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8년)

안젤라 휴이트 /J.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나베가 2008. 1. 7. 20:57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바흐 프로젝트'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2008.04.11
* 좌석등급 배치도 보기 <- Click
공연기간 2008.04.11
오후8시
문의 02-2005-0114
주최 LG아트센터
연주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Angela Hewitt)
프로그램 J.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 J.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2권은 4월13일(일) 오후4시에 이어집니다.

소요시간 2시간30분
입장권 R석 70,000 / S석 50,000 / A석 30,000 원
인터넷 http://www.lgart.com
티켓예매 LG아트센터 http://www.lgart.com
티켓링크 hptt://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공연안내
“어떤 악기로 바흐를 연주한다 하더라도,
안젤라 휴이트의 바흐만큼 악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바흐의 음악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톤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

– 영국 BBC뮤직 매거진


21세기 바흐 연주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Angela Hewitt)가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Das Wohltemperierte Klavier) I & II"의 48곡 전곡을 이틀에 걸쳐 연주한다.

안젤라 휴이트는 11년 동안 영국 하이페리온(Hyperion) 레이블로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비롯하여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벤션, 영국 모음곡, 프랑스 모음곡, 협주곡 등 J.S. 바흐가 남긴 건반악기를 위한 음악 전곡을 녹음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안젤라 휴이트는 음반이 나올 때마다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과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안젤라 휴이트 매니아’를 양산하였으며, 글렌 굴드와 더불어 바흐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11년 동안 한결 같은 헌신과 연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주로 바흐의 위대함을 더욱 빛낸 안젤라 휴이트의 업적은 2006년 그라모폰상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로 인정받았다.

음악 애호가는 물론 피아노 학도들에게 있어 필수 레퍼토리인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으로 세계 투어를 진행 중인 안젤라 휴이트의 서울 연주는 이 시대 바흐 여제(女帝)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바흐의 걸작이라는 점에서 놓쳐서는 안될 보기 드문 경험이 될 것이다.


* 살펴보기=>
"[안젤라 휴이트의 J.S. 바흐 건반악기 전곡 음반 목록]"

2007년10월30일 뉴욕타임즈 리뷰

대단히 양(量)의 바흐, 그러나 피아니스트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평론가: 버나드 홀랜드(Bernard Holland)

캐나다 출신의 안젤라 휴이트는 이번 시즌 풍성한 바흐 음악으로 세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 풍요로운 선물을 받게 되는 곳은 마카오, 한국, 콜롬비아, 그리고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른다. 두 권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은 C 장조에서 B단조까지의 모든 장단조를 두 번씩 사용하는 48 개의 프렐류드와 푸가로 이루어져 있다. 안젤라 휴이트는 주말 동안 잔켈 홀에서 금요일 저녁에는 제1권(Book 1)을, 일요일 오후에는 제2권(Book 2)를 연주했다.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풍성했다. 무엇보다 바흐는 자신이 선호하는 조율법을 이 음악을 통해 보여주었고, 그 조율법은 오늘날 사용하는 평균율(equal temperament)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음들간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을 종종 벗어나 학습을 위한 모델로는 적절치 않다 하더라도, (실용적인 측면을 떠나,) 이 음악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진정한 대위법의 경이다.

과거의 낡은 작법을 타파하며 바흐가 특이하게 펼쳐놓은 선율의 간격과 불협화음 안에서의 여러 가지 시도들은 우울한 18세기 독일식으로부터 우주 공간만큼이나 떨어져 있는 베베른 이후의 음악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외향적이면서 내향적이고, 행복하면서도 고독한 인간 감정이 완벽하게 묘사된 백과사전과 같다는 것이다.

