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10년)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5주년 기념 특별정기연주회Ⅰ/3.16.화/예당

나베가 2010. 3. 17. 10:35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5주년 기념 특별정기연주회Ⅰ


서막(序幕)을 열다!”

♣ 창단 4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현악앙상블 서울바로크합주단!

갈라콘서트로 여는 창단 45주년 첫 특별정기연주회 

"모차르트부터 현대음악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색소폰 연주, 바이올린 협연, 목관앙상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쇼팽의 <Chopiniana 모음곡>  한국초연"

ㅇ 창단 45주년을 맞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쇼팽의 서정적이고 낭만적 선율이 느껴지는 한국초연!

ㅇ 색소폰 연주자 그렉 바나샥(Greg Banaszak)이 그와 함께 음반을 발매한 폴란드의 명지휘자 보르코프스키와

이뤄내는 색소폰협주곡의 절묘한 호흡!

ㅇ 세계 작곡계의 거장이자,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예술고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여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유럽의 떠오르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의 협연으로 한국 초연!

ㅇ 일본 NHK 심포니 수석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를 비롯한 일본 최고의 목관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화음!


■ 일시/장소 : 2010316()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주최 : 서울바로크합주단


■ 프로그램

A.Vivaldi - Concerto for 2 violins & 2 cellos in G major F.IV/1
F.Chopin - Suite Chopiniana (이윤국 편곡) 한국초연

Pierre Max Dubois - Concerto for Alto Saxophone & Orchestra
W.A.Mozart - Sinfonia Concertante for Winds in E-flat Major, K.297b
• 류재준 - Violin Concerto No.1 Op.10 한국초연


 

■ 연주

• 지휘: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 Piotr Borkowski

• 바이올린: 김소옥

• 색소폰: 그렉 바나스작 Greg Banaszak

• 오보에: 사토키 아오야마 Satoki Aoyama

• 클라리넷: 히데미 미카이 Hidemi Mikai

• 호른: 마코토 가나보시 Makoto Kanaboshi

• 바순: 모토코 가와무라 Motoko Kawamur

• 작곡: 류재준






창단 45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실내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실내악단!

 

최고(最古)의 역사와 최고(最高)의 연주력을 자랑 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해외명: Korean Chamber Orchestra)은 지난 1965년 창단 이래 탁월한 연주력, 바로크와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연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이 되었고, 민간연주단체로서는 실로 기록적인 45년의 역사를 쌓아왔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역사가 곧 한국 실내악의 역사라고 할 만큼 이들의 활동은   국내외를 통틀어 전방위적이며, 지금까지 총 450여회의 연주회와 해외공연 98회라는 기록은 기념비적이다.

 

2009년까지 총 98회의 해외공연을 소화한 합주단은 4월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오페라극장에서 아이티 난민을 돕는 유네스코 자선음악회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인류 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한국 음악역사상 전무후무한 해외공연 100회의 대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음악감독 김 민 교수가 잠시 중단된 서울바로크합주단을 1980년에 부활시켜 2010년까지 음악감독 겸 리더로 합주단을 이끌어 온지 만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통틀어 최장수 음악감독 재임 기록이다.

 

창단45주년을 맞이한 합주단은 2010년 총 6회의 특별정기연주회 시리즈를 기획하였는데,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 지휘), 클라우스 칸기써(Claus Kanngiesser 첼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와 국내 첫 내한하는 세계적인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 아르네 글로르비겐(Arne Glorvigen)을 비롯하여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 입상자인 윤소영(바이올린), 유럽무대의 젋은 스타 김소옥(바이올린), 그리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인 양성원, 양고운 등이 모두 총 출동하여 압도적인 음악적 완성도와 감동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창단 45주년 특별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3월의 갈라 콘서트!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창단 45주년을 맞이하여 뜻 깊은 여섯 번의 특별정기연주회를 마련하였다.

 

그 서막(序幕) 3 16()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시작된다.

동서양의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모두 참여하는 갈라콘서트 형식의 이번 공연은 바로크의 엄격함과 현대음악의 실험정신을 모두 아우르며 성장해온 서울바로크합주단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갈라콘서트는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Piotr Borkowski,[수원대 음대교수,수원시향 지휘자 역임])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와 쇼팽을 거쳐 현대음악까지 관통하는 종횡무진의 음악축제이다.

 

특히 실력파들로 엄선된 협연자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15세에 최연소로 shell/LSO 콩쿨 금메달 수상하고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세계 연주투어를 다녔던 바이올린의 김소옥.

 

미국 클리블린대 음악원의 교수이자 색소폰의 거장인 그렉 바나스작(Greg banaszak)

 

 

서울바로크합주단과 오랜 기간의 협연을 통해 목관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오보에의 사토키 아오야마 (Satoki Aoyama,[ NHK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일본 무사시노 음대 교수])를 비롯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목관주자들인 클라리넷의 히데미 미카이(Hidemi Mikai,[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호른의 마코토 가나보시(Makoto Kanaboshi,[카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수석]), 바순의 모토코 가와무라(Motoko Kawamura,[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모차르트의 목관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등 고전기의 정갈한 음악을 비롯하여,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는 쇼팽의 <Suite Chopiniana>도 특별히 한국 초연된다.

