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주구천동 입구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팬션에 있단다.
소나무 향내가 팡팡 풍기는....기분이 너무나 상쾌해~
룸에는 없는게 없어~침실은 다락방으로 되어있구,하늘이 보이는 천정창이 있어.
욕실도 너무 좋고, 주방에도 없는게 없어. 거실엔 보다시피 컴터도 있고, TV에 예쁜 소파도 있어.ㅎㅎ
2층방인데 테라스에 나가면 전망도 좋아~
주변이 모두 팬션타운인데 모두 너무 예쁘구.
다음에 엄마, 아빠 부부모임을 한번 여기서 가질까 해~ㅎㅎ
앞에 계곡도 있구, 좀 올라가면 구천동 계곡도 좋고, 리조트도 가깝구...
사람들은 팬션동 마다 마련되어 있는 발코니 파라솔 밑에서 바베큐들을 해먹고 있는데, 우린 옆의 식당에 가서 40가지 반찬이 나오는 산채정식을 먹고 들어왔어.
농주란걸 마셨는데 정말 맛이 끝내주느만~크아~
주인장이 특별서비스해 준 복분자주까지 한잔 마셨더니 취기가 금새 온몸을 감싸왔다는...ㅋㅋ
암튼 너무 맛이 좋아서 또 명함을 가져왔다는거~~
팬션 미니마트에서 바닐라 커피도 테이크아웃 해서 들고와 테라스에서 마셨어~ ㅋ
아이스크림과 맥주도 사다 냉장고에 넣어놨구~
근데 아빤 술취해서 벌써 꿈나라~~~ㅠㅠ
낼 아침엔 우리도 테라스에서 김치찌개 끓여서 맛있는 반찬하고 아침을 먹어야지~네게 해가지고 갔던 반찬들....숙소에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괜찮아~
오늘 아침도 어제 남은걸로 먹었지~ 소풍 나온 기분이었어.ㅎㅎ
어젠 여수 돌산섬에 가려다가 우리가 늘 가던곳은 예약하지 않으면 안되기때문에 그냥....지리산으로 갔다가, 다시 변산반도 격포근처 해안가에서 묵었고....
밤늦은 시간에 또 거나하게 자연산 도다리 한접시 먹고....또 술취해서....ㅋㅋ
내일은 다시 무주 리조트로 가서 곤도라 타고 설천봉 꼭대기에 올랐다 가야지~ 생맥주도 한잔 하고...
설천봉서 마시는 생맥주 증말 끝나~~
지난가을에 네게 면회갔다가 이곳 무주에 왔었는데,설천봉 꼭대기에 오르니 상고대가 기가 차도록 피었었다는거 아니겠니~
블로그에 그 사진들 올라있단다~ 근데 정말 절경은 배터리가 나가서 못찍었어~ 안타까워 죽는줄 알았잖아~~
암튼 그때 마신 생맥주가 죽였었어.
엄만 커피를 마셨는데 아빠가 마신 생맥주가 넘 맛이좋아 엄마가 다 뺏어 먹었어. ㅎㅎ
여기 오기전에 먼저 무주 리조트에 들렀는데...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서 정말 아름답더라~
집에 가면 사진 다 올릴테니 담에 들어와서 한번 보려므나~(카테고리-일상에 있을거야~)
그렇잖아도 오늘 니 전화가 없어서 좀 기다렸지~~
잘 들어갔나~ 가지고 들어간 거 잘 먹었나~~ 등등 궁금하기도 해서~
그저 저나 어젠 정말 밤을 꼴딱 새고 갔더니 정말 피곤했어. 너랑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잠만 자다와서 엄청 미안하다.
너도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몹시 지쳐보이더라~
암튼 몸조심 잘하고....
담에도 맛있는거 많이 많이 해가지고 갈께. 양은 많이 줄여야 할거 같아~ㅋㅋ
그럼....
또 편지 써놓을께~~
바이~~
엄마도 울 아들 넘넘 사랑한다!!
2008.7.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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