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with DITTO!
DITTO CARNIVAL 디토 카니발
Family Classic with ensemble DITTO
2009년 6월 27일(토) 오후 2시 30분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유쾌한 클래식의 탄생! 디토와 함께 하는 환상의 패밀리 공연이 온다! * 디토의 첫 음반 레퍼토리가 고스란히 재현되는 디토 페스티벌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 * 베스트 멤버 총집합! 앙상블 디토 시즌 3 멤버와 콘트라 베이시스트 다쑨 장,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 호두까기 인형, 동물의 사육제 등 흥미진진한 레퍼토리 열전! |
완벽한 패밀리 클래식 작품이 탄생했다.
지난 12월, 앙상블 디토 멤버들은 가족들과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모두 반납하고 한국을 베이스 캠프로 한 열흘간의 리허설과 레코딩이 가졌다. 이것은 모두 디토 페스티벌의 첫 시작이었다. 기존의 디토의 팬에서부터 가족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모두 마음을 다하여 준비한 레퍼토리는 <디토 카니발 DITTO CARNIVAL>이다. 이것은 그들이 선택한 디토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이며 앙상블 디토의 첫 음반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이는 곧, 보다 많은 이들과 클래식 음악을 공유하고자 하는 그들의 미션이 담겨 있다. 한국은 물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고전 중의 고전 음악인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사랑스러운 이 음악들은 멤버들이 어릴 적부터 듣고 자라온 가장 친숙한 음악들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디토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으로 주저 없이 이 레퍼토리를 선정하였다.
또한 앙상블 디토의 멤버들과 더불어 한국에서 활동중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특별하다. 서울시향의 수석 클라리넷리스트 채재일를 비롯, 플륫티스트 박민상 그리고 타악 연주자 박윤 등이 함께 해 한층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최고의 연주자와 완벽한 레퍼토리의 만남! 대한민국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뜨릴 2009 디토 페스티벌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놓치지 말자!
PROGRAM
차이코프스키_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Tchaikovsky_"The Nutcracker" Suite op.71a
-Intermission-
생상_동물의 사육제
Saint-Saens_The Carnival Of Animals
공연후기....
토욜 낮공연이다 보니 아무래도 늦잠도 잔데다가 식구들 모두가 모여 모처럼 함께하는 아침식사다 보니 식탁차림도 만만찮아
평일 저녁공연 못지않게 시간이 빠듯했다.
결국은 딸과 커피 한잔 마실 여유도 없이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디토의 지칠줄 모르는 인기에 더불어 이들의 공연 횟수가 무려 4회로 늘어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매진되었다는 느낌때문이었을까....
지하철에서 내려서 부터 오늘따라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디토 관람객일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일찌감치 찾아든 무더운 여름 날씨가 그 잠깐 가는 동안에도 지치게 만들었던 ....
그러나 콘서트홀에 앉아 있노라니 그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고 기대감만이 부풀게 했다.
드디어 다른 그 어느때보다도 화려해진 출연진들이 무대에 대거 등장했다.
꽃미남, 꽃미녀들....의상도 자유분방한것이 그야말로 젊음이 물씬 풍겨나는 무대였다.
아니...디토는 연주실력보다 인물로 출연진을 정하나??
잠깐 딸과 잡담을 했다. ㅎㅎ
첫곡으로 모짜르트의 세레나데가 연주되었다.
악장마다 박수가 터져나와 좀 안타깝긴 했지만 이 또한 클래식에 입문하는 많은 젊은 팬들이라 생각하니 그리 신경쓰이는 일도 아니었다.
이제 두번째 곡....
출연진들이 더 늘었다.
아니....이제껏 발레를 보며 들었던 오케스트라 연주를 최소한의 편성으로 들을 참이었다.
그러나 그 연주는 이제껏 단 한번도 음악만을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발레의 아름다움 그 이상으로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선율이었다.
차라리 최소의 편성이어서 더욱 악기 소리 하나 하나가 매혹적으로 들렸는 지도 모르겠다.
제 3곡의 사탕요정을 묘사한 영롱한 '첼레스타'의 소리는 차라리 보석이 쏟아져 내리는것만 같이 매혹적이었다.
