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9년)

하이든 필하모니&미샤마이스키/2009.11.26.목/예당

나베가 2009. 6. 16. 03:24


하이든 필하모니
Haydn Philharmonie




2009년 하이든 서거 200주기를 맞아
정통 본고장 전문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하이든 관현악의 모범

┃지휘 | 아담 피셔(Adam Fischer)
┃협연 |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프로그램 |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Haydn Symphony No.94 G-Major  "Surprise"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

Haydn Trumpet concerto
<트럼펫 협주곡 Eb 장조>

---------INTERMISSION-------------

Haydn cello concerto
<첼로 협주곡 C장조>

Haydn Symphony No.101 D-Major "The clock"
<교향곡 101번 D장조 '시계'>

 

 

하이든 필하모니(Haydn Philharmonie)*는 고악기가 아닌 현대악기를 쓰는 실내 관현악단이다. 에스테르하지 궁전이 소재한 아이젠슈타트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단원들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출신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되었고 매년 열리는 하이든 페스티벌에서의 연주를 위해 1987년 결성됐다.

고악기를 쓰지는 않되 여타 근대 오케스트라는 만들 수 없는 하이든 특유의 심술궂고 깜찍한 관현악의 유머들을 하이든 교향곡 전집 음반 녹음을 통해 유럽 비평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음악감독인 헝가리 출신의 아담 피셔(1949년생)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와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전속 지휘자 출신으로 현재 만하임 슈타츠오퍼 음악 감독이며 이반 피셔(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의 형이기도 하다. 명장 한스 스바로프스키를 사사하고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시노폴리의 급서에 의한 대타로 위르겐 플림 연출의 바그너 반지 공연을 4년 동안 성공리에 공연하였다. 브릴리언트 음반사에서 하이든 교향곡 전곡을 녹음한 하이든 스페셜리스트.

이번 첫 내한 공연은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여 모두 하이든 레퍼토리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정상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을 협연 할 예정이다.

* 하이든 필하모니 정식명칭 :오스트리아-헝가리 하이든 관현악단(Osterreichisch-Ungarische
  Haydn-Philharmonie Eisenstadt)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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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아담 피셔는 194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생으로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동생 역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는 유명한 지휘자 이반 피셔(Ivan Fischer)이다. 아담 피셔는 헝가리 바르톡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전공했으며, 후에 비엔나에서 거장 한스 스바로프스키에게 지휘를 사사했다. 이후 이탈리아의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아담 피셔의 지휘자로서의 출발은 오페라이다.

첫 데뷔는 그라츠 오페라 극장에서 부지휘자였다. 이후 헬싱키 오페라 극장, 카를스루에 오페라, 바이에른 국립 가극장에서 제1 카펠마이스터(지휘자)를 역임하였다. 1981년-83년 시즌에는 처음으로 프라이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음악 감독을, 이후 카셀 오페라 극장(1987-92), 만하임 국립 오페라 극장(2000-2005)의 음악 감독, 2007년에는 헝가리 국립 오페라 극장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아담 피셔는 정기적으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 초빙되고 있다. 1973년 이래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초빙되고, 1984년에는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R.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로 데뷔를 하였다. 또한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1986, 마술피리), 뉴욕 메트로폴리탄(1994, 오텔로), 영국 로열 코벤트가든 오페라 하우스(1989, 박쥐) 등을 지휘했고, 2001년에는 대망의 바이로이트 극장에 입성, 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 전곡을 지휘하여 마에스트로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된다.

콘서트 지휘자로서의 아담 피셔의 경력 역시 화려하다. 비엔나 필하모닉, 비엔나 심포니,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조국 헝가리 국립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초빙되었다. 또한 2006년 이래 헝가리 방송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도 맡고 있다.
1987년 아담 피셔는 오스트리안 헝가리 하이든 오케스트라(하이든 필하모니)를 설립, 지금까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연주는 주로 하이든이 활동을 한 에스테르하지 성의 하이든 잘에서 한다. 하이든 필하모니 음악감독으로서 아담 피셔의 가장 큰 업적은 세계 최초로 하이든 교향곡 전곡을 디지털로 녹음한 것이다.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의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다.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부속 음악학교, 모스크바 음악원을 마치고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며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에게 모두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첼리스트로 인정받는다. 1965년 러시아 전국 음악 콩쿠르, 196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1973년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차례로 수상하며 말 그대로 혜성같이 첼로계에 등장한 그는 그러나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반체제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간주되어 2년간의 옥중생활을 해야 했다. 그 사이 연주도 할 수 없었으며 자유마저 빼앗겼던 마이스키는 마침내1972년, 24세 때 출국허가가 내려져 이스라엘로 이주하면서부터 자유를 찾게 된다. 루돌프 세르킨으로부터 말보로 음악제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교향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에 객연하여 마이스키의 음악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이스키의 강점은 윤기 있는 음색. 지나치게 감성과 기교에 치우친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그의 연주는 훌륭한 성악가의 노래를 연상케 하는 매력을 지녔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인데, 마이스키는 아주 아름답고 서정적인 바흐를 표현하여 바흐 작품의 원류에 취해있던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바흐의 서정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한 연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음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 라는 평을 받으며 바흐 모음곡의 불후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흔히 미샤 마이스키 특유의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쇼맨쉽’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가 그런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즐겨입는 이유는 단 하나 연주하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모든 것을 헌신한 사람, “음악은 종교다”라는 신념으로 음악을 대하는 사람, 미샤 마이스키.