“풍성”하다는 것은 또한 양적으로도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음악이 공개 연주보다는 개인적 학습에 더욱 적절한가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어떻게 이 곡을 연주할 것인가? 발췌한다는 것은 어딘지 만족스럽지 않다. 휴이트처럼 전곡을 두 번의 공연으로 나눠 연주하면 이틀 동안 총 5시간에 이르는 결과를 낳는다. 휴이트의 음악성은 절묘하며 그녀의 집중력은 흐트러짐이 없어 연주시간이 5시간을 조금 넘어가더라도 불평을 할 수가 없다. 한 자리에 앉아 이 위대한 음악을 적절히 이해하기엔 진정 너무 많은 것이 벌어진다.

금요일과 일요일의 마라톤 공연은 휴이트에게나 관객에게나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휴이트는 제1권을 암보로 연주했으며 제2권은 악보를 보고 연주했다. 연주가 좋고 나쁨은 악보의 사용여부와는 관련이 없으며, 내면의 대화를 끌어내고 성부의 톤을 높이고 낮추는 그녀의 재능은 특히 남달랐다. 하지만 거대한 연주를 진행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었다.

1722년에 완성된 제1권은 제2권 보다 외향적이다. 제1권의 작은 드라마는 음악과 연주자 너머 누군가가 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약 20년 뒤에 엮은 제2권에서, 바흐는 외부의 문을 닫고 자신과 대화한다. 제2권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인간적이지만 대부분 더 개인적이다. 이 음악은 바흐가 자신의 생애 말기에 작곡할 작품들(“b단조 미사”, “푸가의 기법”)을 예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피아노로 작곡한 스트라빈스키는 매일 아침 프렐류드와 푸가를 연주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슈만의 일용할 양식이었다. 우리가 어설픈 학생이던지, 위대한 음악가던지, 바흐는 수세기 동안 이러저러한 형태로 우리의 음악 동력을 계속 움직여 왔다. 다가오는 해에 휴이트는 다시 한번 이를 전세계에 상기시켜 줄 것이다.

* 안젤라 휴이트 (Angela Hewitt) *

* 공식 홈페이지: www.angelahewitt.com
* 바흐 월드투어 홈페이지: www.bachworldtour.com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는 지난 수 년간 하이페리온을 통해 발표한 뛰어난 음반을 통해 정상에 오른 경이로운 연주자이다. 2005년에 완성한 11년간의 프로젝트인 바흐의 건반악기 음악 전곡 녹음은 “이 시대 영광의 음반”(선데이 타임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했다. 휴이트는 “우리 시대 가장 명망높은 바흐 피아니스트”(가디언), “장래에 피아노로 바흐를 정의할 피아니스트”(스테레오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꾸쁘랭에서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는 그라나도스, 샤브리에, 메시앙, 라벨의 솔로 작품 전곡, 쇼팽 녹턴과 즉흥곡 전곡, 꾸쁘랭 등에 이른다. 휴이트가 호주 체임버와 녹음한 바흐의 건반악기 협주곡 전곡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올랐으며 그라모폰지가 선정하는 “이 달의 음반”으로 꼽혔다. 라모와 베토벤 음반은 2006-07년에 발매되었으며 최근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음반을 발매했다.

안젤라 휴이트는 북미, 유럽, 일본, 호주, 싱가폴, 뉴질랜드, 이스라엘, 중국, 멕시코, 터키, 러시아 등 전세계에서 연주해 왔다. 최근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카네기 홀, 콘체르트헤보우 데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협연,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북미 투어이다. 휴이트는 에든버러, 오사카, 프라하, 홍콩,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브레시아/베르가모, 오슬로 등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자주 연주를 갖고 있는 런던 위그모어 홀의 최근 독주회는 수개월 전에 매진되었고, 2005년 그녀는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런던필과 협연하였음은 물론 저명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에 데뷔하였다.

