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Bachorchester des Gewandhaus zu Leipzig)
About Concert |
이탈리아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의 취임 이후 철학적, 사색적 사운드에 색채적인 컬러가 더해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는다.
20개에 달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산하 실내 앙상블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내한공연. 2006년 첫 내한 공연에서 J.S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연주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이들이 이번에는 이틀 동안의 정통 바흐 프로그램으로 재장전,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과 조우한다.
7월 16일에는 발랄한 미소, 절도있는 테크닉으로 영국 데카 레이블 전속 아티스트로 영입된 미녀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가 생애 처음으로 바흐 쳄발로 협주곡의 기타 버전 협주곡을 연주하고, 7월 17일에는 이들의 전매 특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Program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6곡 전곡
Orchestra |
명랑함과 감미로움을 머금은 중후한 바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Bachorchester des Gewandhaus zu Leipzig)
1962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프란츠 콘비츠니는 제 1악장인 게르하르트보세를 리더로 선임하고 바흐 작품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조직했다. 하지만 최초의 연주 투어 도중 콘비츠니가 객사한 이후, 보세가 직접 지휘와 독주를 맡아서 연주를 했고, 이후 고정 멤버들이 바흐를 연주하는 단체로 재출발한 것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이다.
악장이 리더를 맡는 전통이 자리 잡은 이 악단은 바흐의 숨결이 가득한 라이프치히의 양식에 따라 바흐 작품을 연주해왔고 통일 독일 이후에는 기존의 고색창연함에 옛 스타일의 주법과 범위 내에서 그것을 세련되고 충실하게 채우는 길을 걷고 있다. 1987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콘서트 마스터 크리스티안 풍케(Prof. Christian Funke)가 지휘자 겸 리더를 맡고 있다.
Leader |
최고급 게반트하우스 사운드의 비밀을 간직한 “고풍 음향 제조기”
리더·바이올린|크리스티안 풍케 (Prof. Christian Funke)
1959년부터 1968년까지 드레스덴 칼 마리아 폰 베버 음악 대학에서 수학한 풍케는 이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이고르 베즈로드니 문하에서 공부했다. 1972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동 음악원을 수석 졸업했고 같은 해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제1악장으로 영입됐다. 1979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악장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동독 시절부터 개최된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솔리스트로 여러 음반을 남겼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에 리더로 취임한 이래 섬세하고 안정된 리드, 비브라토를 억제하는 어프로치로 소편성 현대 악기로 연주하는 바흐 해석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1986년 독일 바이마르의 프란츠 리스트 음대 바이올린과 교수로 임명되었고 라이프치히 음악 대학의 명예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공연후기....
연초에 빈체로에서 5개의 패키지 공연을 예매해놓고 설레임과 기쁨으로 맞이했던 공연들...
이제 그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연주회-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바흐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맞이했다.
대단위의 오케스트라의 울림도 감동적이지만 나는 이소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첼리스트들만 빼고 서서 연주하는 모습이 그렇게 느낌이 좋을 수가 없다.
더우기 2006년 이들의 첫내한 공연에서의 감동을 생각하니, 그때와 똑같은 공연을 또다시 본다는 설레임과 감동이 가슴을 치고 올라오는 듯 했다.
오늘도 리더 풍케의 리드미컬함으로 연주는 시작되었다.
밝고 환한 바흐의 브란덴 부르그 선율이 무대로 부터 퍼져 내안으로 깊이 깊이 들어오는 듯 하다.
금관,목관의 깊은 울림이 음반으로 듣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너무나 풍부한 울림으로 귓가를 감쌌다.
그렇게 첫곡 1번이 끝나자 관악기 파트가 싸악 빠져나갔다.
그리고 리더 풍케와 플루티스트가 다시 무대에 섰다.
두번째곡 5번을 연주하기 위한 단원은 14명으로 화악 줄었다.
플릇과 바이올린 그리고 쳄발로의 앙상블....그리고 14명 단원 모두가 이루어 내는 기막힌 앙상블은 너무나 아름답게 귓가를 간지럽혔다.
특히 2악장,,플릇과 풍케의 바이올린, 쳄발로가 이루어 내는 애절함은....
가슴을 에이며 심연속으로 몰고 가는 듯 했다.
몇명의 단원이 합류...플룻도 2명으로 늘어났다.
너무나도 익숙한 4번곡....
그 경쾌함!!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일사불란한 이들의 연주는 숨쉴틈도 주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이어졌다.