 

고전과 낭만을 관통한 후에 흐르는 류재준 작곡의 바이올린 협주곡(Concerto for Violin, 한국초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정체성과 탁월한 앙상블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선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쇼팽의 에튀드, 폴로네이즈 등 주요선율을 이윤국(잘츠부르크 캄머필하모니 음악감독)이 현악합주용으로 편곡한 "모음곡 Chopiniana"(Suite Chopiniana)가 한국 초연된다.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이윤국이 실내악앙상블을 위해 특별히 편곡한 것으로, 쇼팽의 유명한 피아노 음악선율이 아름답고 유려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

색소폰과 현악앙상블이 어울리는 이색적인 모습도 기대된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그렉 바나샥(Greg Banaszak)이 그의 오랜 음악적 동지인 보르코프스키의 지휘 아래 피에르 뒤부아의 색소폰 협주곡을 연주한다.
 
한편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음악고문이자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현대음악 작곡가 펜데레츠키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바 있는 젊은 거장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또한 한국 초연된다. 
이 곡은 지난 2006년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의 비톨드 루토스와브스키 홀(Witold Lutoslawski Concert Hall)에서 열린 제13회 "라보라토리 현대음악제(laboratory of Contemporary Music)"에서 한국계 영국 바이올리스트 김소옥과 피오트르르 보르코프스키(Piotr Borkowski)가 지휘하는 포들라지에 오페라&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Symphony Orchestra of the Podlasie Opera and Philharmonic)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었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동일한 협연자에 의한 국내초연 무대가 된다.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은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하여 15세에 런던심포니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하고, 같은 해에 최연소로 Shell/LSO콩쿨에서 우승한 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등과 협연한 젊은 거장이다.

한편 NHK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인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를 비롯한 일본 최고의 목관주자 네 명이 들려주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또한 고전주의 음악 특유의 정돈된 사운드와 맑고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공연후기...
 
언제부터인가 바로크 합주단의 공연은 거의 빼놓지 않고 다닌 거 같다.
그만큼 프로그램도 좋고 협연자도 좋고 무엇보다도 공연에 가서 항상 감동을 가슴에 담고 왔기에 그랬을 터였다.
 올해는 더우기 이들이 창단된 지 벌써 45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들의 공연에 가서 항상 감동을 받고 온 것이 45년이나 되는 오랜 내공이  있었던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에 다시한번 감탄한다.
암튼....올 2010년 공연 일정이 다음 달에 있을 <바딤 래핀>이 못 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무척이나 흥분시키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흥분을 안고 기대했던 첫 공연의 서막을 오늘 열었다.
 
감기 기운도 있고, 불규칙한 식사에 커피를 매번 grande size 로 마셨던 것이 원인일까?? 암튼 위염이라고....
약기운때문인 지 전철에서 읽으려고 꺼냈던 책을 두어장 넘기다가 졸음이 쏟아져 그만 ....
콘서트홀에 도착했는데도 피곤함이 여영 가시질 않았다.
시간적 여유도 있어 커피를 리필해서 두잔을 마셔도 될 시간이었지만 먼 발치에서 심포니 까페를 쳐다만 보면서 꾸욱 참기를...
유혹에 시달리느니 그냥 일찌감치 콘서트 홀로 들어갔다.
 
오늘은 내 생각과는 달리 유난히 초대손님이 많은 모양이다.
티켓을 찾으러 갔다가 창구가 현장판매 하나만 빼고 모조리 초대권 교환창구와 맡겨둔 티켓창구여서 좀 당황했다는...
 
오늘 공연은 프로그램부터 남다르다.
첫곡 비발디 곡부터 바이올린 연주자 둘, 첼로연주자 둘.
그리고 클래식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는 좀체로 듣기 어려운 섹소폰 협연을 들으며,
모짜르트 곡에서는 목관악기 주자 4명이 나와 협연하는 ...이것 역시 좀체로 실황에서 맛보기 어려운 곡이며
또한  쇼팽의 주옥같은 피아노곡들을 모아 오케스트라 합주로 편곡해서  듣는 뜻밖의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기되되는 건
너무나 훌륭한 현대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제자인 우리나라 작곡가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을 수 있다는 거...
 
참으로 협연자도 많고,
초연을 들을 수 있는 곡도 한 공연에서 두개나 되고,
바로크 합주단원이 이렇게 많은 숫자의 단원이 무대에 선 것도 처음이고,
현대 교향곡 연주에서나 볼 듯한 타악기들이 무대에 있는 것 또한 처음이다.
아무래도 저 많은 타악기들이 분명 바이올린 협주곡에 사용될 터....
보통 협주곡에선 타악기는 커녕 오케단원도 빠져 적은 숫자의 단원이 연주하는 것에 비해 타악기까지 가세될것에 더욱 기대가 된다.
 