그는 분명 우리시대 최고의 첼리스트이다.

 

1948년 1월10일, 라트비아 공화국 리가 태생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고등음악원에 입학해서 1966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입상했고 모스크바 음악원으로 건너가 로스트로포비치에게 첼로를 배웠다.
1971년 빈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였으며 이어 카사도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후 카네기홀 공연(윌리엄 스타인버그/피츠버그 심포니)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서방에 이름을 알렸다. 이 공연을 본 독지가가 마이스키에게 1720년산 몬타니아나 첼로를 증정했고 지금도 이 악기를 쓰고 있다. 로스트로포비치-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며 현재는 벨기에에서 거주중이다.
서방 이주 이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빈 필, 런던 필 등 미국 유럽의 일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저명 실내악 연주자들과 협연했고 1975년 이래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1990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래 십 여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첼리스트 장한나를 세계 음악 시장에 소개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음악인으로 분류된다.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의 한국 가곡을 자신의 음반에 레코딩하는 등 한국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런던 프롬스의 단골 게스트이며 정기적으로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있다. 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와 벳푸 페스티벌, 루가노 페스티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인간의 육성을 닮은 독특한 음색으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1995년 11월 플레트네프/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 곡 녹음을 위해 23년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한스 간쉬 (Hans Gansch, 트럼펫)
1953년 오스트리아 키른베르크 태생으로 7살에 아버지 요한에게 리코더와 드럼을 배우면서 음악에 입문했고 11살부터 트럼펫을 사사했다. 브루크너 음대 교수 프란츠 바이글에게 정식으로 배웠고 1974-76년까지 린츠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1976-82년까지 빈 방송교향악단에서  활동했다. 1982-96년까지 빈 슈타츠오퍼와 빈 필 단원으로 활동했고 1996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트렘펫 교수로 재직 중이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하이든, 훔멜, 레오폴트 모차르트. 비발디, 텔레만 협주곡을 녹음했다

하이든 필하모니(Haydn Philharmonie)*는 고악기가 아닌 현대악기를 쓰는 실내 관현악단이다. 에스테르하지 궁전이 소재한 아이젠슈타트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단원들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출신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되었고 매년 열리는 하이든 페스티벌에서의 연주를 위해 1987년 결성됐다.
고악기를 쓰지는 않되 여타 근대 오케스트라는 만들 수 없는 하이든 특유의 심술궂고 깜찍한 관현악의 유머들을 하이든 교향곡 전집 음반 녹음을 통해 유럽 비평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음악감독인 헝가리 출신의 아담 피셔(1949년생)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와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전속 지휘자 출신으로 현재 만하임 슈타츠오퍼 음악 감독이며 이반 피셔(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의 형이기도 하다. 명장 한스 스바로프스키를 사사하고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시노폴리의 급서에 의한 대타로 위르겐 플림 연출의 바그너 반지 공연을 4년 동안 성공리에 공연하였다. 브릴리언트 음반사에서 하이든 교향곡 전곡을 녹음한 하이든 스페셜리스트.
이번 첫 내한 공연은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여 모두 하이든 레퍼토리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정상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를 협연 할 예정이다.

 

 1987년 아담 피셔가 설립한 오케스트라로 빈 필, 빈 심포니, 부다페스트 필의 주요 멤버로 결성되었다. 오스트리아 동부 아이젠슈타트 소재의 하이든 영지인 에스테르하지 궁에 거점을 두고 있다. 매년 궁에서 열리는 하이든 페스티벌을 주재하고 있다.
1987년부터 2001년에 걸쳐 104곡의 하이든 교향곡 전집(브릴리언트)를 녹음해 압도적인 퀄리티로 세계 평단의 극찬을 얻었다. 아담 피셔의 지휘로 하이든 필은 하이든 초기 교향곡의 전아함을 비롯해 특별히 들을 기회가 없는 80번 이전의 교향곡에 숨겨진 하이든 특유의 유머와 익살을 살려내는 데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다. 100번대의 유명 교향곡들은 아르농쿠르, 브뤼헨 등의 다른 해석에 비교해도 대중성에 손색이 없다. 아티큘레이션을 일부러 강조하거나 템포의 급작한 변경을 통해 청중을 놀라게 하는 접근 없이 하이든에 다가가는 정중한 피셔의 자세를 하이든 필은 포근히 감싸고 있다. 자료적 음악적 가치에 있어서 안탈 도라티의 하이든 교향곡 전집과 함께 명연을 남긴 오케스트라이다.
하이든 필은 런던 프롬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1993년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도쿄 오사카 타이페이 관객과 만났다. 아담 피셔 이외에 만프레트 호넥, 헬무트 릴링, 브로노 바일, 리처드 히콕스. 트레버 피노크.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등과 연주했다.

