같다. 때로는 손뼉을 치며 '맞아' 할 정도로 메시지가 강한것일 때도 있는데.... 작은 행복들.... 작은 기쁨들.... 아름다운 추억들.... ..

결혼기념일...모임...삶을 생각하다.

아이가 대학생이라는것보다 결혼 20주년이란 뉘앙스가 훨씬 세월의 깊이를 더 해준다. 아마도 아이들은 나와 동일시 되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데 반해, 남편과의 관계는 '사랑'이라는 매개체가 서로를 묶어주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20년! 정말 얼마만큼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

일상...기~인 점심식사에 묻어온 행복

2004년.장마철에.. 남들처럼 '지리한 장마'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 잿빛처럼 쫘~악 깔린 물안개속 초록에 반해서 실컷 행복에 겨워 했으니까... 후후.. 그래도 어쨋든 연일 비가 내린다는 그 자체보다는 눅눅해진 집기운때문에, 조금은 언짢아지기도 했었는데.... 한순간에.... 창가에 찬란히 부딪히며 반..

일상...2004년 여름을 보내며..

어느날 문득 날씨가 선선해지더니 이젠 제법 가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러다간 머릿속에 꽁꽁 붙드러매지 않으면 시간의 흐름조차 깨닫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매일 매일 그냥 살아지는게 아쉬워서 일지도 .... 아니~~ 물 흐르듯 그냥 살아지는게 크게 감사할 일이기도 하다. 어저께 부부 모임으..

일상...성서공부 개강일에...

그동안 참 쉽게도 제목을 붙여 썼는데 갑자기 머리속이 텅빈것이 제목 붙이기가 쉽지않다. 매일의 일상을 쓰노라면 그날 있었던 일과 느낌만을 생각하면 되는데, 오랫만에 쓰려고 하면 무엇부터 써야할 지, 무엇을 써야할 지 너무 광범위해서 쓰기가 참 어려움을 느낀다. 사소한 거지만 우리 일상에 ..

환경 엑스포 전시, 바바라 보니 콘서트에 가던날...2004.9.14/예술의 전당

[공연 날....] 전날에 너무 늦어서 순호작품과 몇몇 동창들 작품만 봐서 오늘 다시 일찍 가서 순호와 점심을 먹기로 했었는데.....아무래도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이 끝나고 집에와서 씻고 어쩌다 보니 사실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간다는게 무리였다. 메시지로 점심을 먼저 먹으라고 보내고 좀 여유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