2005-2006 시즌 동안 그녀는 베를린 필하모니에, 콘체르트헤보우, 루체른 피아노 페스티벌, 슈투트가르트 뮤직 페스티벌, 취리히 톤할레에서의 연주를 비롯하여 말뫼, 헬싱뵈리, 캘거리, 코펜하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영국, 미국,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지에서 열린 솔로 독주회에서 그녀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을 연주했으며 푸에르토리코 카잘스 페스티벌에도 참가하였다. 2006년 모차르트 기념해를 맞아 위그모어홀에서 모차르트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캐나다 CBC라디오의 2시간 스페셜 프로그램을 녹음하였다. 실내악 연주자로서 휴이트는 뉴욕 링컨 센터와 런던 퀸 엘리자베스홀에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였으며 2006년 7월 독일 첼리스트인 다니엘 뮐러 쇼트와 바흐의 감바 소나타를 녹음하였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BBC뮤직 매거진 ‘이 달의 실내악 음반’)

2006-2007 시즌 그녀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디트로이트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BBC스코틀랜드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런던, 뉴욕 애틀란타, 도쿄, 서울, 바르샤바, 피렌체, 모스크바, 로마, 더블린, 슈투트가르트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열었다.

그리고 2007-2008년에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전곡을 연주하는 세계 투어와 함께 그녀가 헌신해온 바흐의 음악에 대한 렉쳐 리사이틀 DVD를 2008년 2월 발매할 계획이다.

2005년 7월, 안젤라 휴이트는 페루자 근처의 움브리아에서 그녀 자신만의 트라지메노 음악 페스티벌(Trasimeno Music Festival)을 시작했다. 7일동안 6번의 콘서트를 여는 페스티벌에서 휴이트는 연주자, 실내악 뮤지션, 반주자, 지휘자로서 그녀가 선택한 신인 또는 명성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가 집안(그녀의 아버지는 캐나다 오타와의 성당 오르간 연주자였다)에서 태어난 안젤라 휴이트는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였으며 4살 때부터 공개연주를 하고 5세에 첫 장학금을 받았다. 휴이트는 피아노 외에 바이올린, 리코더, 발레를 배웠으며, 그녀의 첫 리사이틀은 9세에 토론토의 왕립 음악학교에서 이루어졌다. 그녀는 이 컨서버토리에서 64년부터 73년까지 10년 동안 공부하였다. 이후 오타와 대학에서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장 폴 세빌라로부터 수학하였으며 78년 비오티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하였으며 1985년 토론토 국제 바흐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이외에 쯔비카우에서 열린 슈만 콩쿠르, 클리블랜드의 카사데수스 콩쿠르, 밀라노의 디노 치아니 콩쿠르에서도 입상한 바 있다.

또, 안젤라 휴이트는 2003년에 처음으로 시상한 BBC라디오 3 청취자 상(Listener’s Award (Royal Philharmonic Society Awards))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2000년 캐나다 정부가 수여하는 Officer of the Order of Canada에 임명되었으며 the Royal Society of Canada의 특별 회원이다. 2006년 휴이트는 여왕의 생일 기념식에서 OBE를 수여받았으며, 같은 해 저명한 그라모폰 상 최고의 영예인“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혔다.

 


전곡 연속듣기
Edwin Fischer, Piano

* 안젤라 휴이트의 11년간의 바흐 프로젝트(1994-2005, 하이페리온 레이블) *

“안젤라 휴이트의 연주는 즐거움과 위트 그리고 바흐의 건반악기 작곡 스타일의 깊은 이해를 발산한다.
그녀의 바흐 시리즈는 우리 시대의 영광스러운 녹음으로 남을 것이다.”- 선데이 타임즈



인벤션(1994)

프랑스 모음곡(1995)

6개의 파르티타(1997)

평균율 제 1권(1998)

평균율 제 2권(1999)



골드베르크 변주곡(2000)

이탈리아 협주곡(2001)

편곡집(2001)

토카타(2002)

영국 모음곡(2003)



환상곡과 푸가등(2004)

건반악기 협주곡 1(2005)

건반악기 협주곡 2(2005)