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끝날....
우리는 오늘도 여지없이 헤이리에 왔다.
Cafe- Touch Art 의 환상적인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일반 커피전문점에선 마실 수 없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의 부드러움과 쌉쌀함...
그리고 마지막 달콤함과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향을 찾아....
그리고
우린...아무말없이 한켠에 수북이 꽂혀있는 책들을 주섬 주섬 꺼내와 읽는다.
담소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인 지 우린 주말만 되면 이곳으로 정말 커피만을 마시러 온다..
그리고 이처럼 아무말 없이 서로 책만 읽다가 온다. ㅎㅎ
그 느낌이 얼마나 좋은 지....
그리 기인 시간은 아니지만, 정말 마음 가득 삶의 여유와 또다른 생기를 얻고 온다고 할까??
오늘 꺼낸 책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여행 40>과 여기 올린 <임종호 화보집>
마치 이 짧은 순간에 너무나 엄청나고 대단한 위인을 발견하고 온것마냥 흥분케 했던 책이었다.
우리는 늘 앉아서 꿈만 꾸는 삶을 신명나게 살아내고 있는....이 사람의 용기와 도전에 가위가 눌린다기 보단
"나도 ...아직은 늦지않았어~ 꿈만 꾸지 말고 도전해 보자...."
뭐...이런 용기가 마악 샘솟았던 순간이었다고 할까....ㅎㅎ
어느새 어둠이 들이밀고 있었다.
리필해서 두번째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마셨다.
한결같이 VIP대접을 해주는 이곳....ㅎㅎ
임종호의 화보집을 폈다.
Wow~~
얼핏 마티스 느낌이 드는 ....강렬한 색감들이 나를 현혹시킨다.
단순미와 섬세함....그리고 동화같은 너무나 아름다운 표현들....
나는
카메라를 꺼내들고야 말았다.
그리고 전시장 조명빛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을 이 작품들을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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