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태국북부,운남..(2015.5~6월)

49.중국 운남성/쿤밍-운남 민족촌 3

나베가 2015. 10. 19. 23:57

 

 호숫가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걸어 남호족 마을( THE LAHU VILLAGE) 에 들어섰다.

들어가는 입구쪽으로 덩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게 아름답다.

 

 

 

 

 

 

 

 

 

 

 

 

안으로 들어서니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길다란 의자도 놓여있고,

컬러풀한 깃발이 하늘을 메우고 있는 것이....

눈치를 보아하니, 이곳 역시 공연장이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드는 폼이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우리도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내 공연은 시작되었다.

 

아!!

이쁘다~

 

심벌즈 같은 악기를 치는 소녀...

북을 치는 소녀...

얼굴도 이쁘지만 미소가 얼마나 이쁜 지...감탄이 터진다.

 

 

 

 

 

 

 

 

 

 

 

 

 

 

의상도 각양각색이고...

수 많은 악기도 등장하고...

 

볼 거리가 풍성할 것 같은 기대감이 증폭된다.

 

 

 

 

 

 

 

 

 

 

 

 

 

 

 

공연은 강렬하고 익사이팅하게 이끌어 갔다.

많은 관중들도 이에 흡수되어 멋진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자리에 가만히 있질 못하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한 바탕 춤사위가 펼쳐지고....

기타치며 노래 공연도 펼쳐지더니, 이젠 서커스다.

갖가지 밧줄타기 공연이 익사이팅하게 펼쳐졌다.

관중들에게서 박수갈채가 솟아진다.

 

 

 

 

 

 

 

 

 

 

 

 

 

 

이젠 또 군무가 펼쳐질 차례...

길다란 장대를 들고 나오는 폼들이 의미심장해 보인다.

 

 

 

 

 

 

 

 

 

 

아!!

춤추듯 움직이는 장대위를 춤추며 건너는 묘기구나~

이 춤은 그동안 중국 여행중에 여러번 보았던 익숙한 춤이다.

 

아!

아까 큰북을 칠때 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쁜 처자의 요염한 모습이 날렵하다.

 

 

 

 

 

멋진 춤사위를 펼쳐 보인 후 관중속에서 두 남녀를 뽑아  이벤트를 펼쳐 보였다.

오오~

춤추듯 움직이는 대나무 위를 나름 날렵하게 피해 춤을 춘다.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은 계속 이어졌지만 우리는 이들이 펼치는 공연장을 떠나  다른 민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의 2층이 궁금하여 올라봤더니, 여관같은 곳이다.

방 마다 침대가 있고, 가운데 넓다란 공간은 식당 처럼 되어 있는것이....

 

 

 

 

 

 

 

 

 

 

 

 

 

 

 

 

 

 

 

 

 

 

 

 

 

 

 

 

 

 

 

 

 

 

 

 

우리와 문화권이 다른 민족의 쇼핑센타를 들여다 보는 일은 박물관 만큼이나 재미나다.

화려한 자수 가방들이 매혹적이지만, 감히 들고 다니기엔 몹시 부담스러워 쇼핑할 엄두는 나지 않지만....ㅎㅎ

 

 

 

 

 

 

 

 

 

 

 

 

 

 

 

 

 

 

 

 

기낙족 마을을 지나 몽골족 마을로 들어섰다.

화려한 색깔속에 있다가 초록 잔디가 쫘악 깔려진 울창한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눈과 가슴이 시원한 느낌이다.

 

 

 

 

 

 

 

 

 

 

 

역시...TV매체에서 많이 본 몽골족의 이동식가옥이 눈에 띈다.

규모가 생각 보다 훨씬 크다.

 

 

 

 

 

안에 들어가 보니, 그 규모는 상상이상으로 더 컸다.

이동식 가옥을 이렇게 크고 탄탄하게 짓다니....

천정을 이은 튼튼한 목조 골재와 벽을 세운 골재들이 놀라울 정도다.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을 가옥이다.

 

그 안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가구들과 살림들은 더욱 놀랍고....

 

 

 

 

 

 

 

 

 

 

 

 

 

 

 

 

 

 

 

말을 타는 유목민들에게 정교한 조각이 나 있는 가마와 수레가 있다는게 조금 놀라웠다.

글쎄,어디다 쓴 것이었을까....

혹시 혼례때 사용한 것은 아닐까??

 

 

 

 

 

 

 

 

 

 

 

 

 

 

 

 

                    

 

 

 

 

몽골족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뜻밖에도 헬기 전시장이 있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 건물안에 전시되어 있는 헬기가 늠름해 보이기까지 한다.

민족촌에 왠 헬기가...??

민족촌이 워낙 넓다 보니, 혹시 헬기 투어가 있는건 아닐까....

 

 

 

 

 

 

 

 

 

 

 

 

 

 

 

 

 

 

 

 

 

 

 

 

 

 

 

 

 

오호~

이게 뭐야??

우리나라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줄 알고 순간 깜짝 놀랐다.

 

건,곤,감,리...의 괘가 약간 다르긴 해도 가장 자리로 그려져 있고,

가운데 태극 문향도 작은 동그라미가 있고 모양새가 거꾸로 되어 있어서 그렇지 거의 같다.

이 역시 동,서,남,북을 의미하고, 하늘과 땅,물,불...등등을 의미하는 거겠지? 

요족 마을이다.

 

 

 

 

 

 

 

 

 

 

 

 

 

 

 

 

 

 

 

 

 

 

 

 

 

넓은 광장으로 나왔다.

이곳엔 먹거리를 파는 작은 식당도 있고, 광장 한 켠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우리도 이곳에서 간단히 뭘 좀 먹고, 점심은 민족촌을 나가서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Hummel (1778 ~ 1837)
La bella capricciosa, Op.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