 

 

 

 

 

 

Symphony No.94 in G major "Surprise"
하이든 / 교향곡 제94번 "놀람"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제1악장: 서주 아다지오, D장조, 3/4박자

목관악기가 울리면 현악이 호응하는 4마디로 시작된다. 두번째는 관악의 울림이 D장조 그대로 인데 대해 현악의 호흥은 d단조로 되어 4마디째부터는 크로매틱한 진행으로 되어 딸림음의 반종지를 이끌어 낸다. 주부 비바체 아사이 g단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제1악장 Adagio cantabile - Vivace assai

제1주제 속에 이 악장에서 발전되는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제1주보는 두 개의 바이올린에 의해서 제시되는 딸림음상의 3마디 반과 그 뒤로 이어지는 14마디의 포르테 부분과 맨 끝 부분의 4마디의 피아노부로 되어 있다. 특히 최초의 두 개의 동기인 a · b는 전체를 형성시키는 핵으로서 극히 중요하다. 또 포르테부에서 관악기에 의해 조성되는 리듬형은 제1악장 전체의 기본 리듬이 된다.

제1주제의 최초의 4마디가 되풀이되어 경과부가 시작된다. 다음의 포르테부의 처음 2마디의 저음에 뒤에 나오는 전개부에서 쓰여지는 음형이 나타나는데, 이것도 제1주제의 두 개의 동기의 발전형이 합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면 제1주제가 딸림단조로 나타나고 계속되는 포르테부도 딸림단조에 의하고 있다. 이 미노레부는 하이든의 일생을 통해 계속 사용해 온 수법의 하나이다.(재현부에는 이 미노레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

다음에는 처음으로 딸림조부로 들어가는데 제2주제 부분의 선율적 성격은 희박하다. 최초의 4마디에 당김음에 의한 리듬형이 제시되며 그 뒤에 달리는 듯한 패시지가 이어진다. 이 뒤에 다시 딸림조의 부분이 이어지고 현악에 의한 대위법적인 악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재현부에서의 쓰이는 형태로 보자면 종결 주제로 생각할 수 있다. 그 뒤에 포르테 프레이즈에 의한 간결한 종결이 계속되는데, 이 부분에는 제2주제와 종결 주제의 동기가 쓰여지고 있다.

전개부는 3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부분은 C장조의 제1주제 첫머리 동기에는 시작되어 종결 주제 꼬리의 동기를 쓰면서도 f단조에서 F장조에 이른다. 제2부분은 경과부의 음형을 사용하여 전조를 계속하는 포르테부로서 d단조에서 시작해서 Bb장조, g단조 등을 거쳐 b단조의 딸림음에 이른다. 그러면 제3부분은 제2주제의 빠른 악구나 경과부의 음형 등에 의해 b단조에서 G장조로의 복귀부를 구성한다.

재현부에선 제1주제의 완전한 재현을 한 뒤, 경과부는 지극히 단축되어 제2주제의 재현을 유도한다. 이 뒤에 제2경과부가 삽입되고, 제1주제 동기가 화성적으로 부풀어 새로운 전개를 제시한다. 이 수법은 후일 베토벤의 소나타 형식의 제4부분을 예고한 것으로 된 셈이다. 이윽고 호른의 저음을 신호로 코다로 들어가는데, 그 제1부분에서는 다시 한 번 제1주제의 주요 동기가 취급된다. 다음에 종결 주제 이하를 재현하고는 전체가 끝나게 된다.

제2악장: 안단테, G장조, 2/4박자, 변주곡, 주제와 4변주, 코다


제2악장 Andante

변주를 통해 주제의 선율은 변치 않는다. 주제는 8마디씩 2부분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 주제의 전반은 여린 현악으로 제시되고 반복할 때 더 여린 피아니시모가 된다. 두번째의 끝은 투티의 의한 <놀람의 음>이 울려 오나 정연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특히 미뉴에트의 제2부분은 2성 카논으로 시작해 미노레를 경과한 후 제1부분이 어느 정도 확대되어 재현한다. 또 트리오 (G장조)는 현악과 파곳(선율)으로 연주되며 제2부분의 전반에서 주제가 대위법적으로 이루어진 후 제1부분이 재현된다.