첫곡 비발디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객원단원이 많아서 일까?? 아무래도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단원들 외에 많은 객원단원들이 함께 한 연주는 아무래도 일사불란함이 좀 부족했다고 할까....듣기에 편치마는 않았다는...
그러나 비발디 특유의 경쾌함과 4명의 협연자에게 시선이 가면서 괜찮아졌다고나 할까??
 
 두번째곡 이윤국이 편곡한 쇼팽의 오케 합주곡이 펼쳐졌다.
주옥같은 익숙한 선율들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흘러나오는데...
처음에는 이것 저것 마악 뒤섞여 나오는것 같다는 기분에....무슨 메들리 연주를 듣는 듯한 ...ㅎㅎ
그것도 1악장,2악장,3악장으로.....낯설었지만 계속 듣다보니 그 흐름이  자연스러워 지면서 그냥  교향곡 한곡을 듣는 것 같았다는....
느낌은....아무래도 쇼팽의 피아노 곡을 들을때의 감동은 없었다. ㅎㅎ
 
이번 연주회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1부 마지막 곡이었던 그렉 바나샥 연주의     <피에르 뒤부아의 색소폰 협주곡>이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힘 하나도 안들이고 연주를 하는 지....
보통 관악기 주자들의 연주할때의 모습을 보면 너무 힘들어 얼굴이 시뻘게 지는데...
나는 귀신이 출몰하듯 ~
시냇물이 졸졸 흐르듯 연주하는 그를 보면서 탄복을 하다가 망원경으로 들여다 보았다.
역시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사르르~~~ 연주를 하는것만 같다.
섹소폰에서 그렇게도 샤방 샤방한 소리가 나오는 것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 접하는 곡이었음에도 완전 매료당했다는....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에 앵콜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ㅎㅎ
 
인터미션에도 자리에  그냥 있었다.
어짜피 커피도 못 마실 터.....ㅠㅠ
아니, 감동속에 가만히 있는 것 또한 클래식 공연장에서의 큰 매력중 하나다.
 
2부가 시작되었다.
줄줄이 관악 협연자들이 무대에 섰다.
오보에, 파곳, 호른, 클라리넷.
목관악기인 플릇 대신 금관의 호른이 껴있다는 것과
좀체로 홀로 무대에서 연주되는걸 보기 힘든 파곳이 있다는게 색다르게 느껴졌다.
아~~ 오보에의 찬란한 소리가 무대를 떠나 내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오케스트라 연주속에서 독주로 연주되는 오보에 소리는 항상 천상의 소리같이 들린다.
모짜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오보에, 파곳, 호른, 클라리넷의 협연속에 푸욱 빠져들었던 행복한 순간이었다.
 
드디어....김소옥의 바이올린 협주곡...
현대 음악의 특징인 타악기가 합세하고, 교향곡을 연주하듯 많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합세한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
김소옥의 연주실력이야 이미 경험해서 아는 터...
그녀의 미모와 예쁜 드레스까지 합세....ㅋㅋ
정말 푸욱 빠져들었던 순간이었다.
익숙한 것의 편안함도 있지만 난생 처음 들어보는 곡의 빠져듦 또한 공연장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중독중 하나이다.
 
초연을 듣는 다는 거.....
작곡가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거....
우리 뿐만이 아니라 작곡가와 연주자들, 그리고 협연자, 지휘자까지도 얼마나 감격적인 일인가!!
그들의 포옹과 감격하는 모습을 보는 일 또한 연주를 듣는 일과 함께 감동이 배가 되는일이다.
 
귀신인가 사람인가....생각들게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래핀>이 다음 공연 협연자였었는데...
무슨일로 그가 못오게 되었는 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차라리 잘 되었다??
어짜피 담 공연은 여행으로 못보게 되었으니....ㅋㅋ
하긴 바딤 래핀이 온다고 했으면 절대 여행을 포기했을 터이다.
어쨋든 그래도 다음 바로크 합주단 연주회를 못보게 되어서 안타깝기는 여전....
매사에 욕심을 버리기로 했으니.....ㅎㅎ
 
날씨가 갑자기 매서워졌다.
가을 날씨라면 춥다는 생각을 안했을 테지만 봄날인데 날씨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으니....
털옷을 둘둘 말고 입기도 뭐하고....봄 날씨에 얼어 죽기 딱 맞을 날씨다.
헉!! 근데...남편이 데릴러 와 준 것이다~
다른 날과 달리 갑자기 고마움과 미안함이 마~악 솟구쳐온다.
당분간은 남편에게 엄청 잘해줄것 같은.....감동이 솟구치는 것은 오늘 음악회의 감동때문??
ㅋㅋ
 
 
모짜르트 : Sinfonia Concertante, K.297b

Sinfonia concertante for oboe, clarinet, horn, bassoon & orchestra

 in E flat major, K(3) 297b (K. Anh. C 14.01) (spurious)

W. A. Morzart(1756-1791)

 

Mozart: The Works for Flute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with Klaus Thunemann, Aurele Nicolet, Hermann Baumann
Conducted by Neville Marriner
 

 

 

1. Allegro

 

2. Adagio 

 

3. Andantino con variazi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