2악장에서는 2대의 플룻이 마치 독주 악기처럼 연주되었는데 우수에 어린 플룻의 소리가 쳄발로와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다운 느낌을 주었다.
인터미션이 지나고 첫곡으로 연주된 3번...
단원은 또 14명으로 줄어들었다.
1악장은 경쾌하고 발랄한....4번과 비슷한 느낌....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쳄발로 독주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음반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실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랄까.....
.
6번을 연주하기 위해서 모든 바이올린 단원이 빠지고 첼로 3명과 콘트라 베이스 한명, 쳄발로 연주자만이 남았다. 그리고 잠시 뒤 바이올린 대신 비올라을 들고 나온 풍케와 또다른 비올리스트 1명이 합류해 연주를 시작하였다.
그 울림은 악기 편성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있듯이 이제껏 연주와는 사뭇 달랐다.
경쾌함 보다는 차분함과 쓸쓸함이 맘을 차악 가라앉게 만드는,,,,
콘트라 베이스와 쳄발로의 반주에 맞춰 울리는 비올라와 첼로의 묵직한 선율이 여늬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 마지막 2번...
소프라노 호른인지...크기가 작은 호른과 오보에와 플릇이 합류했다.
호른과 오보에, 플룻...의 앙상블은 리드미컬하게 조금도 흔들림없이 깔끔하기 이를데 없는 소리를 만들어 냈다.
전곡으로 가라앉혔던 무대의 분위기를 풍부한 울림으로 가득 메우며....
바이올린과 플룻, 오보에, 호른이 서로 대화를 하듯 했던 2악장은 더할나위 없는 한가로운 여유를 향유케했고, 마지막 3악장에서의 두드러졌던 호른과 오보에,플룻의 연주는 너무나 빼어났다. 이렇게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전곡의 대미를 2번곡으로 마쳤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이 1번부터 6번까지 순차적으로 연주되지 않고 이같은 순서로 연주된 것은 아마 관악기기 편성된 1번곡으로 시작해서 역시 관악기가 편성된 2번으로 화려하게 끝맺음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다.
환호하는 팬들에게 이들은 잔잔한 트로메라이를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바흐를 전문으로 연주하는 단체...
역사가 깊은 라이프찌히...그것도 바흐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브란덴 부르크 전곡을 들은 감회란 그 어느때보다도 내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들이 몇년후 또 다시 내한한다고 해도 그때도 이 레파토리로 연주를 할지.....
그때도 나는 또 달려 가겠지?^^.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전곡감상
CD 1
Johann Sebastian Bach
Brandenburg Concertos No.1 in F major, BWV1046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1번
Conductor: Jordi Savall
전곡감상
01. 제1악장 Allegro
02. 제2악장 Adagio
03. 제3악장 Allegro
04. 제4악장 Menuetto & Trio; Polacca & Trio
Joseph Borras / Fabio Biondi
Brandenburg Concertos No.2 in F major, BWV1047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2번
Conductor: Jordi Savall
전곡감상
01. 제1악장 Allegro
02. 제2악장 Andante
03. 제3악장 Allegro sssai
Friedemann Immer / Pedro Memelsdorff / Paolo Grazzi / Fabio Biondi
Brandenburg Concertos No.3 in G major, BWV1048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3번
Conductor: Jordi Savall
전곡감상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Friedemann Immer / Pedro Memelsdorff / Paolo Grazzi / Fabio Biondi
Brandenburg Concertos No.4 in G major, BWV1049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4번
Conductor: Jordi Savall
전곡감상
제1악장 Allegro
제2악장 Andante
제3악장 Presto
- Jordi Savall / Fabio Biondi
Brandenburg Concertos No.5 in D major, BWV1050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5번
Conductor: Jordi Savall
전곡감상
제1악장 Allegro
제2악장 Affettuoso
제3악장 Allegro
Marc Hantai / Fabio Biondi / Pierre Hantai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제6번
Conductor: Jordi Savall
제6번은 독주군을 갖지 않고 비올라, 쳄발로, 통주저음으로만
연주되는 이색적인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중후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제1악장은 2개의 비올라가 시종 아기자기한
움직임을 들려준다. 제2악장 역시 2개의 비올라가 노래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룬다. 제3악장도 비올라 중심이다.
전곡감상
제1악장 Allegro
제2악장 Adagio Ma Non Tanto
제3악장 Allegro
Lorenz Duftschmid / Jordi Savall
바흐 브란덴부르그협주곡 4번 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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