심금을 울리는 잉글리쉬 호른과 클라리넷,탬버린, 날아갈듯한 피콜로와 아름답기 그지없는 플룻....
언제나 천상의 소리를 내는 매혹적인 하프의 선율....
정말 환상적인 발레를 보는 그 이상의 느낌이었다.
연주가 끝나자 마자 딸도 한마디 했다.
'정말 차이콥스키...다시 본다고...'
아닌게 아니라 발레음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출수 있도록 작곡된 음악이기때문에 선율보다는 리듬을 중시,,,,더불어 같은 선율과 리듬이 반복되기때문에 음악만을 듣고 있자면 곧 지루해지기 쉽상이라는데, 호두까기 인형 음악이 이처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다.
사실....오면서부터 두통이 있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어느사이 두통은 씻은듯이 사라져 있었다.
이젠...더욱 기대되는 2부가 시작되었다.
도대체 영상물이 어떻게 쏘아질것인 지....
무대에 거대하게 세워져 있는 저 기둥 4개는 무엇인 지....
무대 한켠에 잔뜩 꼬아져 있는 수많은 전선들의 정체는???
얼마가지 않아 드러났다.
동물의 사육제 서곡이 연주되기 시작....기둥에 영상물이 쏘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객석에 폭소가 쏟아졌다.
망원경으로 연주자들을 보고있던 난 놀라서 망원경을 눈에서 떼었다.
순간 무대 벽 전체에 쏘아진 영상물 수탉과 암탉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아닌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 폭소가 터져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다음은,당나귀가 뛰어가고, 느릿 느릿 거북이가 기어 내려오고, 코끼리의 거대한 발자욱이 보이며 베이스가 연주하고,
캥거루, 환상적인 수족관, 클라리넷과 플룻의 영롱한 새소리, 화석을 표현한 영롱한 실로폰 소리..등등 재미난 동물들의 페스티발이 펼쳐지고 그들의 즐거움에 우리 모두는 동참한듯한 기분이었다.
정말 이렇게 즐거운 페스티발이 될줄은 감히 생각지 못했는데, 누구의 발상이었는 지 정말 기막히다고 생각했다.
연주는 끝이났고....
모두 열광했다.
키신의 후유증인가???
젊은이들의 열기가 가득하면 왠지 앵콜 퍼레이드가 펼쳐질것만같은 착각!!
그러나 앵콜 연주는 단 한곡이었다.
아무래도 저녁공연도 있고, 그에 앞서 야외무대 연주도 있고, 낼까지.... 고로 빠듯한 일정에 체력을 비축해놔야 할듯^^
생각보다 공연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우놀세 멤버'들과의 저녁 약속은 여유가 있어 좋았다.
멍멍이는 예당에서 디토 저녁공연이 있고, 야옹이는 세종M시어터에서의 '세비야의이발사'를 보고 또 저녁공연 보러 예당으로 달리고, 난....예당서 세종으로 '데이비드 생어'의 헨델의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를 보러....ㅋㅋㅋ
저녁으로 밀밭집에서 보쌈세트를 2세트 시켜먹고(양이 반으로 줄어든듯^^)
2차로 스타벅스에서 커피까지....
그리고 우린 모두 달렸다.ㅋㅋㅋ
누구를 위해 우린 이렇게 달리는 것일까???
ㅋㅋㅋㅋ
모음곡<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C. C. Saint-Saens, 1835 ~ 1921)가 51세 때
작곡한 작품으로,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으로 매우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묘사했다.
그중 제13곡 "백조"는 첼로의 부드러운 선율로 우아한 느낌을 잘 나타내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이다.
이 작품은 생상스의 생전에 두 번 정도 연주되었으나,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출판되지 못했다.
그의 유언에 따라 출판된 후, 1922년 피에르네가 지휘하는 콜론 관현악단에 의해
재연되고 나서는 연주회를 통해 유명해졌다
전곡듣기
The Nutcracker, Op.71
차이코프스키 /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독일의 낭만파 작가인 호프만이 쓴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2막 3장으로 각색해서 대본을 만들었고, 여기에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붙여 발레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악곡의 구성
제1곡 : 작은 서곡 콘트라 베이스와 첼로와 같은 저음 현악기는 제외된 자그마한 서곡으로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동화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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