제3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디 몰토, G장조, 2/4박자, 2주제의 론도 소나타 형식


제3악장 Menuet - Trio: Allegro molto

첫머리의 주제부는 3부분 구성으로 되어 있다. 8마디의 제1주제가 2회 현악으로 반복된 후(2회째는 플루트가 가담) 중간부에 새로운 동기가 제시되고 다시 최초의 8마디가 재현(플루트와 파곳이 가담)된다. 경쾌한 무곡풍의 악상이다. 제1경과부는 압도적인 포르테프레이즈로서 바이올린이 무궁동적으로 16분음표로 선회하고 처음부에 새로운 동기가 취급되는데 제1주제의 동기도 사용된다. 제2주제는 가벼운 리듬을 타고 연주되는 가락(후반 부분에선 오브에와 플루트가 교대로 가락에 합세한다.) 으로서 제1주제와는 뚜렷이 대조를 이룬다. 제2경과부는 다시 바이오린의 무궁동에 의한 포르테프레이즈이고 간결하게 으뜸조로 복귀한다.

제1주제의 첫번째의 재현(파곳의 선율에 가담한다.)은 첫머리의 8마디에 그치고 즉각 포르테로 제3경과부에 들어간다. 여기서는 앞의 경과 동기 외 새로운 동기도 나타나며, 제1주제 동기도 사용하면서 전조를 계속, 전개부를 구성한다. 따라서 이 피날레를 론도 소나타의 혼합형식으로 생각하는 경우 중간의 전개부는 주제의 제1주제로 개시되어 그 뒤에 모든 동기의 전개와 전조가 계속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di molto


제4악장 Finale: Allegro di molto

제1주제의 두번째의 재현(플루트와 파곳이 선율에 가담)뒤에 제1주제의 동기에 의해 g단조를 기본조로 하는 포르테의 미노레부로 들어간다. (제3경과부의 새로운 동기도 사용). 그 후에 또 한번 제1주제(플루트,파곳이 가담)가 제2부분의 7마디까지 재현한다. 다음의 제5경과부는 제1경과부의 후반의 재현으로서 다시 제2주제가 완전히 재현된다. 따라서 제1주제의 두번째의 재현, 미노레부, 제3회의 재현은 3부분 구성과 유사하다. 코다에선 우선 제1주제의 주요 동기가 목관악기로 연주된 후 팀파니의 강타를 계기로 중6프레이즈로 돌입한다. 그 뒤에 으뜸조로 복귀하여 종결을 지으려 한다.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Hob.VIIb:1
하이든 / 첼로협주곡 제1번, C장조
Franz Joseph Haydn [1732∼1809]


1악장 (Modertato)


2악장 (Adagio)


3악장 (Adagio Molto)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는 200년 가까이 귀족의 문고나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으로, 1961년에 음악 학자인 폴케르트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하이든 시대의 필사 파트 악보를 발견하고, 쾰른의 하이든 연구소 학술 주임 페더에 의하여 사료적 측면에서 하이든의 작품으로서 신빙성이 높다고 판정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의 첫 머리 주제를 하이든 자신이 '초안 작품 목록'에 기재한 데서, 하이든이 직접 작곡한 첼로 협주곡이라는 것이 실증되었다. 또한 '초안 작품 목록'의 성립 상황과 더불어 양식 연구를 통하여 하이든의 창작 시절의 초기에 해당되는 1761년 대의 작품이라고 추정되었다.

그 동기에 대해서는 에스테르하지 공작가의 오케스트라에서 1761년부터 69년간에 걸쳐서 활약한 첼로 주자 요제프 바이글을 위해 작곡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62년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미로슈 사드로의 첼로, 찰스 마케라스의 지휘에 의해 체코슬로바키아 방송 교향악단에서 부활의 무대에 올려진 이후, 많은 각광을 받게 된 제 1번 첼로 협주곡은 하이든의 원숙기에 씌어진 제 2번과는 달리 바로크의 흔적을 남긴 하이든의 초기의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두 곡의 하이든 첼로 협주곡에 얽힌 이야기들은 좀 기묘하다. 한 곡은 1963년에서야 발견되었고 다른 한 곡은 오랫동안 다른 이의 곡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 두 곡은 모두 하이든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첼로 협주곡 1번은 1756년에, 협주곡 2번은 1783년에 작곡된 곡으로 추정된다.

1962년 "프라하의 봄 음악제"에서 미로슈 사드로의 첼로, 찰스 마케라스의 지휘에 의해 체코슬로바키아 방송 교향악단에서 부활의 무대에 올려진 이후, 많은 각광을 받게 된 제 1번 첼로 협주곡은 하이든의 원숙기에 씌어진 제 2번과는 달리 바로크의 흔적을 남긴 하이든의 초기의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