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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음악성과 청중을 사로잡는 무대매너에 있어서
아직까지 그들을 따라올 자가 없다.”
– 런던 타임즈
“최고라는 수식어 이외에는 킹스 싱어즈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들의 공연은 봐야만 믿을 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공연후기.....
오래전 <킹스 싱어즈>의 노래를 음반으로 접한 후 이들의 공연을 보기를 고대해왔다.
그러면서도 꼭 일이 생기게 되어서 이들이 공연을 이제껏 보지 못했다.
올해 이들의 내한공연을 접한 후,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보리라고 맘먹고는 티켓부스가 오픈되자 마자
예매를 했다,
즈음에 여러가지 일과 여행계획까지.... 피곤이 쌓여있던 터라 소희가 극구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뜻밖에도 예매에 착오가 생겨 창구에서 예매를 해준 소희와 전화를 하는 둥 소란을 피운 뒤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좌석은 3층...
젤 앞자리였지만, 다른 아카펠라 그룹들과는 달리 마이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이들의 연주는 기대만큼 쉽게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사실, 나는 1부를 연신 졸음속에서 헤매며 보았다. ㅋㅋ
어쩌면 연주탓이 아니라 여행후 연일 숨쉴틈도 없는 빡빡한 삶때문이었는 지도 모르겠다.
어쨋든지 4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에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동적인 것이다.
사실....정통 클래식음악 연주를 해주었더라면...하고 기대했었지만, 아주 밝고 재밌고 익살스럽기까지한 곡들로만 구성하여 연주했다.
표정들이 너무 웃기고 짖궂어서 많이들 즐거워했고, 나름 즐거웠던 시간이기도 했다.
그 즐거움은 팬사인회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졌다.
일일이 어깨동무까지 하며 팬들과 사진촬영을 했고, 사인회가 끝난 직후에도 이들의 표정엔 즐거움과 짖궂음으로까지 가득한것 처럼 보였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날씨가 선선하여 으슬 으슬 한기도 느꼈던 터라 스타벅스에서 카푸치노를 한잔 사들고 다시 세종으로 왔다.
그 사이 싸인회는 거의 줄이 끝을 보였고, 나는 쉽게 그들의 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었다.
함께 '김치~~'하고 사진 찍기에는 나이가 너무 먹어버려서 그냥 한발짝 사이를 두고....ㅎㅎ
그렇게 열심히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계속 움직여서 촛점 맞추기가 쉽지않아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다. ㅠㅠ
그야말로 40주년 기념으로....
아!!
정말 감동적이었던 건...
앵콜곡 <아리랑>을 기막히게 불렀다는 것!!
사진에 얼굴이 동글 동글 귀여운 연주자가 카운터테너의 하이고음으로 불렀을때 정말 기가 막히게도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것만 같았다는.....ㅎㅎ
[The Beatles Connection: The King's Singers]
1. Ob-La-Di, Ob-La-Da
2. Yesterday
3. Girl
4. Honey Pie
5. Michelle
팬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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