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태국북부,운남..(2015.5~6월)

50.중국 운남성/쿤밍-운남 민족촌 4

나베가 2015. 10. 20. 19:44

이제 얼추 막바지 길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지도를 펼쳐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어디를 가고 안 갔는 지 찾아본다.

 

이제 운남 민족촌 안의 따리(대리) 백족 마을에 들어섰다.

하얀t색을 숭배하고, 그리하여 하얀 옷을 입고 산다 해서 백족...

운남의 고유 소수민족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이 보아서 그런 지,내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가장 중국스러운 삶의 모습인것 같다.

 

 

 

 

 

 

잠깐 동안 머무르는 사이 멋진 무대위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 앞으로는 넓다란 광장이 형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기에는 더없이 판타스틱한 공연장이 아닐 수 없다.

 

 

 

 

 

 

 

 

 

 

 

광장 한 켠으로 있는 이들의 삶의 현장인 백족 민속관 입구다.

 

 

 

 

 

 

민속관에 들어서니 비교적 익숙한  현대 중국인들의 삶의 모습이 보인다.

처마엔 홍등이 주렁 주렁 달려있고, 천정과 벽엔 회화와 갖가지 익숙한 서체들의 액자와 병풍으로 장식되어 있고

창문도 기와도....뇌리속에 박힌 중국인들의 삶의 모습 그대로다.

 

 

 

 

 

 

 

 

 

 

 

방안을 들여다 보니, 현대식 침대도 있고, 화려한 조각에 대리석으로 된 소파도 있다.

벽엔 현란한 서체의 족자들과 액자 등이 걸려 있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밖으로 나오니 아직까지 공연은 펼쳐지고 있었다.

 

오호~

무대가 양쪽에 있었네~

 

그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맞은 편에도 무대가 있었고, 그곳에서도 여자 무용수들의 공연은 펼쳐지고 있었다.

 

 

 

 

평일이라 공원엔 그리 많은 사람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관중이 백족 공연장에 모여들어 있었다.

우리 처럼 그냥 다니는것이 아니라 이곳 사람들은 공연을 보기위해 일부러 시간 맞춰 오는것 같다.

 

 

 

 

 

 

 

 

 

 

이곳은 주로 쇼핑센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장족 마을이다.

 

           

 

 

 

 

 

 

 

 

 

 

 

마을을 돌아 다니다가 이 처럼 호수가 나오고, 또 독특한 다리들을 건너는 일은 피곤함을 잊게 한다.

역시 호수와 초록은 심신을 풀어주는 놀라운 힐링매체....

 

 

 

 

 

 

 

 

 

 

 

 

 

 

 

 

 

 

 

 

 

 

 

 

 

 

 

 

 

 

 

 

 

 

 

 

 

 

 

 

 

 

 

 

 

 

 

 

 

 

 

 

 

 

 

 

 

 

 

 

 

 

 

 

 

 

 

 

 

 

 

 

 

 

 

 

 

 

 

 

 

 

 

 

펄프를 물에 불려서 발에 붙여 말리는....우리의 한지 만들 듯이 한 지를 만드는 시연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한지가 이 민족으로부터 전수되어 온 것인가 보다.

 

 

 

 

 

 

 

 

 

 

 

 

 

 

 

 

형형색색으로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의자들이 재밌다.

그 위에 있는 고운 색깔의 색실들도 이쁘고...

여인도 아름답다. ㅋ~

 

 

 

 

 

모수오족(MOSUO,마북민족) 마을이다.

루구호에 살고있는 이들은 모계 사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민족으로 여자들은 13세에 성인식을 치른 이후로는

독특한 주혼 풍습에 따라 누구하고나 애인관계를 맺고 자식을 낳을 수 있으나,

양육은 여성의 몫이 된다고 한다.

 

 

 

 

 

헐~

안으로 들어서니, 아까  남호족 마을 공연장에서 본 정말 독특한 의상의 할머니가 있는 것이다.

얼핏 남자인것 같은데...빨강색 의상에 걷기도 힘들 만큼 높은 구두를 신고 있는 노인네의 기괴한(?) 모습에

놀랍기까지 했었는데....이제보니, 무대의상 이었던 것이다.

 

검은 선그라스까지 쓰고 핑크색 부채와 손수건을 쓰고 춤사위를 펼치는 할머니의 모습이

이제는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저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저렇듯 교태 넘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는게...ㅎㅎ

 

 

 

 

 

 

 

 

 

 

제법 값비싼 물품들을 파는 쇼핑센타다.

 

 

 

 

 

 

 

 

 

실내 인테리어가 이제껏 보아왔던 민족촌 내부의 가게들과는 완연하게 다르다.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의 퀄리티도 확연히 다르고....

그냥 한 바퀴 휘익 돌아보고는 나왔다.

 

 

 

 

 

 

 

 

 

거울에 비친 마네킹들의 재밌는 모습....

 

 

 

 

 

 

 

 

 

 

 

 

이족마을의 공연 출연자들....

한창 연습중이다.

아니, 둘이 열애중인가?? ㅋ~

 

 

 

 

 

 

 

 

 

 

 

 

 

 

 

 

 

 

 

 

 

 

 

 

 

 

 

 

 

 

 

 

 

회족 마을은 중국 소수민족중 이슬람을 믿는 민족이다.

아까 기독교를 믿는 소수 민족이 있음에도 놀랐는데, 중국에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이 있다는건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